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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엘레나 코스튜코비치 지음, 김희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금강산은 식후경, 이탈리아는 식중경"
이탈리아 사람들의 대화는 언제나 음식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대화와 미각은 모두 혀를 이용하니 일견 그럴듯해 보입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20여 년을 살아온, 움베르토 에코의 책을 러시아어로 번역하기도 한 저자는 외부인의 시선에 걸려든 일상의 발견을 정치, 경제, 역사, 사람까지 확장, 이탈리아와 음식을 동의어로 만듭니다. 단순히 이탈리아 음식을 상찬하는 책으로 오해하면 곤란합니다. 그리스, 로마 문화에서 시작된 올리브 오일 숭배, 가톨릭 반종교개혁 운동의 요새 트렌토가 경제와 식문화의 르네상스를 맞이한 일, 음식 규제로 민중을 움직이려 한 파시즘 정책을 따라가다 보면, 음식 안의 이탈리아, 음식 너머의 이탈리아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 인문 MD 박태근

추천사 : 나는 내 책의 주인공들에게 꼭 음식을 먹인다. 음식을 먹을 때, 독자도 함께 그 음식을 먹으면서 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낯선 곳에 가면 다른 그 무엇보다 그곳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이탈리아 요리에 탁월한 안목을 갖춘 코스튜코비치는 그녀의 음식여행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가장 신비하고 오묘한 진짜 이탈리아를 만날 수 있었다고 주저 없이 이야기하겠다. - 움베르토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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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지셔닝 Repositioning
스티브 리브킨 & 잭 트라우트 지음, 이유재 옮김 / K-Books

"경쟁, 변화, 위기의 시대, 포지셔닝을 넘어 리포지셔닝하라!"
세계 최고의 마케팅 전략가이자 “역사상 가장 훌륭한 100대 경영서적”으로 선정된 <포지셔닝>의 저자 잭 트라우트가, 현재를 경쟁과 변화, 위기가 함께 찾아온 시기로 규정하고 고객들의 마음 속에 각인된 기업의 이미지를 리포지셔닝할 것을 제안한다. ‘리포지셔닝’이란 자사의 기존 이미지를 변화시키거나, 경쟁사의 약점 혹은 강점을 이용해 경쟁사가 부정적으로 인식되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급격한 기술변화 등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누가 가장 적절한 옷을, 먼저 입는가라는 경쟁의 문제 또한 위기로 다가온다는 것. ‘생존에 적절하지 않은 옷차림’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고객의 마음 속 최적의 위치에 자리잡아 살아남은 기업들의 생생한 사례가 풍부하게 실려 있다.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보르조미를 회생시키기 위한 확실한 전략은 무엇일까? 광고를 활용하여 아꾸아 미네랄레를 ‘진짜 산악 생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짜라고 믿게끔 현혹시키는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는 것이다. 그리고 ‘진짜 산악 생수가 최고’라는 것을 알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그리 복잡할 게 없다. 광고에서 두 브랜드의 라벨을 나란히 제시하고, 다음과 같은 헤드라인을 붙이면 될 것이다. “진짜 생수는 라벨만으로 흉내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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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더 주세요!
이혜란 글.그림 / 사계절출판사

"직업체험 인문교양 그림책 - 중국집 요리사 편"
짜장, 짬뽕, 탕수육! 먹음직스러운 그림에 침이 꼴깍 넘어간다. 중국집 딸 강희가 중국집 요리사인 아빠의 하루 일과를 소개하는 구성의 직업체험 그림책. 실존 인물을 모델로, 충실한 취재를 바탕으로 씌어진 글과 정성스러운 삽화가 일품이다. 직업의 이모저모는 물론 그 소중함과 의미까지 배울 수 있는 정겹고 어여쁜 책이다. 사람과 일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고자 기획된 '일과 사람' 시리즈의 첫 책으로 출간되었다. '일과 사람' 시리즈는 '먹고, 입고, 자고, 소통하고, 즐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일들과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갈 예정이다. - 어린이 MD 이승혜

작가의 말 : 쓰읍!" 소리만 들어도 침이 꼴깍, 누가 내는 소리게?
"흐으음!" 새콤달콤 맛있는 냄새. 누가 내는 냄새게?
쫄깃쫄깃 국수 가락도 뽑고, 착착착 채도 썰고, 달달달 고기도 볶는 사람. 우리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짜장면을 만드는 사람. 짜잔! 바로 우리 아빠야. 우리 아빠는 장 보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 싱싱한 재료를 사러 아침 일찍 시장에 가는 거지.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나도 따라갈 거야.
"싱싱한 새우, 물 좋은 오징어 있어요!"
"팍신팍신 햇감자 사이소!"
우리 동네 새벽시장이야. 언제나 시끌벅적해. 아빠가 자주 가는 단골 가게도 많고, 우리 집 단골손님도 많아. 아빠가 그러는데, 양파든 오징어든 싱싱한 걸 써야 한대. 그래야 맛있대. 아빠는 척 보면 맛있는 재료인지 아닌지 다 알아. 오늘은 뭘 샀는지 장바구니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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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리다
박지성 지음 / 중앙북스

"버리면 새로운 공간과 기회가 열립니다."
2006년 <멈추지 않는 도전 박지성> 이후, 4년 만에 출간된 새 책. 2002년 한일 월드컵 국가 대표로 출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 된 박지성. 히딩크 감독의 제안으로 2003년에 에인트호번에 입단하여 맹활약을 펼친다. 유럽 진출 2년 6개월 만에 세계 최고의 인기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그는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 리거가 된다. <나를 버리다>에서는 평범한 체격의 그가 불리한 신체조건을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비결, ‘헌신과 비움’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주어진 것을 쥐고만 있지 않고 또 다른 기회를 위해 비우고 버리는 박지성. 그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이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맨유를 통해 만난 인연, 퍼거슨 감독을 비롯하여 세계 최고의 선수 베컴, 호날두, 솔샤르 등에 관한 사적인 이야기도 담겨있어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개구리즙을 복용하며 몸을 키웠던 어린 시절과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한 부모님의 헌신에 대한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문학 MD 송진경

책속에서 : 꿈을 위해 자신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나도 당신처럼 나의 꿈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원합니다. 꿈과 위치가 다를 뿐 그라운드에 서는 순간, 나도 당신과 같은 마음입니다. 긴장되고 두렵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최선을 다하자고, 지금을 즐기자고 그리고 나를 비우자고. 움켜쥐려 할수록 고립되지만, 버리면 새로운 공간과 기회가 열립니다. 내 안에 멈추어 서 있는 나로 힘들 때마다 나는 비우고 버리는 길을 택했습니다. 버리는 것이야말로 더 큰 나를 위해 망설임 없이 달려갈 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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