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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
돈 탭스코트 지음, 이진원 옮김/ 비즈니스북스

"넷세대, 그들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
디지털 경제 구루Guru 돈 탭스코트의 차세대 연구보고서.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가 시작되던 10여 년 전 출간된 <N세대의 무서운 아이들>의 연장이자 지구촌 넷세대에 대한 종합 보고서의 성격을 띄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란 1977년~97년 사이 베이비붐 세대의 부모들에게서 태어난 자녀들로 “애플컴퓨터를 사용하면서 태어났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이른바 넷세대를 말한다. 198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위키노믹스’, ‘프로슈머’ 등의 새로운 개념을 전파하고 디지털 경제 관련 주제들을 일관되게 연구해온 그가 향후 50년간의 미래를 지배할 넷세대들의 특성을 전방위적으로 고찰하고, 그들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으로 모든 문명을 새롭게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 경영 MD 장선희

추천사 : 넷세대는 이미 마케팅의 전통을 전복시키고 있다. 그들은 공격적이면서 다른 어떤 전문가나 광고보다 같은 또래의 세대를 더 신뢰하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이다. 이것은 과거 미디어인 신문, 방송 그리고 그러한 미디어 광고에 의존한 기업들에게 모두 중대한 도전이다. 이것은 또한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에서 젊은이들과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다가 종종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는 마케터들에게도 역시 중요한 도전이 된다. 확실한 사실은, 과거의 마케팅 규칙들이 넷세대에게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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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폰 잔폰 짬뽕
주영하 지음 / 사계절

"비빔밥, 훠궈, 스시… 음식으로 찾아가는 한중일 역사 문화 기행!"
비슷하면서도 다른 한.중.일 세 나라의 음식문화는 어떻게 변해 왔을까? 국가와 민족의 틀에 갇혀 있던 동아시아 음식 문화는 이제 그 틀을 넘나들며 다채로워지는 동시에, 그 고유성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실정. <음식전쟁 문화전쟁>의 저자 주영하 교수는 수년간의 현지 조사와 문헌 연구를 토대로 이런 동아시아 음식 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상세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음식문화가 개인이나 집단이 처한 현재의 정치경제학적 좌표를 보여 준다고 말한다. 맛과 재료는 조금씩 다르지만 한중일 세 나라 모두에 있는 화교 음식의 하나인 '짬뽕'이 대표적인 예. 일제 침략 이후 한중일이 동일한 정치.경제적 권역에 묶이면서, 일본 나가사키에 정착한 화교들이 현지화한 잔폰(나가사키 짬뽕)이 한국식 변형을 거쳐 오늘날의 '짬뽕'이 된 것이다. 음식에 대한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뛰어넘어 '인문학적 음식학'을 주장하는 저자는 민족.국가. 로컬푸드라는 키워드를 통해 동아시아 음식 문화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1910년 조선이 일제에 강제로 병합된 이후, 조선에 살던 화교들은 일본 본국에 살고 있던 화교들과 같은 정치경제적 영역에 포섭되었다. 더욱이 일제가 조선을 교두보로 중국을 침략할 준비를 하는 동안, 조차지였던 상하이는 나가사키를 통해서 일본과 연결되어 있었다. 이렇게 조선의 화교와 일본의 화교는 1945년까지 일제라는 동일한 정치경제적 영향권에 놓여 있었다. 그래서 한국의 중국식당에도 짬뽕과 우동, 다쿠앙이 나오고,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에 있는 ‘시후’라는 중국식당에서도 다쿠앙이 무료로 나온다. 심지어 한국식 자장면이 나가사키의 중국식당에서 판매된다. 자장면은 분명히 일제강점기에 한국의 화교들이 만들어 낸 작품이다. 이들이 나가사키의 화교들과 연결되면서 한국식 자장면이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 대신에 잔폰이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 모두가 일제 아래에서 한반도와 일본의 화교가 공생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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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샹보 거리
가브리엘 루아 지음, 이세진 옮김 / 이상북스

"느낌표 추천 도서 <내 생애의 아이들> 가브리엘 루아 소설!" 
캐나다의 대표 작가, 가브리엘 루아의 아름답고 투명한 문학적 자서전. 작가의 이름을 널리 알린 <내 생애의 아이들>이 작가의 8년여의 교사 생활을 바탕으로 써낸 것이라면, <데샹보 거리>는 세월을 더 거슬로 올라가 고향 근교의 작은 거리에서 지낸 어린 시절의 기억을 끄집어낸 18편의 이야기들이다. 작가의 자기 반영인 작중 화자 '크리스틴'은 캐나다 매니토바 주 위니펙 근교의 작은 거리 (데샹보 거리)에서 식민청 관리인 아버지, 자유를 갈구하는 어머니의 아홉 남매 중 막내딸로 살아간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하고 복잡다단한 가족사.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단순한 개인의 추억, 회상을 넘어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지점을 향해 간다. '글쓰기'로 밥벌이를 하게 되기까지 감수성 풍부한 소녀가 어떤 과정을 지나왔는지 보여주는 <데샹보 거리>는 캐나다인 최초의 페미나상 수상작인 <싸구려 행복>과 더불어 가브리엘 루아의 2대 역작으로 추앙받고 있다. 캐나다 총독상, 뒤베르네상 수상작. 
- 문학 MD 김재욱

추천사 : 스케치, 개인적 단상, 레미니상스의 책. 하나하나 아름다운 조각처럼 구성된 이야기들이 전체적인 조망 안에서 아귀가 맞아떨어지며 통찰력, 자각, 계시의 작품이 된다.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아름답게 그려낸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회상은 잊을 수 없는 한 쌍이다. 물론 그 밖의 인물들도 다정하지만 투명성으로 그려진다. -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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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아이
에밀리 다이아맨드 지음, 김영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지구 대홍수로 물에 잠긴 도시, 그 속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대모험!"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바닷물이 불어 육지 대부분이 물에 잠긴 2216년의 영국. 대홍수 이후 살아남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모험 소설이다. 주인공 릴리는 '잉글랜드 최후의 열 개 주'의 가난한 어촌에 사는 13살 소녀이다. 대홍수로 모든 현대적 시설이 파괴된 릴리의 마을엔 고기잡이 외에 마땅한 일거리도 없다. 와중에 굶주린 수상의 딸이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수상의 폭정에 맞서려는 릴리는 '말하는 마법의 돌'을 들고 수상의 딸을 찾아 배를 몰고 떠나게 된다. 굶주림과 가난, 노예와 첩, 어린 신부와 지참금, 해적과 약탈 등 23세기의 첨단 과학과 18세기 해적 시대의 야만성이 교묘하게 뒤섞인 모험 이야기로, 제1회 타임스 최우수 아동 소설상을 수상했다. - 문학 MD 김재욱

옮긴이의 말 : <물의 아이>는 환경, 과학, 자유 등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작품이다. 특히, 지구 온난화 문제가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인지, 우리가 환경에 대해 소홀히 했을 때 인간 문명이 얼마나 후퇴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중략) 이 책이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는 인류의 희망은 기계나 기술이 아니라 사람한테 있다는 사실이다. 대홍수로 지구의 많은 부분이 물에 잠기고 이전의 과학기술은 사라지고 민주주의는 붕괴되었지만, 모험과 정의를 사랑하고 우정과 사랑을 중요시하는 (18세기의 짐 호킨스나 23세기의 릴리 같은) 아이들이 있는 한 지구의 미래는 희망적이라는 점을 잘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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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놀아 줄게
김명희 지음, 이경하 그림 / 맹앤앵

"황순원의 <소나기>, 알퐁스 도데의 <별>과 같이 예쁜 만남"
연지는 키도 작고, 옷도 잘 안 갈아입고, 피부도 까맣고, 손톱 밑에 때가 있는 진성이가 무작정 싫다. 게다가 생긴 것 같지 않게 공부는 왜 이리 잘하는지 연지는 항상 진성이 밑이다. 그래서 연지는 진성이가 더 밉다. 가난한 아이 진성이와 부잣집에서 자란 연지 사이의 애증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동화책.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하고 싶은 말을 미처 하지 못한 것,
해야 할 말을 그때 하지 못한 것,
꼭 전해 주고 싶은 것을 전해 주지 못한 것,
그때 같이 놀아 주지 못한 것,
그건 정말 아주 많이많이 미안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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