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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전
김규항 지음 / 돌베개

"신의 아들 혹은 기적의 혁명가를 만나다"
타협하지 않는 'B급 좌파' 김규항이 쓴 예수전. 마르코(마가)복음을 풀어가는 김규항의 관점은 명백하다. 그에 따르면 예수는 교조적인 율법에 반대하고 기득권에 저항하는 혁명가였고, 낮은 자들과 어울리며 금욕 대신에 즐거움과 평화를 실천하는 행동가였다. 때문에 <예수전>은 교리 학습용 강해가 아니라 오히려 반-교리의 지점에서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되묻는 사색의 순간을 요구한다. 영성가가 되지 못하는 혁명가는 위험하고, 혁명에 관심이 없는 영성가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가 없는 이 땅을 돌이키며 더욱 슬퍼질, 그러나 그리하여 한 걸음 더 나가기를 바라게 되는 열의가 여기에 있다. 관찰자로 밀려났던 민중신학이 저 멀리서 돌아오는 소리가 들린다. - 종교 MD 최원호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 <예수, 민중의 상징 민중, 예수의 상징>>, <예수의 독설><갈릴래아의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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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바디스 한국경제
이준구 지음 / 푸른숲

"시장주의 도그마에 빠진 한국 경제의 덫!"
경제학도의 바이블로 통하는 <미시경제학>의 저자 이준구 교수. 26년 동안 강단을 지키며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며 그 밖의 활동과 거리를 유지해온 그가 뜨거운 이슈인 대운하사업, 종합부동산세 개편, 한미 FTA, 주택정책, 경기부양책, 교육개혁 등을 날카롭게 통찰한다.
 
저자는 단순하고 명쾌한 원칙을 제시한다. '경제학의 정설과 원칙' 그리고 '정책 판단의 잣대는 이념이 아니라 합리성이어야만 한다'가 바로 그것. 따라서 현 정부의 시장에 대한 맹목적 믿음은 우리 사회를 도그마 시장주의, 무원칙 실용주의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오랜 시간 강단을 지켜온 교과서 경제학자의 저서답게 쏟아지는 경제정책들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인식의 틀을 제공하고 있다.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사실 주류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은 어느 정도 보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이 효율성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을 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만 시장이 만능이라는 생각을 거부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제가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보수화된 데 있다는 것이 제 믿음입니다. 저는 예전 위치를 그대로 지키고 있는데 사회가 오른쪽으로 움직이다 보니 제 위치가 왼쪽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입니다. -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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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앤드 밸리
스펜서 존슨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전세계 8천만 명이 열광한 멘토 스펜서 존슨의 최신작"
전세계 8천만 명이 읽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선물>과 같은 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세계를 대표하는 자기계발 멘토로 자리매김한 스펜서 존슨. 이 책은 <선물> 이후 무려 6년 만에 출간된 그의 최신작이다. 한 젊은이가 인생의 전성기와 침체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터득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침체기에서 빨리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 전성기에 오래 머물러 있을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인생의 절정에 올라가는 기회를 늘리고 인생의 나락에 빠질 위험을 줄이는 방법에 관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 경영 MD 홍성원

추천사 : 저자는 고통과 기쁨, 슬픔과 성공, 추락과 상승은 반복되므로 지금 골짜기라고 해서 허둥지둥 거리지 말라고 말한다. 산을 오르내리듯 인상의 싸이클에 몸을 맡기고, 침체기인 지금 현실을 직시해 기회를 찾고, 다가올 전성기를 준비하라고 격려하고 있다. - 리치보이님 리뷰 중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려움 때문에'라고 말해왔던 상황들을 '어려움 덕분에' 좋았노라고 고백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인생에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만나겠지만, 이 책 덕분에 두려움이라는 마음속의 골짜기는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 한국리더십센터 김경섭 회장
 
오늘, 이 책보다 시기적절한 책은 없을 것이다! - USA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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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귀신 세종대왕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책 읽는 도깨비>를 능가하는 책귀신 이야기!"
책에 대한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도깨비들의 이야기, 베스트셀러 <책 읽는 도깨비>의 후속편.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 배움의 기쁨을 알려주고자 기획된 '책귀신'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됐다. 두 번째 이야기는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세종대왕이라는 역사 속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일종의 패러디 동화다. 세 주인공의 머리와 가슴은 온통 책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800년의 시차를 뛰어넘는 이야기 구조는 미로를 탐험하듯 흥미진진하다. <책 읽는 도깨비>가 친근하고 재미있는 캐릭터,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단순 명쾌한 구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면, <책 귀신 세종대왕>은 책 읽기를 넘어 언어의 의미, 소통한다는 것의 의미를 어렴풋이 알게 하며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쥐가 왜 종이를 갉아 먹을까?"
다음 날, 온달은 공주에게 말했어요.
"쥐도 공부가 하고 싶은 게요. 어젯밤에 서책을 갉아 먹었다오."
"서방님, 쥐는 이가 자꾸 자라서 무엇이든 갉아 먹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자란 이가 입천장을 뚫어 버리게 되지요."
"그래요. 꼭 종이를 갉아 먹어야 해요."
"아니오. 책이 맛있었던 모양이지요."
"종이가 맛이 있다고요?"
"종이가 아니라 책이요. 책 속에 글은 여러 가지 맛이 있지요. 재미 맛도 있고, 눈물 맛도 있고, 우스운 맛도 있고, 호기심 맛도 있고, 없는 맛이 없을 겁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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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표절하라
트래피즈 컬렉티브 지음, 황성원 옮김 / 이후  

"당신은 진심으로 세상을 바꾸기를 원하나요?"
우리의 일상에서부터 시작해 세상을 바꾸는 일이 가능할까? 세 명의 젊음이 함께 하는 '트래피즈 컬렉티브'는 그렇다고 말한다. 건강과 교육, 의사결정과 지속 가능한 삶, 자율, 먹을거리와 언론, 문화 행동주의와 직접행동이라는 아홉 가지 분류 아래 흥미진진한 경험과 실천 가능한 지침이 가득한 이 책은 세상이 시키는 대로, 구경꾼이 되고 싶지 않은 모든 이들을 위한 신나는 가이드북이다.
 
비어 있는 공간을 공동체 공간을 되살려 쓰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나, 자비로 패러디 신문을 발행하면서 성장해 가는 지역 일꾼들의 이야기, 생태 위기를 퍼머컬쳐나 텃밭 공동체로 극복하려는 이들의 살아 있는 체험은 읽는 이에게 자신감을 심어 준다. 이렇게 즐겁게, 놀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니! 원제는 'Do It Yourself'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단 말이다. -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이 책은 사회 변화에 대한 새로운 이론이나 정치 정당 혹은 운동 집단("우리에게 10파운드를 주시면 우리가 당신을 위해 세상을 지켜 줄께요"라는 식의)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방법에 대해 거창한 이야기를 풀어내지 않는다. 세상의 잘못된 점에 대해(많은 훌륭한 책들이 이미 이런 일을 하고 있다), 정부를 전복할, 혹은 정치적 권력을 잡아야 할 필요성에 대해 한 번 더 이야기를 늘어놓지도 않는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세상에서 직면하는 도전들에 대항해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그리고 정부나 기업들과 관계없이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 여는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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