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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희근 옮김 / 열린책들

"천국은 꿈꾸는 자의 것.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천국!"
할리 데이비슨을 탄다는 사실만으로 수배자가 되어 교수형에 처해진다면? 다름아닌 환경파괴의 주범이라는 이유로!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도 생각해보지 않았을 이야기를 들고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돌아왔다. '있을 법한' 미래와 '있을 법한' 과거라는 설정 아래, 지난 날과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종횡무진한다. 책에 담긴 총 열일곱 편의 스토리는, 이 이야기의 주인이 과연 우리와 같은 지구인이 맞는지 잠시 의심을 품게 할만큼 기상천외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날 좋은 일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누군가'"-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이름만으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단편집. - 문학 MD 김효선

작가의 말 : 어떤 현실이 미래에 존재할 수 있으려면, 누군가가 오늘 꿈에서 그 현실을 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일상에서 놀라운 것이 있다면 그건 이미 우리 조상들이 꿈에서 본 것들이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날 좋은 일은 우리 중 누군가가 꿈에서 볼 수 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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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카운슬링
팀 하포드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사는 게 복잡하다면, 경제학자에게 물어보세요"
<경제학 콘서트>로 널리 알려진 팀 하포드의 신작이 출간됐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Dear Economist’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칼럼을 모아 엮은 책이다. 경제학과는 무관해 보이는 일상의 문제에 경제학적 원리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시종일관 유쾌하게 보여준다. 프러포즈 시기를 고민하는 이에게는 순현가 법칙을, 붐비는 술집에서 공짜 맥주를 마시는 방법을 묻는 이에게는 원형도시 모형을 적용하는 식이다. 삶이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는 어쩌면 문제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삶이 온통 문제거리로만 가득차 있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한 맞춤형 인생 솔루션. - 경영 MD 장선희

추천사 :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더 많은 걸 알고 싶다면, 팀 하포드보다 뛰어난 안내자는 없다. – 스티븐 더브너 (<괴짜경제학> 공저자)


팀 하포드는 일상생활의 여러 단면들을 설명하기 위해 현대 경제학 이론을 어떻게 제대로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 게리 베커(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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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윤대녕 지음 / 문학동네

"<제비를 기르다> 이후 3년, 윤대녕의 새로운 회귀"

시적인 문장, 감각적인 언어, 윤대녕이 돌아왔다. <은어 낚시 통신>에서 <제비를 기르다>까지, 윤대녕은 특유의 문체로 만남과 헤어짐의 역설에 대해 토로해왔다. 표제작 '대설주의보'를 포함, 소설집에 담긴 일곱 편의 이야기는 모두 운명의 얄궂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예기치 못한 폭설처럼 만남도 헤어짐도 결국 기막힌 운명의 탓이라는 걸, 사십대 후반에 이른 작가는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도마에 밴 붉은 양념처럼 가슴을 저미는 구석이 있었다." 때로는 강물처럼, 때로는 이슬비처럼 내려앉는 작가의 언어가 여전하다. 때아닌 눈소식이 잦은 요즘, 평론가의 말마따나 다 읽고 난 뒤 찾아오는 그 사람이 윤대녕이라면, 그 역시 퍽 좋을 것이다.
- 문학 MD 김효선

책속에서 :
“나도 벌써 서른 여덟이에요. 윤수씨 처음 만났을 때는 스물일곱이었는데.”

그래, 그랬었지.

“윤수씨는 나한테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아요? 좋아한다는 말 한 마디쯤은 할 수 있잖아요.”

너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겠지. 그렇게 말하면 오히려 네가 와르르 무너질까봐, 여태껏 아무 말도 못 하고 산 거겠지.

“지금이라도 애 낳고 조용히 살고 싶어요.”

그래, 나도 그러기를 간절히 바라. 아니, 너라도 그러기를.

잠들었는지 그녀도 더이상 기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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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별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한국형 SF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
"하나, 로봇은 인간을 해칠 수 없다. 둘, 첫째의 경우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셋, 첫째와 둘째의 경우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 SF의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가 정리한 로봇공학의 3원칙을 전제로, 로봇이 상용되리라 짐작되는 22세기를 배경으로 한국의 동화작가 이현이 쓴 장편 SF. 한날 한시, 똑같은 외모를 가지고 태어난 세 쌍둥이 안드로이드-나로, 아라, 네다-가 진정한 꿈과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세 주인공을 포함, 수많은 로봇과 인간의 드라마가 치밀하게 설계된 가상의 미래 위에 숨가쁘게 펼쳐진다.

작가의 말처럼 인간의 사고 구조와 감각, 감정을 고스란히 지닌 로봇에 대한 탐구는 곧 인간에 대한 그것과 다름 없다. <로봇의 별>은 선과 악, 계급, 사랑, 이상, 의지와 자유 등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이를 고민하게 한다. '한국형 SF 문학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김진경, 소설가)이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대담한 상상력과 야심이 번득이는 기념비적 작품이다. - 어린이 MD 이승혜

추천사 : 이현에게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향기가 난다. 로봇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앞지르게 될 21세기 최대의 화두는 '로봇과 인간의 공생'이다! 인간과의 소통을 위해 로봇이 점점 인간을 닮아 가는 세상에서, 과연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또 인간은 로봇 문명 속에서 그들과 행복한 공생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이현에게선 미야자키 하야오의 향기가 난다.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기술 문명을 비판하고 자연과의 공존을 주장했던 하야오처럼, 이현은 새로운 기계 문명 속에서 '로봇과의 공존'을 역설한다. 인간을 투영하는 로봇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 의식을 고민케 하는 책이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두루 추천하고 싶다. - 정재승(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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