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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안 1, 2 / 좌안 1, 2
에쿠니 가오리, 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난주, 양억관 옮김 / 소담출판사

"<냉정과 열정 사이> 이후 10년, 다시 사랑을 이야기하다"
일본의 대표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냉정과 열정 사이> 10주년을 기념하여 다시 함께 만들어낸 장편소설. <좌안>과 <우안>은 남과 여, 두 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생이라는 강, 그 강 좌측과 우측에 위치한 두 남녀 '마리'와 '큐'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좌안>은 춤과 술, 남자를 좋아하는 주인공 '마리'의 이야기로 반평생에 걸친 긴 시간의 흐름이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작가는 한 사람이 한 번 살면서 수없이 반복하는 만남과 이별에 주목합니다. 츠지 히토나리의 <우안>은 숟가락을 휘거나 앞날을 미리 볼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큐의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고 지켜나가는 일이 고통임을 일깨우는 이 이야기는 와중에 가끔씩 찾아든 행복의 감사함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왼편과 오른편에 선 남과 여. 같은 장소에서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흐르는 강물을 따라가는 도중 서로의 등을 떠밀고, 결국 서로와 멀어지게 만듭니다. 두 작가는 그것이야말로 사랑이고 인생이라 말하면서, 서로의 강변에 가닿지 못하는 각자의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 문학 MD 김재욱

책속에서 : 마리가 자전거를 처음 타게 된 것도 그곳에서였다. 큐와 소이치로는 마리 옆에 딱 붙어 서서, 흔들리는 핸들을 잡고 끌어주기도 하고 짐받이를 잡고 밀어주기도 했다.
"핸들이 흔들리면 안 되지."
"몸이 굳어 있으면 안 돼."
"마리는 우리를 못 믿는구나."
소이치로가 일부러 화난 목소리로 말하면, 큐는,
"여기 옆에 있으니까, 마리. 꽉 잡고 있다고."
하고 말했다. 그게 몇 살 때였을까. 여름이 끝날 무렵이었다.
기억은 언제나 마리의 등을 민다. 앞으로, 앞으로. - <좌안 - 마리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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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배려>의 한상복이 말하는 '재미있는' 인생"
100만 부 판매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자기계발서로 자리매김한 <배려>의 저자 한상복이 3년 만에 돌아왔다. 지루한 일상 속에서 자기성찰과 반성을 통해 행복의 에너지를 찾아가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세심하게 짚어준다. 즐거운 가정, 재미있는 일터,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은 가족 구성원 3인(아빠, 엄마, 딸)의 관점에서 그 철학적 원리와 사회적 본질에 접근한다. 경영 MD 홍성원

추천사 - 지(知),호(好),락(樂).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다. 즐기면서 하는 사람한테는, 그 누구도 당해낼 수가 없다. 그런 즐김의 단계에 이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내면의 재미와 열정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다. 재미는 일과 취미와 삶을 한데 버무려 융합해준다. 이것이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재미의 궁극적 효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 이어령(국문학자, 전 문화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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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수난사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강준만이 말하는 어머니, 그녀들의 이야기"
불행한 역사의 한복판에서 가족을 위해 싸워야 했던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준만의 신작. 어머니의 수난을 통해 한국사회의 변천사와 구조적 문제를 아울러 다룬다. 더이상 국가가 가정을 지켜주지 못하는 현실. 가족 중심으로 각개약진해야 했던 사회에서 어머니들은 강해지지 않으면 안 되었다고 강준만은 말한다. 어머니들은 여자를 버리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입시전쟁 투사', '치맛바람 투사', '자녀결혼 투사', '부동산 투사'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어떤 어머니도 아버지도 아들도 딸도 행복하진 않다. 결국 모두가 희생자인 체제 속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 눈가의 주름을 다시 보게 하는 강준만은, 언제나처럼 우리의 삶과 사회 또한 돌아보게 한다. - 인문 MD 금정연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아버지란 무엇인가>
루이지 조야 지음, 이은정 옮김 / 르네상스



'아버지'가 탄생한 선사시대부터 출발, 오늘날 아버지가 가정에서 실종된 상황까지 역사적이고 심리적이며 문화적으로 '아버지', '부성'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 방대한 인문학적 지식으로 가득한 책은 읽는 즐거움은 물론 우리가 무시하고 부정했던 아버지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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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마을
김용택 지음 / 한겨레출판 

"기적 같은 순정의 땅, 그 오래된 마을이 우리의 미래다."
시집 <섬진강> <수양버들> <시가 내게로 왔다>,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의 저자 김용택 신작 에세이. 평생을 함께 해온 어머니 품과 같은 고향 ‘진메 마을’에 관한 모든 것을 펼쳐낸다. 진메마을의 자연과 사람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산문들은 시인의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편안한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한 편의 시와 같은 산문을 통해 바쁜 일상 가운데 잊고 살았던 사람과 자연의 순수함을 발견하게 된다.

“바람 부는 날, 한 그루 나무 아래 서서 삶을 찬양할 줄 아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우리가 사는 세상에 마음을 줄 줄 아는 사람이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마음은 마음으로만 얻을 수 있지요. 마음을 얻으면 그게 큰 사랑이 되지요. 평화지요. 사랑입니다.” 
문학 MD 송진경

작가의 말 : 절망의 끝이 늘 희망의 실마리에 닿아 있듯, 최첨단은 가장 오래된 가치에 닿아 있다. 가난하나,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을 매만지는 손이 있고, 그 아름다운 손으로 땅에 씨를 묻는 화사한 얼굴들이 아직도 세상의 근본을 지킨다.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을 그 오래된 작은 마을 사람들의 공동체적인 삶이 인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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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네트워크 외
김지하 지음 / 이룸

"생명사상가 김지하의 특별한 세상, 인생, 사람이야기"
생명사상가 김지하의 신작 에세이 <방콕의 네트워크> <촛불, 횃불, 숯불> <새 시대의 율려, 품바품바 들어간다> <디지털 생태학>4권과, 시집 <못난 시들>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사회문제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헤친 소근소근 김지하의 세상이야기 인생이야기 시리즈 4권은 촛불세대의 가능성에 대해 논하고 있어 촛불시위 1주년을 맞은 이 시점에 보다 특별한 의미를 선사한다. <비단길>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못난 시들>은 저자의 소소한 일상을 엿보는 즐거움이 있다. 문학 MD 송진경

김지하 신간 에세이 4권과 시집 모두보기 : http://www.aladin.co.kr/shop/wbrowse.aspx?CID=3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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