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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2009년 제6회 일본 서점대상 수상작, 혹은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고백"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어린 딸을 잃은 여교사 유코. 유코는 봄방학을 앞둔 종업식날, 학생들 앞에서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로 입을 연다. 불행한 익사 사고로만 알고 있던 학생들에게 느닷없이 공표된, 차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 "내 딸 마나미는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살해당했습니다. 그 범인은 바로 우리 반에 있습니다." 나직하고 상냥한 어조로 시작된 유코의 이야기는 술렁대는 학생들에게 복수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끝을 맺는다. 사건의 전말은? 복수의 내용은? 그들의 심정은?
 
<박사가 사랑한 수식>, <밤의 피크닉>, <골든 슬럼버> 등 두고두고 사랑받는 작품이 선정되어 온 일본 서점대상의 여섯 번째 수상작. 미나토 가나에의 데뷔작 <고백>은 서점대상 뿐 아니라 소설추리 신인상, 미스터리 베스트 10 등 다양한 수상 내역과 함께 화제가 되어 일본에서 발간 1년 만에 70만 부가 판매된 화제작이다. 단순한 범죄 소설을 넘어 등장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를 포착하며, 심도 있는 사회 소설로 완성된 <고백>의 호평에 힘입어 미나토 가나에의 다음 작품들도 사랑받고 있는 중. 현지에서는 2008년 '가장 많이 팔린 책'이 아닌 '읽은 책' 순위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넘어서기도 했다고.
 - 문학 MD 김재욱

역대 일본 서점대상 수상작 :
1회 (2004년) - <박사가 사랑한 수식>,
2회 (2005년) - <밤의 피크닉>,
3회 (2006년) - <도쿄 타워>,
4회 (2007년) -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5회 (2008년) - <골든 슬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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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엮음 / 학고재

"사람 노무현이 여기 있다."
442장 사진과 어록으로 재현한 대통령 노무현, 인간 노무현. 사진집 <사람 사는 세상>은 노무현 대통령의 치열했던 삶과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담은 총 442장의 사진으로 꾸며졌다. 유족이 제공한 유년시절, 청년시절의 사진과 보좌진이 제공한 사진 자료, 대통령 재임 시 및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찍은 방대한 분량의 기록사진 등에서 골랐다. 어록과 사진이 한데 어울리는 ‘어록 사진집’의 콘셉트로 만들어졌으며, 탈착식 특수 양장본으로 오래 소장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제작에 공을 들였다. - 예술 MD 최원호

책속에서 :
저는 따뜻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2003년 9월 제 20회 국정과제회의
 
나의 역할은 시대 흐름의 역류를 막는 것이다. -2004년 10월 지인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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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밖으로 뛰어야 산다
조환익 지음 / 청림출판

"한국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전략"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조환익 사장이 낸 첫 책이다.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 시장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국 경제에 새로운 기회의 시기가 될 수 있으며, 도약의 발판을 만들 가능성이 도처에 숨어있음을 쉽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 경제가 일본의 기술력과 중국의 가격경쟁력 사이에 위태롭게 끼어있다는 “샌드위치론”에 대해 “역샌드위치론”을 제기함으로써 한국 경제 희망전도사로 주목받은 바 있는 그가 이번에 제시하는 키워드는 길이 끊어진 곳에서 배를 만난다는 뜻의 “절도봉주(絶渡逢舟)”. 즉, 절망적인 상황에도 길은 있다는 것. 산업자원부 차관, 수출보험공사 사장을 거친 통상 분야 전문가답게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성공사례와 해외 시장 공략법이 자세히 담겨있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다르다. 글보벌 아웃소싱 추세를 활용한 해외 시장 진출은 우리 중소기업의 사업 기반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이며,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체력을 다질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기업과의 협상 레버리지를 키워 나갈 수 있는 원천이기도 하다. 금융 위기 이후 세계의 다국적 기업들은 글로벌 아웃소싱을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기업들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선진국 품질에 크게 뒤질 것이 없고, 환율 효과로 가격 경쟁력마저 높아진 한국산 제품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선진국의 고가 제품들을 대체할 제품으로 한국산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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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이펙트
로버트 F. 바스키 지음, 이종인 옮김 / 시대의창

"록음악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촘스키 효과!"
영국의 월간지인 '프로스펙트'와 워싱턴에서 발간되는 잡지인 '포린 폴리시'가 2007년에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만 표 중 4827표를 얻어 오늘날 가장 중요한 대중 지식인 1위로 꼽힌 촘스키. 전공 분야인 전공 분야인 언어학과 사회비평을 넘어 록음악, 영화, 연극 등의 대중문화와 정치, 법률, 교육, 인권, 윤리,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넓고도 깊은 촘스키 효과를 분석한다. 단순히 촘스키의 사상을 정리하는 것에 그치는 입문서들과 달리 촘스키와 오늘 우리의 사회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수작.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이것은 당연히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학자들을 고달프게 만든다. 왜냐하면 "당신은 존재의 이유를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간단한 아이디어들이 아주 복잡한 용어나 분석틀에 의해 제시된다. 그것은 일종의 입신 출세주의 혹은 자기 존경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 가령 이른바 '문학이론'이라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나는 문화이론이라는 것이 없듯이 문학이론이라는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책을 읽지도 말고 책에 대해서 얘기하지도 말라는 뜻은 아니라고 촘스키는 말한다. 그가 말하는, 엄정한 의미에서 이론이라는 것은 없다는 뜻이다. 가령 저쪽 방에서 쿼크에 대해 얘기하는 물리학자와 어울리고 싶다면 당신(문학평론가)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이론을 알고 있는 체 해야 합니다. 그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이론을 알고 있는데, 왜 나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이론을 갖추지 못할까? 뭐 생각이 이렇게 생각이 돌아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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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능성이다
패트릭 헨리 휴스.패트릭 존 휴스.브라이언트 스탬퍼드 지음 / 문학동네

"세상의 편견에 맞서 기적을 울리다."
'곧게 펼 수 없는 팔, 걸을 수 없는 다리, 무안구증' 희귀한 장애를 한 몸에 안고 태어난 패트릭 헨리. 생후 9개월에 피아노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그의 삶은 변화되기 시작한다. 신체 기형을 교정하기 위해 수 차례의 고통스런 치료와 수술을 받게 되지만, 가족의 헌신적인 노력과 피아노를 향한 열정으로 세상에 감동을 주는 뮤지션으로 성장한다. 루이빌 대학에 합격하여 마칭밴드에 입단, 트럼펫 연주자로서 맹활약을 펼친다.

오프라 윈프리 쇼, 유튜브, 투데이 쇼 등에 그의 삶이 소개되면서 미국 전역에 ‘I Am Potential’ 열풍이 불었다. <나는 가능성이다>는 패트릭 헨리의 기적 같은 삶과 희망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펼쳐낸다. - 문학 MD 송진경

책속에서 : 두 분은 내가 평생 혼자 힘으로 걸을 수도, 심지어 서지도 못할 수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생각해보면 나는 두 분보다 먼저 그 사실을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런 내 마음이 부모님의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랐다. 두 분은 짐짓 내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처럼 위장하려 애썼다. 그러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애태우는 두 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내 팔로 좀더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내려놓아야 했지만 나는 상관없었다. 그래도 이 팔로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일, 즉 악기를 연주하고 음식을 먹을 수는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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