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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진실의 목격자들
PD수첩 제작진, 지승호 지음 / 북폴리오
"성역도 금기도 없다, 오직 진실만 있을 뿐."
PD수첩 방송 초기 경영권 불법승계를 다루던 PD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대뜸 ‘어떻게 해드리면 방송이 안 나갈 수 있냐’고 묻는 그에게 PD수첩 최초 기획자 김윤영PD는 ‘(앞으로 얼굴 들고 다닐 수 없으니) 성형수술을 시켜주면’ 방송을 내보내지 않겠다고 답한다. 이 책의 첫 장면이자 PD수첩 역사의 시작이다.
20년이 지났다. 아직도 성역과 금기의 벽은 두텁고 진실을 가로막는 방법은 더욱 치밀해졌다. 그럼에도 PD수첩은 변하지 않았다. 만민교회, 검찰스폰서 등 한때는 성역이었지만 이제는 상식이 된 이야기들, 황우석 사건, 광우병 문제 등 한국사회의 속살을 드러낸 결정적 순간에는 늘 PD수첩이 있었다.
오늘, 인터뷰어 지승호가 PD수첩을 만들어온 PD들을 만난다.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켜낸 '문제적' PD들은 어떤 삶과 생각으로 진실을 대하고, 어떤 방식으로 미래를 기획하고 있을까. 지난 20년의 세월이 한 켜씩 드러날 때마다 그들의 옹골진 생각들이 머리와 가슴을 때린다, 쓰라리고 시원하게. 돌아가거나 피해가지 않고 늘 정면승부로 일관하는 모습과 브라운관 속에서의 부자연스럽고 어수룩한 모습이 통하는 까닭은 진실과 현실의 괴리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PD수첩이 한국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증거다. 새로운 20년을 향하는 PD수첩의 건승을 빈다. - 인문 MD 박태근
추천글 : 'PD수첩'은 우리 사회의 정직한 목격자이자 용감한 고발자이다. 때로는 대중의 오해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권력의 탄압을 받기도 하면서, <PD수첩>은 우리 사회의 부패를 막는 소금의 역할을 해왔다. 그저 언론은 언론이어야 한다는 당연한 상식을 지키기 위해서, <PD수첩>은 오늘도 권력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PD수첩>은 이 나라 저널리즘의 대명사가 되었다. <PD수첩>은 이 나라 언론의 역사이자 전설이다. 그리고 아직 이 사회에 남아 있는 마지막 입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 말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 이슈를 던져왔던 <PD수첩>이 이제는 스스로 이슈가 될 차례인 것 같다.(문화평론가 진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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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를 위한 세계사 편지
임지현 지음 / 휴머니스트
"to. 당신 안의 파시스트에게"
임지현이 역사 속 유명인들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 받을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죽었는데, 그는 왜 수취인 불명의 편지를 썼을까. 질문들 때문이다. 편지 받는 사람들에게 계속 질문을 던짐으로써 어떤 역사를 둘러싼 억압의 가능성을 독자들에게 펼쳐 보이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 책은 '우리 안의 파시즘'의 역사 버전인 셈이다. 예기치 못한 억압들이 도처에 숨어 있다.
물론 이 책에는 명백한 억압들, 즉 김일성이나 무솔리니나 괴링 같은 (넓은 의미에서) 진짜 파시스트들도 있다. 이들에게 쓰여진 편지들은 의문이라기보다 분석이나 재정의에 가깝다. 그러나 한나 아렌트라면 어떨까. 아렌트의 이론과 이스라엘의 피해자 국가주의는 어떤 관계인가? 로자 룩셈부르크의 정치적 술수들은 또 어떤가? 그 술수들은 '정치적 대의'에 따라 용인되는가? 그렇다면 수단과 대의의 이상적인 접점은 대체 어디인가? (어쩌면) 있기는 한가?
결국 독자들이 맞닥뜨리는 것은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있는 파시스트다. 헤게모니는 수많은 이름을 가진다. 윤리, 도덕, 사실은 우리가 피해자거든요, 어떻게든 이번 선거에서 이겼어야 하지 않습니까 등등. 타인에게 자신의 입장을 덧씌워 그들의 정체성을 '내맘대로' 형성하는 순간, 우리는 서로를 억압한다. 이 책의 질문은 결국 독자들에게로 귀결된다. 정말로 당신은 자신만의 정의가 아닌 모든 이들의 자유와 평화를 바라는가? - 역사 MD 최원호
책속에서 : 일제 잔재의 '철저한' 역사적 청산을 통해 민족적 정통을 움켜쥔 당신께 축하드립니다. 이제 신이 된 당신은 더 이상 인간 세계에 안 내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일제의 천황제와 스탈린의 개인숭배를 이상하게 뒤섞은 것은 당신의 개성이라 쳐도, 그 말도 안 되는 정치종교의 유치하고 끔찍한 위계질서가 마치 지켜야 할 민족적 정통인 양, 바람직한 정치적 도덕적 코드인 양 애국청년학생들을 부추긴 것은 정말 용서할 수 없습니다. 유신독재 시대보다 더 지독한 선후배 사이의 위계질서...(중략) 등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얼마나 후퇴시켰는가를 생각하면, 당신의 항일 빨치산 경력이라는 것도 새 발의 피지요.
(중략) 세계 최초의 '포스트모던 독재자'라는 김정일에게 -엔터테인먼트 독재자라는 말이 더 맞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정치종교의 사제직을 물려준 당신과 자기 아들에게 담임목사직을 전수해준 강남 대형 교회의 카리스마적 목사들은 어떻게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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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 끝에 네가 서 있다면 좋을 텐데
최갑수 지음 / 달
"골목길을 거닐며 삶이란 시계를 내려놓는다"
여행 산문집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에 이어 후속작 <목요일의 루앙프라방>으로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최갑수, 섬세한 감각으로 새 여행에세이를 선보인다. 서울 통의동 & 부암동, 목포 온금동 다순구미길, 대구 중구 진골목 등 전국의 골목길을 직접 답사하여 그 풍경들을 사진과 글로 담아낸 <이 길 끝에 내가 서 있다면 좋을 텐데>. 부드러운 톤의 사진과 차분하게 풀어낸 글 속에 골목길에서 발견한 세월의 흔적, 이웃의 정이 녹아 있다. 사람냄새 나는 길 위의 이야기들을 통해 옛 기억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경험할 수 있다. 각 장 마지막 부분에는, 포토제닉 스팟과 팁, 명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감성적이면서도 친절하기도 한 골목길 안내서. - 여행 MD 송진경
책속에서 : 골목은 마치 완벽한 한 세계를 이루는 것처럼 보였다. 느긋함과 설렘, 친절함, 여유로움, 약간의 무심함.. 그날 오후 청파새싹길에서는 우리가 삶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덕목들이 깃들어 있었다. 아마도 외계인이 지금 이곳에 불시착했다면 지구가 정말 아름답고 친절한 별이라고 생각했을 거야. 정말이지,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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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치지 않고 화내지 않고 초등학생 공부시키기
고봉익, 오혜정 지음 / 명진출판
"'고기잡는 법'을 가르치고 싶은 부모에게 드리는 실천 멘토링"
'꿈은 거창한데 실천력이 없어요', '틈만 나면 휴대폰을 만지작거려요', '오답노트 만들기를 힘들어 하는데 그게 중요한 건가요?', '학원과 개인 과외의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초등학생은 평생 공부의 틀을 잡아야 해서 특히 중요한 시기이고, 공부습관을 잡거나 학습 기초를 쌓을 때는 부모의 도움이 절실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어떻게? 잔소리는 늘어나고 아이는 내 맘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데다, 나도 모르는 걸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없고, 마냥 학원이나 학교 공부만 강요해봤자 서로 힘들기만 하다.
TMD 교육컨설팅그룹 대표인 저자는 놀기 좋아하는 초등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매일 씨름하는 부모들의 대표 고민 28가지를 정리하고, 각 사례별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순한 공부법이 아닌, 아이들이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기대를 가지고 스스로 자기관리를 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함께 담았다. - 좋은부모 MD 강미연
책속에서 : 아이에게 가장 좋은 자기관리의 힘으로 작용하는 것은 바로 자신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자존감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부모님이 아이에게 변함없이 주시는 믿음과 확신에서 비롯됩니다. 지금 당장의 모습에 대해 믿고 확신하고 인정해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아이가 나중에 반드시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이다라는 확신을 품고 그 믿음을 변함없이 보여주시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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