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자세히 보기

괴짜 사회학
수디르 벤카테시 지음, 김영선 옮김 / 김영사

"괴짜 사회학자, 갱두목이 되어 거리를 누비다!"
사회학을 연구소에 앉아 각종 통계와 씨름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벤카테시의 <괴짜사회학>에 커다란 충격을 받을 것이다. 현장에 기초한 연구를 위해 거리로 나선 벤카테시는 자그만치 10년 동안 마약상, 코카인 중독자, 무단입주자, 매춘부, 포주, 사회운동가, 경찰, 주민대표와 어울리며 그들의 생활상을 기록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연구를 기획했던 것은 아니다. 갱 보스와 친구가 되면서 도시 빈곤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하려던 처음의 목적이 커다란 프로젝트로 발전하게 된 것. 하여 <괴짜사회학>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도식적이고 차가운 이론이 아니다. 헐리우드 영화를 보듯, 흥미진진한 스릴러 소설을 읽듯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뒷골목의 진짜 얼굴이다. 그것은 또한 사회가 방치한 가난과 빈곤의 풍경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단 한 권의 '바캉스 책'을 고른다면 이 책을 권한다. - 인문 MD 금정연

추천사 : 참으로 놀라운 통찰로 가득한 책이다. 내가 일찍이 읽은 다른 어떤 책과도 다르다. 교외 지역 출신의 순진한 청년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학자가 되는 과정에서, 비록 하루 동안이기는 하지만 마약 갱단을 이끌게 된 건 어찌된 일일까? 그것을 알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스티븐 레빗, <괴짜 경제학>저자
 
<괴짜 사회학>은 빈민들의 비속하고 혼란스러운 삶을 관음증적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값싼 농축 코카인이 한창 유행이던 때에 시카고 갱단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벤카테시는 거기서 폭력뿐 아니라 우정과 연민으로 단단히 결속된 공동체를 발견한다. 나는 용감하고 무모한 젊은 사회학자를 결국 사랑하게 되었다.
- 바바라 에렌라이히, <빈곤의 경제> 저자



책 자세히 보기

팽현숙의 내조재테크
팽현숙 지음, 김혜경 감수 / 다산북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팽현숙식 내조 재테크의 비밀!"
이 책은 연예인의 에세이가 아니다. 지난 삶을 적어내린 기록물도 아니다. 복부인의 자랑질은 더더욱 아니다. 이 책은 정신을 억척스럽게 다잡고 외모는 가꾸며, 바닥부터 시작해 일가를 이루어낸 한 주부의 재테크 이야기다. 가진 게 없어서 안된다는 당신에게, 잘 하고 싶지만 쉽게 용기를 내지 못하는 당신에게, 선배 주부가 어깨 두드리며 들려주는 진심어린 용기의 메시지다. 그리고 이 책은 아직도 진행중인 한 부부의 꿈 이야기다. 부부가 행복하게 꿈을 갖고 열심히 사는 게 진짜 성공이라고 말하는 저자 팽현숙과 남편 최양락이 살아온 아주 특별한 21년의 현실이 담겨 있다. - 경영 MD 홍성원

책속에서 :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한결같이 부자가 되려면 돈의 액수와 상관없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적은 돈으로 시작해 많은 시간을 들여 부자가 된 사람들은 이 말의 진리에 감탄할 줄로 믿는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 중에 하나다. (...) 부자가 되고 싶지만 지금은 돈이 없어 재테크를 못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대개 이런 사람들은 주말마다 여행도 자주 하고 즐길 걸 다 즐긴다. 그러면서도 입으로는 연신 언젠가는 부자가 되겠다고 읊조린다. (...) '나중에'라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치고 크게 되는 것 못 봤다. 푼돈을 모을 땐 모아야 한다. 그래야 목돈이 되고, 목돈이 있어야 원하는 꿈을 이룰 수가 있다. 목돈이 없으면 시간이 주는 중요한 가치와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다.



책 자세히 보기

통세계사 1
김상훈 지음 / 다산에듀

"무작정 외우지 말고 역사를 통通으로 이해하기!"
언론인상, 우수기사상을 수상한 기자출신 저자는 독서광인 아들의 질문에 진땀을 뺐던 경험을 계기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고려가 세워졌을 때 외국에는 어떤 나라가 세워졌어요?”란 아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 저자는 국사, 세계사를 따로 외우느라 바빴던 저자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역사를 통으로 볼 수 있는 <통세계사>를 완성했다. 

총 2권으로 나뉜 <통세계사>는 국사, 동양사, 서양사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대순으로 구성했다. 각 시대별 중요사건을 커버스토리로 다루어 전체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딱딱한 역사적 사실을 편안한 문체로 풀어내어 역사서에 대한 부담감을 감소시켰다. 
- 청소년 MD 송진경

주목할 만한 청소년 역사서 : 
<쏭내관의 박물관기행>, <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사 이야기 세트>, <국사 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 : 동양편>
.



책 자세히 보기

책 읽어주는 바둑이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책 읽는 도깨비>, <책귀신 세종대왕>에 이은 '책귀신' 시리즈 제3탄!"
2008년 알라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책 읽는 도깨비>의 후속작.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또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된 '책귀신' 시리즈의 세 번째 책입니다. 도깨비, 세종대왕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엄마 말 안 듣는 아이들을 잡아간다"는 '망태귀신'입니다. 매일 게임하고, 자는 것만 좋아하던 철수, 그리고 철수의 단짝인 강아지 바둑이가 망태 할아버지의 마법에 걸려 놀라운 변화를 겪에 되는 이야기. 책 읽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 줄 동화입니다.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망태귀신이 국어사전의 한 낱장을 펴 주었어요. 바둑이는 93이라고 표시된 쪽을 찍 찢어 먹었어요. 그 순간 바둑이는 93쪽에 새겨진 모든 글자를 깨우치게 되었어요. (중략) 바둑이는 깨우친 글자를 찾는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글자를 몰랐을 때는 말도 세 가지 정도밖에 몰랐지요. '멍멍, 왈왈, 끙' 으로 다 표현을 못 해서 발짓을 하고 꼬리를 쳐 말했는데 이제는 사람과 같이 여러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어요. 바둑이는 '바둑이' 낱말에 나오는 털, 검은 점, 흰 점, 바둑무늬의 뜻을 차례로 찾아 보았어요. 그리고 새롭게 읽은 낱말을 또 찾아 읽고, 또 찾아 읽고... 또 또 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국어사전 낱말 찾기...



책 자세히 보기

혁명과 우상 1~5
김경재 지음 / 인물과사상사

"김형욱 회고록 완간, "박정희 시대의 마지막 20일"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며 80년대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던 '김형욱 회고록'이 30여년 만에 완간 되었다. 개정판(1~4권)에 김형욱의 실종과 살해, 박정희 시대 마지막 20일을 다룬 5권을 더한 것.
 
중앙정보부장으로 6년 3개월 동안 박정희를 보좌했던 김형욱은 5.16쿠데타, 박정희의 대통령 당선, 3선 개헌, 인혁당 사건, 동백림 사건, 베트남 파병, 1.21사태, 통혁당 사건 등을 함께 겪으며 박정희 정권을 유지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형욱은 10월 유신을 계기로 망명, 박정희 정권에 치명타를 가할 계획으로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폭로하는 '회고록'을 김경재와 함께 집필한다. 이 회고록의 완성은 박정희의 유신체제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지만, 김형욱은 파리에서 실종, 살해 되었다. 

김형욱 회고록의 마지막 권은 18년 동안 이어진 독재권력과 이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다가 살해된 인물, 그들 사이에 쌓인 내막을 파헤친다. 김형욱을 살해하라고 지시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여느 스릴러 보다 숨막히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가 생생하게 되살아 난다.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다른 한편으로 김재규는 박정희의 독재와 차지철의 독주를 막기위해 노력하는 한편, 김형욱과의 거래에 실패해 박정희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긴 했으나 평소의 인간관계, 특히 유신 종식에 대해서만은 같은 입장을 견지해온 선임 정보부장 김형욱을 제거할 생각까지는 안했는데 느닷없이 김형욱까지 자신이 제거했다고 몰아붙임으로써 박정희까지 포함해 '이중 연쇄살인범'의 멍에를 쓰는 것이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논의의 핵심은 '김재규 대 차지철'의 대결로 요약된다. 이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인 1979년 10월 1일로 돌아가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