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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의 거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열린책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시대, 제 2막 개봉!"
<개미>, <뇌>, <나무>, <파라다이스>까지. 독자들이 사랑해온 베르베르는 환상적인 상상력으로 생각도 하지 못한 세계를 창조해내는 작가였다. 그 베르베르의 소설이 또 한 번 진화했다. 한국인 김예빈이 주연급으로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출간 이전부터 화제가 된 2010년 최신 장편소설 <카산드라의 거울>에서다.
 
미래를 보는 자폐아 소녀 카산드라. 아폴론 신의 저주를 받은 이집트 공주 카산드라와 이름이, 운명이 같다. 사망 확률 88%를 표시한 시계를 품고 쓰레기 하치장에서 동료 넷을 만났다. 파리의 모든 쓰레기를 소화하는 인류의 '똥구멍'에서 인류를 구할 반전을 꿈꾸며. 그의 나라 프랑스 역시 상상을 뛰어넘는 현실이 발생중인 나라이기 때문일까. 인문학을 넘나드는 신화적 상상력과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글솜씨가 이번엔 '현실'을 바꿀 방법을 상상한다. 미래를 안다면, 그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카산드라의 모험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삽화와 알찬 편집으로 무장한 훌륭한 만듦새까지, 흠잡을 데를 찾기 힘든 소설이다. 
- 문학 MD 김효선

책 속에서 : 오를랑도는 마을의 서쪽 입구에 서 있는 팻말을 가리킨다. 팻말엔 잉크가 온통 번져 있는 굵직한 글자로 <대속代贖>이라고 쓰여 있다.
「아주 가톨릭적인 교육을 받으신 우리 공작부인께서 내놓은 생각이지.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공작 부인은 이렇게 말했어. <우리가 여기 있게 된 것은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이 장소는 지옥이 아니라 연옥이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정화하기 위해 여기 있는 거다. 우리는 이 대속의 장소에서 우리 영혼의 구원을 시도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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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전염된다
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 제임스 파울러 지음, 이충호 옮김 / 김영사

"일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일인을 위하여?"
누구나 전 세계 5억 명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 이 책은 성장하고 변하고 번식하며, 자기 복제와 단련까지 가능한 이 거대한 구조를 초생물체라 부른다. 기존 연구가 연결을 중심에 둔 구조파악이었다면, 이번 연구는 네트워크 안에서 벌어지는 상호영향이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밝혀낸다. 간단히 정리하면 6단계 연결 가운데 실제 영향을 주고받는 건 3단계 수준이고, 기쁨, 섹스, 건강, 민주주의에서 우울증, 비만, 공황, 자살까지 삶을 둘러싼 거의 모든 영역에서 다른 구성원의 영향을 받는다는 얘기다.

단순명쾌한 결론이지만 안에 담긴 질문은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영향 속에 놓인 개인의 판단과 행동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윤리적 책임을 물을 수 있냐는 문제 그리고 네트워크가 정보나 견해를 제약할 때, 상실된 주체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하는 문제다. ‘일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일인을 위하여’라는 저자의 결론은 문제의 심각함에 비해 지나치게 가벼운 편이다. 물음표를 하나 붙여둔다.
- 인문 MD 박태근 

책 속에서 : 우리는 소셜 네트워크 과학이 개인에 대한 연구와 집단에 대한 연구를 결합함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것들 중 많은 것을 명쾌하게 설명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은 우리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그런 관계가 감정과 섹스, 건강, 정치, 돈, 진화, 기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을 독특한 존재로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다룰 것이다. 우리가 누구인지 알려면, 우리가 서로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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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학원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지음 /  비아북 

"대한민국 최초로 밝힌 사교육 진실 10가지, 그리고 명쾌한 해법!"
유아들은 영어유치원을 다녀야 하고, 초등학생 아이가 밤 9시에 집에 오고, 학원비를 벌기 위해 아빠는 투잡을 가져야 하는 게 우리 현실이다. 영어학원은 필수, 수학은 선행학습, 특목고 준비는 학원 로드맵... 사교육은 넘쳐나고 부모는 불안하다. 이런 것들이 실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우리 아이에게 정말로 필요한 사교육은 어떤 것인지 제대로 판단해 볼 틈도 없이, 아이들은 이 학원, 저 학원을 전전하고 있다.
 
'어떤 사교육이 필요한 것이고, 어떤 것이 해롭거나 불필요한 것인가?' 이 질문을 화두로 박재범, 이범, 조남호 등 대한민국 최고의 사교육 전문가 22인이 30여 차례 토론회를 통해 대한민국 사교육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맞벌이 가정은 학원 외에 대책이 없어요.' '영어교육은 빠를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등 학부모들이 사교육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그리고 흔히 오해하는 10가지 질문들에 구체적으로 답하고 명쾌한 대책까지 제시해 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즉시 사교육비가 절약되는, 그리고 마음이 후련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 좋은부모 MD 강미연

목록 :  1. 학원에 보냈더니 성적이 오르던데요?
2. 아이가 원해서 학원에 가는 것도 문제가 되나요?
3. 학교 수업만 어떻게 믿어요? 학원은 개별 지도를 하잖아요
4. 맞벌이 가정은 학원 외에 대책이 없어요
5. 학원에서 선행학습하면, 학교 진도 나갈 때 효과 있지 않나요?
6. 수학은 어려운 과목이라 선행학습이 필요하겠죠?
7. 영어 교육은 빠를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8. 요즘 초등학생들의 단기 조기유학이 필수라던데요
9. 외국어고에 가려면 학원의 로드맵을 무시할 수 없잖아요?
10. 성적을 올려놓으면 진로 선택에 유리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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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이시형 지음 / 생각속의집

"지금, 당신은 괜찮은가요?" 
‘지금 당신은 괜찮은가요?’란 질문에 그렇다, 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하루 중 절반을 회사를 위해 헌신하고, 치열한 취업.입시 경쟁에 허덕이고, 각종 대인관계 문제로 시달리고. 인생의 무게가 버거워 숨이 막혀도 그런 ‘나’를 위로해주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시형 박사가 ‘마음의 부재’ 상태인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 건강한 시를 통한 마음 처방전. 건강한 시를 읽으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서 건강한 마음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이해인 ‘어떤 결심’, 한용운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와 같은 세로토닌 포엠(serotonin poem)과, 그 마음 이야기를 수록한 <위로>. 조용히, 가만히 상한 마음들을 다독인다. 
- 문학 MD 송진경

책 속에서 : 살다 보면 주위에는 크고 작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대신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면서 고민을 나누는 것이지요. 그것만으로도 상대는 큰 위로를 받습니다. 이처럼 위로란 마음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세상에 내 편이 한 명도 없다고, 답답한 속을 털어놓을 친구 하나 없다고 서운해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먼저 누군가의 편이 되어주고 진심으로 그의 속내를 들어주면, 그 사람이 분명히 당신의 친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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