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자세히 보기

상식의 실패
로렌스 G. 맥도날드 외 지음, 이현주 옮김 / 컬처앤스토리

"리먼, 상식의 실패로 커튼을 내리다."
전 세계를 금융위기로 몰고 간 충격적인 사건, 리먼 브라더스 파산의 원인은 무엇이었나. 리먼 브라더스의 전직 채권담당 부사장이었던 로렌스 G. 맥도날드가 기업 내부자의 시선으로 리먼 파산의 원인과 과정을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특히 파산 직전의 리먼을 인수하려고 한 한국산업은행의 시도와 리먼 내부의 반응, 인수가 무산된 과정에 대한 서술은 이를 둘러싼 국내의 진실게임에 새로운 논쟁을 촉발시키고 있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되돌아 보면, 골드만삭스나 베어스턴스, 리먼,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같은 투자 은행들은 경쟁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실제로 빌 클린턴이 1999년에 글래서-스티걸 법률 폐지법안에 서명하기 전에는 이런 행동들이 모두 불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리고 규모가 훨씬 작은 리먼 브라더스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 사업에 뛰어들 각오가 되어 있는 회장과 사장이 있었다. 은행들 간에 격렬한 레버리지 경쟁이 벌어지면서 리먼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정말로 그들을 전력을 다했는데, 처음에는 자사가치의 22배가 된 부채규모는 괜찮아 보였다. 그런데 그 비율이 26배가 되었고, 2007년 늦은 겨울에는 34배가 되어 계속 상승하고 있었다. 연말쯤에는 44배가 될 참이었다.



책 자세히 보기

옥중 서신 1
김대중 지음 / 시대의창

"김대중, 감옥에서 보낸 편지"
1984년 발간되었던 <김대중 옥중서신>에서 공개하지 못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편지를 담아 새롭게 출간된 '최종판'. 1권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희호 여사에게, 2권에는 이희호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담았다.
 
2권 중 먼저 출간된 <옥중서신 1>에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구속되어 쓴 29통의 편지 외에 1976년 '3.1민주구국선언사건'으로 진주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당시 이희호 여사에게 보낸 편지, 그리고 1978년 건강 악화로 서울대학병원으로 이감되었을 당시 감시원 몰래 이희호 여사에게 전달했던 메모들이 담겨 있다. 특히 서울대학병원 수감 시절 껌 종이, 과자 포장지 등에 못으로 눌러 써 이희호 여사에게 몰래 전달한 메모들은 읽는 이를 더욱 숙연하게 한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우리가 공부를 하거나 무슨 계획을 세웠어도 흔히 중단됩니다. 우리는 이런 데 실망하고 그 계획을 포기해버리기 쉽습니다. 나도 과거에 많은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번(76년 3월) 이래 생각을 바꿔서 무슨 계획을 세웠다 중단되어도 개의치 않고 다시 계속하고 그 다음 중단되면 다시 계속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것, 어학 공부하는 것, 매일 조석으로 체조하는 것 등에 새로운 습관을 들여서 꾸준히 다시 시작하고 다시 시작하는 되풀이의 끈기를 체득하려 합니다. 지난 23일자 편지에도 썼지만 당신의 hay fever가 언제쯤 끝날 것인지 답답합니다. 당신은 우리집 기둥이니 특별히 몸조심해서 건강 보전하기 바랍니다. 21일 생일에 홍일이가 잘 해주어서 참으로 고맙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책 자세히 보기

뒤바뀐 딸
반 린가 가족.세락 가족.마크 탭 지음 / 포이에마

"끔찍한 실수와 감동이 뒤엉킨 2006년 전미 최고의 뉴스!"
2006년 4월 26일, 미국 테일러 대학교 15인승 승합차와 마주 오던 트럭이 정면출돌했다. 이 사건으로 차에 타고 있던 학생 및 교직원 아홉 명 중 다섯 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명단에서 막내딸 휘트니의 이름을 발견한 세락 가족은 슬픔과 고통으로 오열하고, 로라의 생존을 확인한 반 린 가족은 안도한다. 사고 발생 5주 후, 휘트니의 장례식까지 치른 세락 가족은 휘트니가 생존해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조사결과, 사망자와 생존자 확인 실수로, 휘트니와 로라가 뒤바뀐 사실이 밝혀진다.

잘못된 신원 확인으로 실제 사망자와 생존자가 뒤바뀐 충격적인 사건을 담은 실화 <뒤바뀐 딸>.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에 등극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프라 윈프리 쇼’, ‘데이트라인’, ‘투데이 쇼’에 방영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 문학.종교 MD 송진경

추천사 :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현실'이란 표현은 바로 이 사건을 두고 한 말이 아닐까. _ USA 투데이



책 자세히 보기

한겨레 옛이야기 건국신화편 세트 - 전5권
조현설 지음, 홍성찬 외 그림 / 한겨레아이들

"고조선, 고구려, 신라, 가야, 고려를 세운 사람들의 이야기"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가 담긴 우리 옛이야기를 어린이책으로 재창조해낸 '한겨레 옛이야기' 시리즈가, '건국신화 편'의 출간과 함께 완결되었습니다. 새로운 단군 이야기, 고구려를 세운 주몽, 백제를 세운 온조의 이야기, 박혁거세.석탈해.김알지가 세운 나라 신라의 건국신화, 여섯 개의 알 중 으뜸인 수로왕이 세운 나라 가야와, 하늘과 땅, 용왕과 산신이 지켜 준 나라 고려까지! 다섯 나라를 세우는 데 기여한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각 시기의 사회상과 함께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동아시아 신화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조현설 교수가 기획.집필했고, 다섯 명의 화가가 우리 고유의 멋과 전통을 살린 삽화를 작업했습니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이 아이를 보시오. 계룡이 낳은 여자아이요."
알평은 손벌도리의 품에 안긴 아이의 모습을 유심히 살폈습니다. 손벌도리가 말을 이었습니다.
"더 신기한 일도 있소이다. 아이를 이 시냇물에 씻겼더니 처음에 부리처럼 뾰족하던 입술이 떨어져 나갔소이다. 하늘이 보낸 아이라는 징표가 아니겠소?"
(중략)
"그렇다면 두 아이는 하늘이 우리에게 왕과 왕비로 보낸 것이 틀림없겠지요."
"내 생각도 그렇소. 같은 날 한 아이는 알에서 나왔고, 한 아이는 계룡이 낳았으니 말이오. 임금을 보내 달라고 빌었는데 하늘은 우리에게 왕비까지 보내 주셨소이다.")



책 자세히 보기

국경을 넘어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오직 대가만이 가능한 작품"
<로드>의 작가이자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코맥 매카시의 '국경 3부작'. 냉혹한 세계에서 모든 것을 잃는 소년의 이야기(<국경을 넘어>), 뜨겁거나, 차갑거나, 상처 입은 영혼들의 이야기(<평원의 도시들>)을 만날 수 있다. 잔혹한 신의 뜻과 죽음의 질서 속에서, 어둠에 갇힌 영혼을 감싸는 조용한 빛에 대한 이야기들.
'국경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모두 다 예쁜 말들>(1992)은 처음 여섯 달 동안 20만 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리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미 도서상과 전미 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이어 발표한 <국경을 넘어>(1994)와 <평원의 도시들>(1998) 역시 초판 20만 부를 한 달 만에 소진하며 코맥 매카시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문학 MD 김재욱

코맥 매카시는? : 윌리엄 포크너, 허먼 멜빌,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비견되는,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은 토머스 핀천, 돈 드릴로, 필립 로스와 함께 이 시대를 대표하는 4대 미국 소설가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2005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를 발표했고, 2007년에 <로드(The Road)>(2006)로 퓰리처 상을 받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