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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심벌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전 세계 8천만 부 판매, <다빈치 코드> 작가 댄 브라운 최신작"
<천사와 악마>, <다빈치 코드>로 이어지는 댄 브라운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로버트 랭던 시리즈' 최신작. <로스트 심벌> 상징과 암호로 둘러싸인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중심으로 로버트 랭던 교수가 도시 곳곳에 숨겨진 비밀 결사조직 '프리메이슨'의 비밀을 파헤치며 펼치는 12시간의 모험을 담고 있다. 전작들이 로마, 파리, 런던을 배경으로 한 것과 달리 이번 작품은 미국의 수도를 무대로 하며, 차차 밝혀지는 음모의 규모도 미국뿐 아니라 온 세계를 위협하는 정도의 것이다.
 
초판 발행부수만 500만 부였던 <로스트 심벌>의 출간을 앞두고 인터넷서점 아마존은 내용 유출을 막기 위해 24시간 본서를 집중 경호할 정도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숨 가쁜 속도감, 정밀한 지식, 음모와 반전이 계속되는 <로스트 심벌>은 전 프리메이슨 단원 피터 솔로몬의 잘려진 손이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 문학 MD 김재욱

로버트 랭던 시리즈 : <천사와 악마>, <다빈치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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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좌표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우리 생각의 주인은 누구일까?"
6년 만의 신작, 홍세화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 얼핏 우문으로 들린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자. 정말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을까?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생각들을 지니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하지만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인 동시에 '생각하는 바에 의해 자유롭지 못한 존재'가 아니던가. 그래서 홍세화의 질문은 우리를 자기성찰로 이끈다.
 
물론 홍세화의 글이 자기성찰에서 그칠리가 없다. 물음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주인 없는 생각들을 내 머리에 집어 넣은 것은 누구일까? 나의 무지? 부모님? 교육 혹은 방송? 결국 홍세화가 말하고 있는 것은 각성이리라. 세상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기를 그만두고, 자신만의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것.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그는 그렇게, 오늘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말을 건다.
- 인문 MD 금정연

저자의 말 : 사람은 편함을 추구한다. 남에게 불편함은 물론 고통과 불행을 안겨주면서까지 나의 편함을 추구한다. 함께 더불어 산다는 말은 내 편함의 추구가 남에게 불편함, 고통, 불행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말과 만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편함을 추구할 뿐 “어떤 사회에서 살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지지 않는다. 그런 물음을 던지는 사람은 언제나 소수다. 물신 지배가 극성을 부리는 한국사회처럼 비교라는 말에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오늘의 관계와 내일의 관계를 견준다는 뜻은 사라지고 즉자적으로 남과 가진 것으로 견준다는 뜻만 남은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다시금 “그렇게 싸워왔는데 여기까지밖에 오지 못 했나”라고 말하기보다 “소수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나마 덜 비인간적인 사회를 이룰 수 있었다”는 편에 서려고 한다. 이 책은 그래서 그런 소수에게 서로 위무하고 격려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한국사회구성원들의 의식 형성에 관한 내 생각에 어쭙잖게 내 삶에 대한 내 생각의 조각들을 덧붙인 것은 나름대로 편한 비루함보다는 불편한 자유 쪽에 서려고 했던 삶의 궤적을 통해 소수에겐 그래도 탄식보다는 의지가 어울린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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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김려령 지음 / 창비

"<완득이> 작가 김려령의 신작!"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
열네 살 소녀 천지는 어느 날 아침, '평소답지 않게' 최신형 MP3 플레이어를 사달라고 조른다. 그리고 그 날 천지는 죽었다. 천지 언니 만지는 천지와 그 친구 화연에게 떡볶이를 사 주었다. 만지는 둘 사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화연이가 귀엽다고 했다. 초등학교 때 천지는 엄마에게 친구들이 자꾸 술래를 시킨다고 말했고 엄마는 그럼, 그 친구들이랑 놀지 말라고 얘기했다. 천지의 반 친구 미라는 천지에게 '너 걔랑 놀지 마, 당하고 있는 거야' 라고 충고해 주었다. 상황을 바꿀 힘도 의지도 없으면서, 다 알고 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화연은 천지에게 시간이 잘못 적힌 생일 초대장을 주고, 천지의 친구들에게 선물 공세를 하고, 천지의 아빠가 자살했다는 헛소문을 퍼뜨렸다. 그리고 매번 천진하게 웃으며 '앗, 실수! 미안' 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천지는 전학 온 첫 날, 환하게 웃으며 다가오던 화연의 얼굴도 기억한다.
 
- 청소년 MD 강미연

작가의 말 중에서 : 어른이 되어보니, 세상은 생각했던 것처럼 화려하고 근사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게 주어진 생보다 미리 세상을 버렸다면 보지 못했을, 느끼지 못했을, 소소한 기쁨을 품고 있었습니다. 혹시 내 어렸을 적과 같은 아픔을 지금 품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뜨겁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미리 생을 내려놓지 말라고, 생명 다할 때까지 살라고. 그리고 진심을 담아 안부를 묻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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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경제학
마이클 셔머 지음 / 한국경제신문

"다윈의 진화론으로 시장 경제를 해부한다."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왜 다윈이 중요한가>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심리학자이자 생물학자 마이클 셔먼이 진화론과 심리학을 도구 삼아 시장경제를 이야기한다. 기존의 경제학이 예측과학의 위치를 잃고 비판하는 적들에 둘러싸여 자괴에 빠진 지금, 그가 바라본 것은 시장의 마음(Mind of Market)이다. 시장은 그 동안 경제학이 주장해온 바와 같은 질서정연한 세계가 아니라, 인간과 함께 진화하는 ‘생물학’적인 마음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진화생물학자다운 솜씨로 다윈의 진화론을 능숙하게 이용해 시장이 가진 비효율성과 인간의 비합리성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환란 이후 쏟아져 나온 다양한 행동경제학 관련 도서들 중 단연 눈에 띄는 새 책.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어떤 경제학 이론이든지 간에 충실한 인간 본성이론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진화경제학은 인간 본성의 경계를 다시 설정한다. 그러면서 지나간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살았던 우리 조상들을 위해 설계된 고대의 프로그램이 어떻게 오늘날을 사는 우리의 행동을 모양 짓고 있는지 보여준다... 우리는 섹스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협력한다.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보다 심오한 진화론적 차원에서 말한다면, 협력함으로써 기분이 좋은 이유는 그것이 우리에게 좋기 때문이다. 개인으로서도 그렇고 종 전체로 보아서도 그렇다. 신뢰와 협력은 생명력 넘치는 자유 교환 시장을 낳으며 자유 시장은 더 큰 신뢰와 협력을 낳는다. 이것이야말로 발달하면서 학습하는 복잡적응계 모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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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평전
에이드리언 데스먼드 외 지음, 김명주 옮김 / 뿌리와이파리

"세상을 바꾼 남자, 다윈의 모든 것"
다윈 탄생 200주년,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을 맞아 번역된 <다윈 평전>은 그야말로 다윈 전기의 결정판이라고 할 만 하다. 다윈이 남긴 일기, 연구노트, 초고, 편지, 개인장서 등 전문 연구가들이 방대한 자료를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윈의 삶을 충실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세상을 뒤흔들 자신의 결론 앞에서 "이것은 살인을 고백하는 것과 같다"며 고뇌하던 내면의 갈등까지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만나게 되는 것은 비글호 항해, 갈라파고스 제도, 지렁이, 진화론 등으로 구성된 파편적인 다윈의 모습이 아닌 빅토리아 시대를 관통하여 살아간 한 인물의 초상이다. - 인문 MD 금정연

추천사 : 가디언 : 탁월한 성공작. 풍성하고 재미있으며 설득력 있는 다윈의 초상을 제시한다. 자연의 비밀을 해독하고, 창조주를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위대한 발견을 20년 동안 숨겼던 사람에게 매혹을 느끼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옵저버 : 이토록 놀라운 물리적 충격과 지적 충격을 동시에 안겨주는 작품은 참으로 드물다.
 
선데이 타임스 : 스케일이 큰 새로운 전기에 대한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역작. 한 과학자의 삶과 이론 사이의 역동적인 관계를 이처럼 풍성하고 설득력 있게 그러낸 작품은 아주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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