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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해피 데이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지지고 볶아도 가족이 있어서 행복해!"
<공중그네>, <남쪽으로 튀어> 등 현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때로는 냉소적으로 때로는 따뜻하게 그려내는 오쿠다 히데오가 바라본 가족 이야기. 옥션에 중독된 주부, 회사가 망하자 집에서 살림을 맡게 된 남편,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의 로맨스를 꿈꾸는 중년 여성, 아내가 집을 나가자 자기 마음대로 집을 꾸미는 남자까지, 친숙하고도 낯선 이들의 모습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겨 있다. 어디에나 있을 것 같지만 어느 구석인가는 생소한 여섯 남녀가 갈등하고 부딪히며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과 행복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다시 취직을 한다? 창밖을 바라보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그러고 보니 지난 사흘 동안 한 번도 생각지 않았다. 머릿속에는 아들의 도시락과 오늘 저녁 식단과 다림질 잘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흐음, 팔짱을 낀다.
하지만, 고민해 봐야 뾰족한 수는 없다. 아내가 일을 시작했으니까 누구든 집에 있어야 한다.
식탁보를 다렸다. 손쉬운 데다 널찍해서 다림질한 보람이 있었다. 라디오에서는 버트 바카락의 히트곡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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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너
김영세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디자이너 김영세의 창조적 생각과 실천법"
무한도전 디자인올림픽편을 통해 대중에게도 친숙한 ‘디자이너 김영세’는 메가히트 상품인 가로본능 핸드폰, 목걸이형 MP3플레이어 등을 디자인한 산업디자이너이자 세계 10대 디자인 회사로 꼽히는 INNO 디자인의 대표다. 디자인이란 고급취향을 가진 특정한 소수의 사치품이 아니라 대중이 함께 향유해야 할 사회적 자산이라고 주장해 온 그가 자신의 디자인 철학과 함께 그만의 창조적 상상법 ‘이매지닝’에 대해 을 밝힌다.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생각해내는 힘과 이를 현실화 시키는 프로세스에 관한 그의 친절하고도 강력한 지침은 Fighter가 아니라 Creator가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가능하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이매지닝이 생활화되면 언제 어디서든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이때 집요함이 필요하다. 우리 주변에 마구 떠돌아다니는 아이디어를 잡아내는 것은 그저 내가 창의적인 사람이라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집요하게 생각의 끈을 놓지 않고 엄청나게 열심히 찾아다니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내 주변을 떠돌다가 순간적으로 나의 안테나에 걸려드는 것이다… 창의적인 것은 즉흥적이면서도 전략적으로 훈련이 된 사람에게만 찾아간다.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집요함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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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기술
조승연 지음 / 한솔수북(한솔교육)

"영어짱, 한순간에 영어꽝 되다?" 
베스트셀러 <공부 기술>의 조승연이 흥미 팍팍 생기는 영어 공부법을 소개한 책. 영어 조기 교육을 받고 '영재' 소리를 듣던 지은이가 미국에 가서는 왜 한마디도 못하고 쩔쩔 맸는지, 어떻게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스물여섯 어린 나이에 영국 경영 자문 회사의 임원이 되었는지의 사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왜 학교에서 '영어짱'이었던 지은이가 미국에 가서는 '영어꽝'이 되었을까? 지금 어른들처럼 시험을 위한 영어, 외우기만 하는 영어를 해왔기 때문. 지은이는 우리가 왜 영어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영어 공부의 시작은 '듣기' 이고, '듣기'가 쌓여서 '말문'이 트이면 영어에 재미와 자신감이 붙고, 영어공부가 재미있어 진다고 강조한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나는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 말을 더 잘하고, 프랑스 사람은 프랑스 말을 더 잘하겠지? 그래도 다른 나라 사람을 만나면 영어로 인사해. 그래야 서로 말이 통하니까. 이즘 되면 우리가 왜 영어를 배우는지 감이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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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의 패션 바이블 The Fashion Bible
이혜영 지음 / 살림Life

"패셔니스타 이혜영의 멋내기 노하우 공개"
연예인으로 데뷔해 스타일리스트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낸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혜영의 패션 노하우를 소개한 책. 스타일에 관심있는 여성들이 궁금해 할만 한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큰 판형에 담아냈다. 재킷, 청바지, 티셔츠 등 기본 패션 아이템을 선택하는 방법부터 언더웨어, 백과 슈즈, 스타킹, 레깅스에 이르기까지 패션 스타일링의 기본과 활용 노하우를 보이고자한 노력이 엿보인다. 패셔니스타 이혜영을 쫓아 올 가을 ‘스타일이 있는 여자’로 거듭나 보는 건 어떨까? - 실용 MD 조현정

프롤로그 중에서 : <패션 바이블>을 통해 패션에 눈뜨기 시작했던 고등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제 모든 경험과 기억들을 되살렸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숙대 피아노과에 다니던 언니 손을 잡고 명동에 상경해 외국 패션 잡지를 보고 받은 새로운 충격, 어이없는 핑크색 샤넬 백을 내 생애 첫 명품으로 구입했던 일… ‘카우 걸’ 의상이 꼭 입고 싶어서 모든 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가수로 컴백한 일… 롤러코스터처럼 휙~하고 지나가는 제 기억 속에 '옷'에 살고 '옷'에 죽던 저, 이혜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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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동무
배유안 지음 / 생각과느낌

"<초정리 편지> 배유안의 신작"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 작가 배유안이 그린, 화완옹주의 양자 정후겸과 정조 이산의 우정과 갈등 이야기. 당시의 붕당 정치와 사도 세자의 죽음 등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풀어낸 작품이다. 역사의 승리자인 정조가 아니라 끝없이 시기하고 욕심부린 소년의 무모한 도전과 욕망, 그리고 뼈아픈 회한에서 우리 자신의 나약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 청소년 MD 강미연

지은이의 글 중에서 : <한중록>을 읽다가 발견한 정후겸의 흔적은 몹시 안타까운 것이었다. 깊은 열등감과 제 안에 끓어오르는 욕구를 제어하지 못한 한 소년이 눈에 훤히 보였다. 두 소년, 정조 이상과 정후겸은 조선 최대의 비극인 사도 세자의 죽음을 전후한 시간을 대궐에서 같이 보냈다. 군데군데 혜경궁 홍씨가 흘려 놓은 붓 자국은 두 소년의 참으로 아름다울 수도 있었던 우정이 어떻게 어긋났는가를 짐작하게 해 주었다. 정후겸이 옹주의 양자가 된 것은 과연 행운이었을까, 혹시 성공했더라면 그는 행복했을까 하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는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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