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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 문학동네
“당신이 기다린 바로 그 파울로 코엘료"
성스러운 순례길에 오른 코엘료, 루루드의 한 카페에서 그녀를 만났다. 브리다 오페른, 과학으론 설명할 수 없는 '능력'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은 신비한 경험을 고백한다. 그리고 코엘료는 그녀의 이야기를 소설로 옮겼다. 스물 한 살의 브리다, 소울메이트인 마법사를 만난 후 그녀가 경험한 경이로운 비의의 세계를.
달 전승, 타로카드, 아일랜드를 연상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묘한 신비로움, 그리고 운명과 사랑에 대한 단단한 믿음. 소설은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한 여성이 사랑을 발견하고, 자신의 자아를 깨닫기 까지의 여정을 코엘료식 연금술로 풀어낸 것. '간절히 원하기만 하면, 온 우주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움직인다'는 코엘료식 위로를 원하는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책. - 문학 MD 김효선
책 속에서 : "답을 찾는 것이 아니야. 받아들이는 거지. 그러면 삶은 훨씬 강렬해지고 환희로 가득 차게 돼. 삶의 매 순간순간에, 우리가 내디디는 발걸음 하나하나에 우리 개인을 넘어서는 훨씬 커다란 의미가 담겨있다는 걸 이해하기 때문이지. 우리는 시간과 공간 어딘가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 우리가 여기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그것으로 족해.
우리는 믿음을 갖고 어두운 밤 속으로 침잠하고, 고대 연금술사들이 '자아의 신화'라 부르는 것을 완수하고, 우리가 받아들이든 말든 늘 우리를 이끌어주는 손이 있음을 믿고 매 순간 우리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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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지 않은 추락
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 장경덕 옮김/ 21세기북스(북이십일)
“21세기 첫 글로벌 금융위기에 관한 가장 중요한 저작"
세계경제가 전례없는 7%대의 성장율을 기록하던 2007년, 위기의 시작이 멀지 않았다는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출구 전략이 논의되고 있는 지금 스티글리츠는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경고한다. 이번 신작에서 그는 미국식 자본주의 체제와 주류 경제학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함께 현재 시스템의 근본적인 결함과 오류를 수정하지 않고서는 같은 위기를 되풀이 하지 않을 해결책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수퍼 이코노미스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금융위기 이후 쏟아져 나온 많은 분석서들이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했던 월스트리트의 도덕적 해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의 타락을 가져온 경제학적 유인을 밝히고 규제완화를 비롯한 잘못된 정책들이 개인의 차원이 아닌 정치경제적 힘의 결과였음을 증명함으로써 자유시장의 힘에 잘못된 신뢰를 파헤친다. 금융위기에 관해 지금까지 출간된 책 중 가장 중요한 책으로 꼽힐 만한 저작이며, 지금 세계경제가 서 있는 곳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이정표 같은 책이다. - 경제경영 MD 장선희
책 속에서 : "이 책은 사상투쟁에 관한 것이다. 위기를 부추기고 정책 실패를 낳았던 신념과 우리가 위기에서 얻은 교훈에 관한 이야기다. 모든 위기는 시간이 지나면 끝난다. 하지만 어떤 위기도 유산을 남기지 않고 지나가지는 않는다. 특히 이번처럼 가혹한 위기는 더 그렇다. 어떤 경제체제가 가장 큰 이득을 가져다줄 것인지에 대한 오랜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2008년 위기는 이 논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유산으로 남기게 될 것이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싸움은 끝났을지 모르나, 여러 형태의 시장경제들은 계속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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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5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이윤기, 우리에게 신화로 남을 이야기꾼"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세상에 나온 지 10년이 지났다. 4권 이후 확실한 마침표가 없던 이 시리즈가 5권 ‘아르고 원정대의 모험’으로 끝을 맺는다.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지만, 이야기를 들려주던 이윤기를 더는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르고 원정대의 모험은 이아손이 빼앗긴 아버지의 왕위를 되찾기 위해 50인의 영웅과 함께 아르고호란 큰 배를 만들어 금양모피를 찾아 떠난 이야기다. 전형적인 영웅 서사시로, 점점 어려워지는 과제를 하나씩 극복하여 원하는 성과를 얻지만 결국 탐욕을 이기지 못하고 파멸하는 인간의 이야기다. 이윤기는 이야기의 결말보다는 시작과 결의에 중심을 둔다. 첫 도전이 없다면 어떤 이야기도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라 생각하면 그 의미가 새삼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윤기에게 신화는 세상에 대해 알아가고, 인간에 대해 알아가고, 곧 나에 대해 알아가기 위한 도구였다.’ 많은 이들에게 이윤기는, 그에게 신화 같은 존재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 인문 MD 박태근
책 속에서 : 나는 내 연하의 독자들을 향하여, 특히 좌절을 자주 경험하는 독자들을 위하여 활을 겨누듯이 겨냥하고 쓴다. 먼 길을 가려면 높은 산도 넘고 깊은 물도 건너야 한다. 먼 바다를 항해하자면 풍랑도 만나고 암초도 만난다. 이 장애물들이 바로 개인의 흑해, 개인의 쉼플레가데스다. 이것이 두려워 길을 떠나지 못한다면, 난바다로 배를 띄우지 못한다면 우리 개개인에게 금양모피는 없다. 흑해와 쉼플레가데스는 누구에게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쉼플레가데스 사이를 지나고 우리의 흑해를 건너야 한다. 시작 없이, 모험 없이 손에 들어오는 ‘금양모피’가 어디에 있겠는가? (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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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두뇌를 만드는 집밥의 힘
SBS스페셜 제작팀 지음 / 리더스북
"SBS스페셜 '집밥의 힘', 음식이 내 아이의 행동과 두뇌를 결정한다!"
SBS스페셜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편이 정기적인 가족 식사가 아이의 정서와 지능 발달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했다면, 후속편 '집밥의 힘'은 밥상 위에 놓이는 음식에 따라 아이들의 두뇌와 성격이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들어 두뇌발달과 집밥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한국의 집밥이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최고의 두뇌음식이라는 점도 증명한다.
아이들에게 집밥을 먹여야 하는 것은, 단지 좋은 재료나 식단이 건강에 유리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패스트푸드, 식품첨가물도 위험하지만 외식과 배달음식, 가공식품의 짜고, 달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지는 것이 훨씬 치명적이다. 이런 문제음식은 아이의 건강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두뇌를 상하게 하고 문제행동을 낳는다. 밥상머리 교육은 집에서 만든 음식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먹는 것으로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이 책은 부모보다 아이가 더 바쁜 현실 속에서 집밥을 챙길 수 있는 방법과, 두뇌를 망치는 음식으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실전지침 및 집밥 레서피를 함께 제시한다. - 유아/좋은부모 MD 강미연
추천사 : 이 책은 우리 아이, 아니 우리 가족의 식생활에서 가장 신경 써서 지켜야 할 주옥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언급된 내용을 모두 지켜야만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을 만든 사람들도 그런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늘 이 책을 가까이 두고, 그 내용을 염두에 두며, 내 가족의 식생활을 챙기다 보면 어느새 내 아이의 밝아진 얼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힘이다. - 김초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건강보건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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