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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별
김형경 지음 / 푸른숲

"누군가를 잘 떠나보낸 후, 삶은 더 풍부해지고 단단해진다."
베스트셀러 <사람풍경>, <천 개의 공감>의 저자 김형경 심리에세이. 저자 자신의 심리 치료 경험과 정신분석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사람풍경> <천 개의 공감>은 인간의 다양한 내면 심리를 잘 담아내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새 책은 ‘상실과 애도’에 포커스를 맞춰 ‘좋은 이별’에 관한 분석을 펼쳐낸다.

저자는 ‘개인적 사회적 병리의 모든 원인은 사랑 혹은 소중한 대상을 상실한 후 그 감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데서 비롯되기 때문에, 좋은 만남을 위해서는 좋은 이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전한다. <좋은 이별>에서는 이별의 다양한 형태, 이별에 관한 올바른 대처 방법을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 등 다양한 문학 작품에서 사례를 인용하여 소개한다.
- 문학 MD 송진경

책속에서 : 우리에게 사랑의 담론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치는 데 비해 이별의 언어는 기이할 정도로 빈약하다. 심지어 이별은 나쁜 것, 숨겨야 하는 것, 피하고 싶은 추악한 것처럼 인식된다. 우리 마음의 모든 문제는 잘 이별하지 못하는 데서 생기고, 치유와 성장은 잘 이별하는 데서 비롯된다. 뒤늦게라도 잘 이별하면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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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어총서 WHAT 박스 세트
김영진, 신지영, 이수영, 이정우, 채운 지음 / 그린비

"인문학, 개념에서 시작하라! <개념어총서 WHAT>"
인문학에 필요한 개념을 이해하고 작동방식을 파악하는 즐거운 공부의 시작을 위해 기획된 <개념어총서 WHAT> 세트(전 5권).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좀 더 즐겁게 인문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한 신개념 인문학 입문서 시리즈이다.
 
<개념어총서>의 기획원칙은 두 가지. 단순한 개념사(史)를 넘어 실제로 개념의 쓰임과 용법을 밝혀 누구라도 그 개념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것, 국내의 인문환경과 독자를 고려해 집필할 수 있는 국내 필자들의 저작일 것. 이런 원칙하에 철학, 사회학, 정치학 등의 개념어들을 골라 1차분 5권의 먼저 출간 되었다. 정가 35,500원이 30,000원으로 출간된 특가 한정판 세트. 
- 인문  MD 금정연

시리즈 구성 :
시리즈 1 <재현이란 무엇인가>
시리즈 2 <권력이란 무엇인가>
시리즈 3 <공空이란 무엇인가>
시리즈 4 <내재성이란 무엇인가>
시리즈 5 <주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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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
손미나 지음 / 삼성출판사

"여행작가 손미나의 가슴을 데우는 아르헨티나 여행기" 
아나운서에서 여행작가로 방향 전환한 손미나의 세 번째 여행기. 스페인, 일본을 거쳐 지구 건너편 아르헨티나에 이른 그녀가 조금은 낯선 나라 아르헨티나를 맛깔나는 글 솜씨로 친근감 있게 풀어냈다. 열정의 나라인 남미 국가 중에서도 탱고의 근원지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그 곳 사람들과 어울려 '열정, 용기, 사랑'을 채운 경험담과 함께 스페인어 권 문화에 대한 넓은 시각과 이해를 바탕으로 아르헨티나의 문화, 경제, 현재와 과거의 역사를 보여 준다. 특히 극심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강인한 그들의 삶을 통해 '한번 크게 넘어졌다고 해서 그대로 영영 주저앉아 버리는 것은 삶에 대한 모독이 될 테니까.'라는 생각을 품었던, 아르헨티나 사람들과 손미나가 함께한 교감의 기록을 엿볼 수 있다. 
- 여행 MD 조현정

책속에서: '하나의 가슴, 네 개의 다리', 탱고를 가리켜 흔히 이렇게 표현한다. 하나의 영혼이 되도록 상대와 깊고도 은밀한 교감을 하면서도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롭게 다리를 움직여 나 자신을 표현하는 춤, 두 팔로 끌어안은 상대방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야만 스텝이 꼬이지 않는 그런 춤. 만일 스텝이 엉키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노라는 이렇게 답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당연한 거지. 술술 풀리기만 하는 사랑이나 인생이 어디 있나? 탱고에서도 마찬가지로 제아무리 실력이 좋은 춤꾼이라도 스텝이 꼬일 때가 있어. 그럴 땐 그냥 잠시 기다렸다가 움직이면 돼. 잠깐 멈추어 서서 엉킨 발을 풀고 처음 같은 마음으로 다시 걸으면 되는 거야. 사랑을 할 때도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서로에게 시간을 주어야 하는 것처럼, 가까운 사이일수록 각자의 시간과 공간, 또 자유를 허용해야 그 관계가 자유스럽고 부드러워 지는 것처럼 말이지. 서두르고 재촉해서 나아지는 건 아무것도 없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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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 내버려 둬!
양인자 외 지음 /  푸른책들

"9인 9색 제7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 출간!"
“날 좀 내버려 둬!”자신들의 고민도 몰라주고, 잔소리만 하는(혹은 한다고 느끼는) 어른들에게서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은 아이들의 외침. 제7회 푸른문학상 수상 작품집 <날 좀 내버려 둬>를 통해 자신들의 첫 작품을 선보이는 아홉 명의 신인작가들은, 누구에게도 속 시원히 말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속마음에 귀 기울인다. 결손가정 아이의 복잡한 심리가 운동회를 배경으로 생생하게 그려지는 표제작 '날 좀 내버려 둬'를 비롯, 다양한 제재로 진한 감동과 재미를 주고, 문학적 완성도까지 두루 겸비한 총 9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아줌마들이 나를 보고 있다. 직감이라는 게 있다. 눈으로 날 찾고 있었던 게 분명하다. 내가 뒤로 걸어 나오는데도 ‘쟤가 그 채민이란 애야? 엄마가 집 나가고 학교에 안 온다던?’ 하는 눈빛을 거두지 못했다.
모두 노란색 체육복을 입고 있는데, 나만 청반바지에 발토시를 하고 있으니 눈에 더 잘 띄기도 할 거다. 거기다 이 노란 머리에 긴 목걸이까지. 다른 반 애들도 힐끔거리며 쳐다보는데, 어른들 눈에는 내가 별종으로 보이겠지. 아줌마들은 나와 마주치자 짐짓 아닌 척하며 눈길을 거두었다. 나도 태연하게 모른 척했다. 더 명랑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중략)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는 아이들, 함성. 운동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한데 엉켜 있는 것 같다. 만국기도 바람에 날리고 있다. 날 좀 그냥 내버려 두라고, 일제히 소리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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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다림의 순간, 나는 책을 읽는다
곽아람 지음 / 아트북스

"마음으로 읽은 책, 그림으로 표현하다"
베스트셀러 <그림이 그녀에게>를 통해 다양한 그림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펼쳐냈던 저자 곽아람. 이번에 선보인 새 책 <모든 기다림의 순간…>은 자신이 경험한 문학과 그림의 세계로 동시에 안내한다. 모든 기다림의 순간에 저자가 읽은 책들과, 그 책 속 이미지들이 불러낸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았다. 박수근의 그림으로 기억되는 박완서의 <나목>, 마그리트의 그림으로 기억되는 카프카의 <변신>, 샤갈의 그림으로 기억되는 안데르센의 <그림 없는 그림책>, 반 고흐의 그림으로 기억되는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다양한 책과 그림을 만나볼 수 있다. - 문학 MD 송진경

저자의 말 : 감명 깊게 읽은 책 속의 인상적인 장면들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다가 거기에 걸맞은 그림들을 대입해 내계의 깊숙한 곳에 고스란히 저장해 놓는 것은 나의 오랜 독서 습관이다. 삶이 버겁고 힘든 날이면 고요히 내 안으로 기어들어가 한 구석에 웅크린 채, 쌓여 있는 이미지들을 꺼내 하나씩 내면의 스크린에 비춰보곤 한다. 그것이 내가 삶을 견뎌내는 하나의 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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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봄혜원한의원 2011-11-15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형경의 좋은 이별을 검색하다 읽었습니다..

외동아들이, 보름 전에 죽은 사촌언니에게,,, 좋은 이별이,,도움이 될까요.. 참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