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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꿈꾸는 다락방>의 이지성이 제안하는 성공전략, 인문고전 독서!"
<꿈꾸는 다락방>, <스물일곱 이건희처럼> 등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멘토로 자리잡은 이지성의 최신작. 인문고전 독서로 작가적 소양을 개발하고 훈련했던 자신의 경험과, 역사 속에서 찾은 위대한 천재들의 사례를 통해 인문고전 독서법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소크라테스와 식사를 할 수만 있다면 전 재산을 바쳐도 좋다고 말한 바 있는 스티브 잡스, 술 대신 철학고전에 취하겠다고 맹세한 아인슈타인처럼 인류 역사를 움직여온 위대한 개인이나 조직, 국가 뒤에는 탄탄한 인문고전 독서의 전통과 교육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한편, 인문고전 독서 초보자를 위한 단계별 추천도서와 세심한 조언 등을 들려준다. - 경제경영 MD 장선희

책 속에서 : 연암 박지원은 담헌 홍대용, 형암 이덕무, 초정 박제가, 영재 유득공 같은 조선 후기의 천재 지식인들과 깊이 교류하면서 그들과 함께 ‘북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창조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 또한 황상처럼 열다섯 살이 되도록 문맹이었다. 그런 박지원에게 처숙 이군문이 인문고전 읽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박지원은 이후 3년 동안 두문불출 인문고전만 읽었다. 마침내 방문을 열고 나왔을 때, 그는 더 이상 과거의 박지원이 아니었다. 그는 천재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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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도노휴 지음 / 21세기북스

“방, 감금한 자와 감금당한 자 사이, 아이의 눈"
기록하는 자의 눈이 때론 사건을 좌우한다. 이 소설은 끔찍한 범죄를 모티프삼아 탄생했다. 칠순 노인이 자신의 딸을 23년간 방에 감금하고, 그 사이에서 아이까지 낳아 길렀던 사건. 소설 속, 여고생은 감금된 채 아이를 낳았고, 그녀를 가둔 올드 닉은 비열하다.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 이가 상한 여자, 전기와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남자에게 애원하는 삶은 비참하다.
 
그러나 소설은 끔찍한 범죄보다, 범죄를 겪는 피해자의 내면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사건을 서술하는 다섯살 아이의 눈은 천진난만하다. 엄마를 강간하는 올드 닉을 '침대가 백번도 넘게 삐걱거렸다' 수준으로 받아들인다. 개조된 헛간 속 그 방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아는 소년. TV에 나오는 세상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상상조차 하지 않은 용감한 재키잭 왕자. 그는 '룸'이 아닌 세상을 꿈꾼다.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에 관한 소설이면서도, 진정한 자유를 꿈꾸는 한 인간의 의지가 (그 인간이 아무리 어리고 미성숙할지라도!) 얼마나 빛나는지를 함께 보여주는 소설이다. 2010 맨 부커상 최종 후보작, 현재도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아마존 에디터가 선정한 2010년 9월의 책이다.
 - 문학 MD 김효선 

책 속에서 :  "나는 납치당했어요."
나는 소리쳤다.
"아주 잘했어. 그러면 그들은 경찰에 연락할 거야. 경찰은 방을 찾을 때까지 집집마다 뒷마당을 수색할 거고."
그리 확신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내가 상기시켜주었다.
"토치로."
우리는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죽은 척하기, 트럭, 빠져나오기, 뛰어내리기, 달리기, 사람, 쪽지, 경찰, 토치. 아홉가지였다. 머릿속에 한꺼번에 다 넣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엄마는 당연히 할 수 있지, 넌 엄마의 영웅이니까, 다섯살이니까, 라고 했다. 아직 네 살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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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 프로젝트 
이제미 지음 / 비룡소 

"딱히 특징도 없는 자발적 왕따 소녀는 왜 인생이 즐거운가?"
2010 제4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뭔가 마가 낀 듯' 꼬인 불행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가족, 너무도 특징이 없어서 누구에게도 주목받지 못하는 학교생활, 딱히 친하고 싶은 사람도 관심을 주는 사람도 없어서 자발적으로 선언한 왕따. 암울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 당돌한 소녀가 펼치는 이야기들은 결코 어둡지 않다. 이 친구는 불행까지 삐딱하게 바라보다가 탁 하고 날려버린다. 독특하다.
 
책의 내용은 위와 같이 여러 난관에 처한 열여덟 소녀가 ‘소설’로 꿈을 이루기 위해 일생일대의 승부를 펼친다는 이야기다. 그간 청소년 소설에서 보기 힘들었던 인물 유형을 등장시켜 “청소년 소설의 다변화를 진전시키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작가의 실제 경험이 녹아든 디테일한 묘사가 주인공의 캐릭터에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이 젊은 작가는 아무래도 재미있을 것 같다. 
- 청소년 MD 최원호

책 속에서 : 그랬다. 나는 사장으로부터 DNA를 물려받은 뒤 십팔 년간 잡혀 살아온 그의 딸내미였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운다고 발로 밟힌 적도 있었다. 아빠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하지만.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난 또래 애들에 비해 유난히 가슴이 작았다. 아무래도 가슴을 밟힌 모양이었다. 공익은 못 믿겠다는 듯한 눈초리로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진짜 아버지예요?"
"정수선 너. 솔직하게 얘기해. 내가 네 아버지가 아니면 따까리야 뭐야?"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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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로 보는 3D 별자리 도감
기타무라 마사토시.스기우라 고헤이 지음, 김창원 옮김 / 진선아이

"환상적인 3D 화면, 입체 안경으로 만나는 별과 별자리" 
환상적인 우주 공간에 밤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을 입체화한 아름답고 신비로운 책. 부록으로 담긴 3D 입체 안경을 쓰고 책을 펼치면, 88개 별자리의 다양한 모양과 위치, 밝기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다. 직접 보기 힘든 남반구의 별자리와 은하를 감상하는 것은 물론, 별에 대한 기초 상식까지 얻을 수 있는 어린이용 천문 교양서이다.
 
국제천문연맹이 지정한 북반구 40개, 남반구 48개의 별자리와 2,600여 개의 별이 입체적으로 구현되며, 별 하나하나가 천체 좌표에 따라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다. 모든 별을 상대 등급(눈에 보이는 밝기)에 따라 총 4단계, 거리에 따라 총 6단계의 기준을 적용해 그렸기 때문에 별들의 실제 거리와 밝기가 반영되어 있어 학습 자료로도 유용하다.
 - 어린이 MD 이승혜

<입체로 보는 3D 별자리 도감> 구성 원리 : 이 책은 별마다 빨간색과 파란색 두 점으로 그려져 있고, 입체 안경렌즈의 왼쪽은 빨갛고, 오른쪽은 파랗기 때문에 두 눈은 각각 한 가지 색깔의 점밖에 보지 못합니다(두 눈을 번갈아 감아 보세요). 하나의 별을 두고 렌즈와 점의 색깔이 어긋나게 만나면, 대상에 대한 시각 정보의 차이가 커지면서 가까운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이 생깁니다. 반대로 렌즈와 점의 색깔이 평행하게 만나면, 평면적이고 멀리 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이렇게 가깝고 먼 별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3차원 입체 별자리 영상이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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