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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지음 / 돌베개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유시민이 돌아왔다. 한 손에는 '지식소매상'이란 글자가 박힌 명함을, 다른 손에는 한 권의 책을 들고. 그간의 활동과 현재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담은 책의 제목은 <후불제 민주주의>다.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라는 부제에서 보이듯 그가 사유하는 것은 다름아닌 대한민국 헌법이다. 헌법의 조문들이 그리고 있는 아름다운 인간상과 세계상을, 그리고 오늘의 현실과의 낙차를, 그는 바라보는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은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손에 넣은 일종의 '후불제 헌법'이었고, 그 '후불제 헌법'이 규정한 민주주의 역시 나중에라도 반드시 그 값을 치러야 하는 '후불제 민주주의'였다"는 그의 말처럼, 성찰과 참여를 통해 진정으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것은 결국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에 다름 아닐 것이다. 인문 MD 금정연

책속에서 : 보수는 이미 존재하는 현실을 불가피한 자연적 질서로 간주하고 그것을 지키려 한다. 어떤 질서든 상관없다. 전제군주제, 개발독재, 천황제, 심지어는 공산당 일당독재조차도 보수가 지키려는 대상이 될 수 있다. 보수는 진보와 달리 경험주의적·실증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철학과 견해의 차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익이 일치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단결한다. 보수의 경쟁력은 가장 강력한 권력을 중심으로 단일한 위계질서를 수립하는 줄서기 문화와 냉철한 이해타산 능력이다. 그래서 보수가 망할 때는 걷잡을 수 없는 부패로 망한다. 이런 특징 때문에 보수의 힘은 일반적으로 진보를 능가한다. 보수의 무능과 부패와 나태함이 민중의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때에만 진보가 승리를 거두며, 그 진보의 승리는 보통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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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너 자신의 상처로 네 스스로 지은 집"
맥 필립스는 가족 여행 중 딸 미시를 잃는다. 유괴된 딸의 시체는 발견도지 않지만, 경찰은 버려진 오두막에서 아이들만 노리는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에 의해 미시가 살해된 증거를 찾아낸다. 4년 후, 거대한 슬픔의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던 맥은 '파파'(하나님)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딸의 기억이 남아있는 오두막으로 향하게 된다. 범죄의 현장에 다시 방문한 맥은 주말동안 '파파'와의 만남을 경험한다. 맥과 오두막의 인물들은 삼위일체의 문제, 사회적이고 종교적인 이슈들에 때론 심오하고 때론 격렬한 대화와 토론을 벌인다. 인간이 가지는 믿음, 그 믿음의 상실, 초월자의 사랑과 가르침에 대한 성찰을 담은 이야기. 문학 MD 김재욱

이 책의 뒷 이야기 : <오두막>의 작가 윌리엄 폴 영은 그의 여섯 자녀들에게 줄 선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2005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돌린 15권의 복사본을 본 이들은 당장 이 책을 출판하라고 권유한다. 그러나 정작 출판사로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퇴짜를 맞던 작가는 평소 친분이 있던 목사 두 명과 함께 직접 책을 펴낸다. 이것이 2007년의 일. 단지 입소문과 웹사이트의 풍문을 통해 베스트셀러가 된 <오두막>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6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2008년 여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후 38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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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에 12kg 빼주는 살잡이 까망콩
정주영 지음 / 국일미디어

"검은콩과 두부, 몰워킹을 통한 '정석 다이어트'"
저자 이력이 독특하다. 4년 전 대기업의 과대 광고에 항의하는 집단소송을 벌여 언론에 소개됐으나, 100kg을 넘는 외모에 악플이 달려 고생했던 젊은이다. 그러던 그가 여드름 치료용으로 검은콩을 접하게 됐고 치료는 물론 이를 활용해 50kg 이상 몸무게 감량에도 성공, 다이어트 방법을 동영상으로 소개해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다. 검은콩 다이어트의 기본은 검은콩과 두부로 식습관을 고치고 저녁에는 몰워킹을 통해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으로 비교적 간단하다. 한방 전문의가 말하는 검은콩의 효과와 다음(daum) 다이어트 카페 회원들의 사례가 함께 실려 더욱 신뢰감을 준다. 그간 무리한 다이어트에 시달린 몸과 마음을 위해서라도 건강을 챙기는 검은콩 다이어트를 고려해 보면 어떨까. - 실용 MD 조현정

추천글 : 전문가 입장에서 정주영 씨가 시도한 '검은콩 다이어트'를 일반 다이어트와 비교할 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었다. 식욕을 의식적으로 억제하지 않는다는 것과 영양 결핍 내지는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아니라는 점이다. 우유, 계란 등 흔히 완전 식품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들도 장기간 먹을 경우 영양의 불균형이 온다. 하물며 다른 음식들은 어떻겠는가.
영양학적으로도 검은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단백질(40%), 식이섬유를 함유하여 변비 예방에 좋은 탄수화물(35%), 육류에 많은 포화지방산이 아닌 불포화 지방산 위주의 지방(20%)이 잘 조화되어 있다. 또한 비타민 A, B, E 와 칼슘, 특히 치매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항암작용을 하는 레시틴, 이소플라본 등이 암유되어 있다. 이렇듯 검은콩은 여러모로 우리 몸에 좋다. 정주영 씨가 이런 기특한 식품을 이용해 다이어트를 했으니 몸에 무리가 오지 않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 해동한방병원 원장, 대한 한의 환단체형학회 회장 강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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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법칙
로버트 그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권력의 핵심과 통찰을 담은 권력술의 경전"
20개 언어로 번역돼 100만 부 이상 팔린 로버트 그린의 초대형 베스트셀러 <권력의 법칙>은 현대판 <군주론>이라 불릴 만한 역작이다. 로버트 그린은 자신의 대표작인 이 책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부터 마오쩌둥과 헨리 키신저까지, 지난 3천 년간 등장했던 수많은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면밀히 분석했다. 역사상 최고의 권력자만의 알던 48가지 권력 쟁취의 노하우를 최신 개정완역판으로 만나보자.
- 경영 MD 홍성원

옮긴이 후기에서 : : 권력이란 말은 거의 반사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반감을 일으킨다. 당신도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반대로 선의나 진실, 정의 같은 단어는 공감을 일으킨다. 마땅히 추구해야 할 것, 누가 뭐래도 응당 지지해야 할 것으로 느껴진다. 그렇다면 권력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떠한가? 역시 바람직하지 않은 무언가를 행하는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가? 억압이나 강제, 폭력의 수단을 추구한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권력의 의미를 재정의한다면 우리가 느끼는 이런 식의 불편함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 분명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권력이 바로 그런 것이다. 영향력과 주도권, 목표를 이루기 위한 토대로서의 힘,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타인을 움직이는 힘, 의도를 관철하는 힘 등을 내포하는 매우 다층적 의미의 권력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재정의한 이후의 관점에서 현실세계를 바라보면, 우리 삶에서 권력적 요소가 개입되지 않은 관계와 상황은 없으며, 권력 게임이 행해지지 않고 있는 영역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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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웨이
달라이 라마,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 지음 / 문학동네 

"달라이 라마, 새로운 리더십을 말하다"
불교철학, 심리학, 사회주의를 공부해 온 달라이 라마,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세계적 경영 컨설턴트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지도자가 만나 자본주의의 개선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제안한다.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리더들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사람을 중시하며, 공공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조언하며, 빈곤 퇴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다양한 문화의 공존 등을 위해 노력하는 선구적인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 경영 MD 홍성원

들어가는 말: 달라이 라마 - 지금 나는 왜 이 책을 쓰는가? 세계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우리 모두 진지하게 고민하며 책임을 져야 하고, 얽히고설킨 관계망에 비즈니스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대가 바뀌었다. 나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춘 종교 지도자들이 세계 경제와 비즈니스에 관한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 - 그는 비즈니스가 사회에서 어우러지는 과정과 '기업의 책임'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싶어했다. 달라이 라마는 말했다. "나는 비즈니스에 대한 전일론적인 시각을 갖고 싶습니다." 7년여를 교우하면서 우리는 불교의 가르침과 뛰어난 서구 사상가들의 철학 속에서 비즈니스의 딜레마에 더 훌륭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 책은 그 노력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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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깨비
이연실 지음, 김향수 사진 / 한솔수북

"<구름빵> 제작진이 되찾아준 잊어버린 보물 상자, <먼지깨비>"
다락방에서 잡동사니를 뒤지다가, 계절이 바뀌어 옷 정리를 하다가, 데구르르 책상 밑으로 굴러 들어간 지우개를 찾다가 잊어버리고 있던 소중한 물건을 되찾은 경험이 혹시 있으신가요? 뽀얀 먼지와 함께 나타나 우리를 기쁘게 하는 이 보물들은 먼지 마을에 사는 '먼지깨비'가 살짝 놓아주고 간 거라고 하네요. 먼 외국 마을에서 공부하던 이연실 작가가 우연히 발견하고 가슴에 꼭꼭 품어오던 '먼지깨비' 이야기를 <구름빵> 제작진과 만나 그림책으로 풀어냈습니다.

천조각과 실, 솜으로 만들어진 먼지깨비는 조금 더럽고 많이 사랑스럽습니다. 먼지 마을의 먼지 동산, 먼지 꽃밭, 먼지 늪은 세밀하고 정교하기가 이를 데 없구요. 일곱 살 아이와 함께 한 아이 방은 실제 아이가 사는 방처럼 실감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빛그림(사진)에서  안개 가득한 먼지 마을은 어릴 적 아스라한 기억처럼 정겹고, 장난감이 가득한 아이의 방은 밝고 따뜻합니다. 물건을 찾고 기뻐하는 아이와, 신이 나서 매일매일 아이의 잃어버린 보물을 갖다놓는 먼지깨비 이야기가 그 안에서 즐겁게 펼쳐집니다. 
- 유아 MD 강미연

김향수 (빛그림) 작가가 들려주는 <먼지깨비> 메이킹 스토리 보러가기 :
http://blog.aladin.co.kr/favorites/270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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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사
이미지프레임 편집부 엮음 / 이미지프레임

"2009년은 기동전사 건담 30주년의 해"
전설의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과 일본 인기 밀리터리지 <역사군상>이 손을 잡았다. <건담 일년전쟁사>는 우주세기 0079년부터 1년 동안 지속된 연방과 지온의 '일년전쟁'을 연대순으로 정리하는 한편, 이에 대한 군사 전문 기고가들의 정치, 경제, 전술 등 각 측면에 대한 현실적이고 예리한 분석을 싣고 있다. 리얼하고 박진감 넘치는 문체로 된 '일년전쟁 리포트'는 건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기렌 자비, 레빌 장군, 샤아 아즈나블... 건담을 역사 속에 길이 남기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운 등장인물 소개와 프로파일을 통해 건담의 주요 등장인물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 만화 MD 김세진

건담에 대해 알고 싶은 분과 팬에게 : <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일반판 1>, <기동전사 건담 SEED 1><기동전사 건담 Ecole du ciel 1>,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1>, <건프라 좋아요!>, <Gundam Weapons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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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레드 예리코 작전
조슈아 몰 지음, 강미경 옮김 / 서해문집

"읽고 보고 느끼라, 이 완벽한 모험을"
첫 장을 펼친다. 한국의 독자 여러분에게... 넘어가고. 한 장을 넘긴다. 기밀사항? 또 한 장을 넘긴다. 아니, 웬 편지가 그려져 있담. 계속해서 넘긴다. 이번에는 지도가, 다음에는 신문 기사와 낙인이, 실존 인물인지 가상의 캐릭터인지 구분되지 않는 주인공들의 사진이 실려 있다. 도대체 무슨...?
 
제목마저 흥미진진한 <기술과 명예를 가진 자들의 레드 예리코 작전>은 'HGS 비밀결사대 3부작'의 첫 책으로 사실과 허구를 씨줄과 날줄처럼 복잡하게 맞물려놓은 소설이다. 다양한 삽화나 사진, 도표, 지도, 과학 상식,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늠할 수 없는 곁가지 설명들이 즐비한데, 그 중에서도 압권은 작품 속으로 직접 들어가 활약하는 작가 자신과 가족의 이야기라 할 수 있을 듯. 악명 높은 중국 해적과 전기물리학자, 공작부인, 선장보다 억센 요리사 부인 등 개성 뚜렷한 인물들이 펼치는 여행은 마치 실제 사건을 몰래 들여다보는 것처럼 서술된다. 1920년의 상하이, 2002년의 영국을 자유롭게 오가는 모험 활극을 즐겨보시라.
 
- 문학 MD 김재욱

추천사 : 인디아나 존스의 모험담을 무색하게 하는 책이다. 책 자체만으로 아름답다. - 말 피트, 얼티미트 북 가이드

단지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디자이너의 걸작이다. - 선데이 타임스
줄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케치, 사진, 신문에서 오려낸 기사, 과학기술에 관한 정보를 수록한 접어 넣은 페이지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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