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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지음, 최인자 옮김 / 해냄

"<오만과 편견>에 좀비떼가 나타났다?!"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의 플롯을 유지한 채 그 안에 알 수 없는 역병으로 죽은 자들이 살아난다는 상황을 가미한 패러디 소설. 명랑하고 활발한 엘리자베스는 샤오린쓰(소림사)의 페이 리우에게 무술을 전수받고 총과 단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좀비 시대'의 역동적 여전사다. 역병으로 쑥대밭이 된 마을에 찾아온 오만하지만 멋진 청년 다아시는 엘리자베스의 격투 기술에 반해 남몰래 청혼하지만, 오해에 빠진 그녀는 탁월한 발차기와 특유의 무술로 그를 내치는데….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 아마존 베스트셀러인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의 작가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가 현재 집필 중인 작품은 <뱀파이어 헌터, 에이브러햄 링컨>이라고.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그럭저럭 봐줄 만하군. 하지만 내 마음을 끌 만큼 예쁘지는 않아. 게다가 지금은 다른 남자에게 딱지 맞은 아가씨를 우쭐하게 해줄 만한 기분이 아니라네."
이렇게 말하고 다아시 씨가 뚜벅뚜벅 걸어가버리자, 엘리자베스는 온몸의 피가 싸늘하게 식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심한 모욕을 당하기는 난생처음이었다. 전사의 규율에 따라 엘리자베스는 명예를 위해 반드시 복수해야 했다. 그녀는 남들의 시선을 피해 손으로 발목을 더듬었다. 드레스 밑에 감추어놓은 단검이 만져졌다. 거만하기 짝이 없는 이 남자가 밖으로 나가면 뒤따라가 목을 따버릴 작정이었다. - 본문 15~16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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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퇴하는 민주주의
손석춘, 김규항, 박노자, 손낙구, 김상봉, 김송이, 하종강, 서경식 지음 / 철수와영희

"서른 살, 사회과학을 만나다"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1%의 대한민국>에 이어 작은책 강연이 책으로 묶였다. 손석춘, 김규항, 박노자, 손낙구, 김상봉, 김송이 씨의 강연과, 하종강, 서경식 교수의 대담을 통해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고 진짜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대담과 강연록이라는 형식을 통해 열심히 일해도 행복하지 않고 오히려 불안하기만 한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좀 더 쉽게 우리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국익이라는 건 실은 "지배 계급의 이익"입니다. 우리는 "노동자의 이익", "농민의 이익" 이런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합니다. 그런데 지배 계급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배 계급의 이익", "극소수 부자의 이익" 이런 식으로 말했다간 당장 난리가 나겠죠? 그래서 지배 계급은 어느 시대에나 자신의 이익을 "국익", "우리나라의 이익", "우리 민족의 이익" 따위로 표현하는 겁니다. - 김규항 강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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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재발견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김우열 옮김 / 한국경제신문

"몰입하는 사람만이 아웃라이어가 될 수 있다!"
‘긍정 심리학(Positive Psychology)’ 분야의 선구적 학자로 평가받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새 책. 최근 방한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전작 <몰입(Flow)>을 통해 제시한 바 있다. ‘플로우’ 상태 즉,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몰입 속에서 최고의 행복감을 맛볼 수 있음을 증명했던 것. 그가 이번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몰입의 힘을 보여준다. 전작이 개인의 플로우에 초점을 두었다면 <몰입의 재발견>은 보다 심화되고 확장된 플로우 개념을 설명한다. 인생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플로우 경험이 되게 하는 법, 삶과 죽음이라는 수수께끼 앞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내고, 그것을 원동력 삼아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법을 알려준다. - 문학 MD 김재욱

옮긴이의 말 중에서 : 이 책을 번역하면서 무엇보다, 서둘러 우리말로 옮기고 싶었다. 이 책이 독자의 손에 하루빨리 전달되었으면 했기 때문이다. 지금껏 40여 권을 번역하면서도 이 정도로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은 거의 없었다. 더욱이 읽는 재미도 있었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무엇을 어떻게 풀어갈지 무척 궁금했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잘 씹어서 소화하고, 되도록 독자가 이해하기 좋은 언어로 재창조하는 과정은 막강한 '플로우 유발자' 자체였다. 저자가 이야기하듯 이 책을 작업하는 동안 플로우에 빠져서 나를 잊었도 책을 끝낸 지금 한뼘 자라난 느낌이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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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나쁜 녀석이야
백승권 글, 박재현 그림 / 맹&앵

"다래는 왜 아빠를 나쁜 녀석이라고 불렀을까요?"
장사가 안 돼 밤늦게까지 가게를 지키는 아빠, 언제 회사에서 잘릴지 몰라 눈치를 보느라 늦은 밤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아빠, 일 때문에 마신 술 한 잔 때문에 새벽에서야 집에 들어오는 아빠. 그런 아빠에게 화가 난 아이는 유치원에서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라고 외칩니다.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는 가정과 회사에 소외된 아빠를 아이들의 눈에 비친 그대로, 꾸밈 없이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주눅 든 아빠, 그리고 철없어 보이지만 어느새 속 깊은 생각도 할 줄 아는 주인공 다래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이해심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아빠는 나쁜 녀석이에요."
"다래가 오늘따라 왜 자꾸 미운 말을 쓰려고 할까? 아빠가 나쁜 녀석이면 다래는 무엇이 될까?"
다래가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 성연이가 냉큼 대답을 해요.
"나쁜 녀석 딸이요."
"그래, 그렇게 되면 다래도 싫겠지? 미운 말 안 쓰고 얘기하자. 아빠한테 왜 화가 났는데?"
"아빠는 아주 늦게 늦게 회사에서 돌아와요. 아빠랑 색칠 놀이도 하고 싶고 어깨에 올라 목말도 타고 싶어요. 맛있는 저녁도 같이 먹고 싶어요. 막 졸리고 하품이 나도 안 자려고 참아요.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아빠는 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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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박범신, 이명랑, 신이현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첫 사랑의 설레임을 기억하나요?"
정호승.김용택.안도현 등 시인 24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떨림>에 이어 두 번째 사랑이야기 <설렘>이 출간되었다. 이번 새 책에서는 박범신, 이명랑, 양귀자 등 소설가 14인이 가슴 속에 비밀스럽게 담아둔 사랑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었다. 한번쯤 사랑의 설레임을 경험해 본 적 있다면, 한 권에 담긴 다채로운 빛깔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아련히 떠오르는 사랑의 추억에 젖어들게 된다. 옛사랑을 추억하길 원하는,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이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리얼 러브스토리.

"사랑은, 사랑의 감정은, 사랑의 쏠림은 아무리 결기를 다지고 독심을 품는다 해도, 결국은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놓아두는 게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문학 MD 송진경

또다른 사랑 이야기 : <떨림>, <종이인형>, <사랑 고마워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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