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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유시민 "세상이 두려울 때마다 그들에게 길을 물었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 유시민. 그가 청춘의 시절에 품었던 의문들, 그리고 지금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뜨거운 질문에 '세상을 바꾼 한 권의 책'으로 답한다. 유시민이 뜨거운 청춘의 시절에 함께 했던 책들을 다시 집어 든 것. 삶에서 이정표가 되었던 책들,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낡은 지도'를 다시 꺼내들었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발견했던 <죄와 벌>에서, 지하서클 선배들이 던져놓고 갔던 불온서적 <공산당선언>까지. 그가 다시 집어든 책들은 또 다른 모습으로 마음 깊은 곳을 흔든다. "사람들은 왜 모두 부자가 되고 싶어할까"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존재일까" "내 머리로 생각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등 시공간을 뛰어넘어 모든 인류가 고민했던 질문들에 답해왔던 위대한 책들을 통해, 오늘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좋은 책은 그 자체가 기적이다, <사기>를 읽을 때 나는 2000년을 단숨에 건너뛰어 사마천의 숨결을 느낀다. <광장>을 읽는 동안 내 정신과 감각은 60년 전 해방 공간으로 시간 여행을 하고 4.19 혁명 직후 새 공화국을 보면서 최인훈 선생이 느꼈던 환희를 함께 맛본다. <대위의 딸>을 읽으면서는 시인 푸시킨의 자유를 향한 목마름을 나눈다. 이것이 기적이 아니면 무엇이 기적일 수 있을까. 이런 기적을 일으키는 책보다 위대한 인류의 유산이 달리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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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음 / 달출판사

"‘언니네이발관’ 이석원, 이별한 그 남자의 일기장!"
‘언니네이발관’ 보컬리스트 이석원이 첫 산문집을 선보였다. 사랑과 건강을 한꺼번에 상실한 이석원은 내면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기 시작했고, 9년 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일기를 써왔다. 그의 첫 번째 산문집 <보통의 존재>에는 사랑, 이혼, 가족사, 음악 등 그에 관한 내밀한 부분들을 진솔하게 드러내 보인다.

연애와 결혼이야기로 처음을 장식하며 잔잔한 미소까지 짓게 하더니, 갑자기 등장하는 한 문구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우리는 그로부터 6년 뒤 헤어졌다’ 이렇듯, <보통의 존재>는 이석원의 ‘현실’과 ‘현실의 양면성’을 오롯이 보여준다. 그의 감성과 현실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져 ‘보통의 존재’인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가슴을 울린다.
- 문학 MD 송진경

책속에서 : 앨범 <가장 보통의 존재>의 주인공은 어느 날 자신이 보통의 존재임을 깨닫곤 몸서리친다. 그것은 섬뜩하리만치 무서운 자각이었으나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자, 자신이 보통의 재능과 운명을 타고난 그야말로 보통의 존재라는 것도 알았고,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으며 세월이 갈수록 나를 가려주던 백열등이 수명을 다해 가고 있음도 직시하게 된 지금.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나의 남은 날들을 어떻게 살아가게 될 것인가.

‘나’는 현실에 투항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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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에서
김유경 지음, 하지권 사진 / 민음인

"북촌 골목길에서 만난 삶, 사람"
600년 고도 서울의 정수, 북촌. 삼청동에서 성북동까지, 서울 성곽에서 언더그라운드 미술 공간까지 북촌 골목 구석구을 걸으며 북촌의 어제와 오늘을 그린다. 북촌의 역사적 배경과 함의를 날줄로,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이들의 모습을 씨줄로 엮인 책은, 북촌에 관한 하나의 거대한 모자이크.
 
저자가 바라보는 북촌은 한정된 지역이라기보다는 친근함이 느껴지는 서울의 한 전형인 동시에 전통과 현대, 관과 민, 개발과 보존, 자본과 문화가 교차하는 곳이다. 원주민은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정착하면 누구나 30년 이상을 살게 된다는 북촌의 모습을 통해 개발 논리와 승자 독식의 경쟁 사회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정수를 찾는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생활이 너무 가볍기도 하고 또는 너무 진지하기만 해서 영혼이 닿는 내 모습은 어떤 것인가 찾고 싶었어요. 겉으로 내색도 못하는 삶의 무게가 나를 만사에 굳게 합니다. 그곳에서 내 영혼이 숨을 내쉴 수 있을까요. 그곳이 나이도 지위도 인격조차도 저울질당하지 않는 자유로운 곳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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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열두 명의 현자
윌리엄 글래드스톤 지음 / 황소북스

"마야인들이 예언한 2012년 인류 멸망에 대한 탐구"
"우리는 달력이 끝날 때 세상이 변할 것이라고 믿어요. 그렇지만 세상 자체가 끝나는 것은 아니죠. 그때에 인류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맞이할 거라고 생각하죠. 제가 아버지한테 배운 바로는 그래요." 
 
2012년 12월 21일이 '시간의 끝'이 된다는 고대 마야의 예언에서 착안한 윌리엄 글래드스톤의 장편소설. 현지에서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와 비견되며 화제를 모았고, <NOW>의 에크하르트 톨레,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마크 빅터 한센이 추천하기도 했다. 소설은 의심 없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비범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 맥스는 64년간의 파란만장한 삶 동안 열두 명의 현자(賢者)들과 함께 2012년 12월 21일의 진정한 의미를 향해 나아간다. - 문학 MD 김재욱

추천사 : 이 소설보다 더 재미있게 읽은 책은 없었다. 희망과 영감이라는 주제와 메시지는 잭 캔필드와 내가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통해 말하려고 했던 것들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 마크 빅터 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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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왓]? 자연과학편 세트 - 전12권
이상배 외 글, 백명식 외 그림 / 왓스쿨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한 아이들에게"
아이들로 하여금 자연, 우주, 학문, 역사, 생활, 사람 등 다양한 지식의 문을 열어주고자 기획된 What? 시리즈.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감동적으로 그린 <시튼 동물기>와 과학 고전 <파브르 곤충기>, <책 읽는 도깨비>의 이상배 작가가 쓴 자연과학 동화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의 단행본을 선보일 예정이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캄캄한 밤에 사냥을 나간 박쥐들은 배가 부르면 동굴로 돌아옵니다. 아무리 멀리 날아간 박쥐도 동굴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동굴로 날아온 엄마 박쥐들은 새끼를 찾습니다. 떼를 지어 매달려 있는 새끼들 중에서 어떻게 자기 새끼를 찾을까요? 찌리리~. 이번에는 새끼들이 초음파를 내보냅니다. "엄마, 나 여기 있어요." 하는 초음파입니다. 엄마는 초음파를 들고 새끼에게 다가가 얼굴을 핥아 봅니다. "음, 이 냄새는 내 새끼가 틀림없구나." 엄마는 배고픈 새끼에게 젖을 먹입니다.

... 새끼가 젖을 먹을 때는 어떻게 하느냐구요? 엄마의 젖꼭지를 꼭 물고 매달립니다. 물론 거꾸로 매달리는 거지요. 추운 겨울이 오면 박쥐들은 동굴 속에 모여 겨울잠을 잡니다. 죽은 듯이 움직이지 않고 지냅니다. '아, 어서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박쥐들이 봄을 기다리는 것은 캄캄한 밤하늘을 날며 삐리리~ 삐리리~, 초음파를 쏘고 싶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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