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로쟈의 인문학 서재>를 포함해서 11권의 책을 주문했다.
다 내 책이다.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이 날 쳐다보고 있는데도,,,,ㅠㅠ

하지만 이번 책 주문은 불가피했다.

2.고 장영희 선생님의 유고작을 꼭 주문했어야 했으니까...
그분에 대한 사모곡을 쓰고 싶지만 요즘 같은 내 정신상태로는 무리다. 도저히 맘을 잡을 수 없으니,,,


3.마이클 더다의 이 책도 주문했다. 너무 읽고 싶은 책들이라 이책 저책 손에 들었다 놨다 하지만 마음만 급할 뿐 눈에 읽히진 않으니,,,난독증인가???ㅠㅠ

4. 오늘 가족들과 함께 <코렐라인>이라는 영화를 봤다. 내 딸아이를 연상시키는 버릇을 몇가지 가진 소녀를 중심으로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주지만 스토리 전개는 조금은 섬칫한 영화이다. 하지만 행복이란 결국 먼곳에 있는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 완벽한 것이 아닌 뭔가 약간은 부족한 것, 더구나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더불어 만들어가는 것,,,어쩌면 내가 요즘 겪고 있는 디프레스의 중심을 꿰뚫는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코렐라인이 부탁하면서 고양이처럼 두 손을 모으고 헥헥거리는 모습이 딸아이의 모습과 겹쳐 눈물이 나올 뻔 했다.




5.요리는 커녕 밥도 제대로 해먹지 않는 요즘이지만 코렐라인을 보고 딸아이를 생각하면서 연어를 구워 먹었다. 남편과 N군은 연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 우리집 냉장고엔 늘 연어가 있다. 그런데 딸아이가 없으니 6개월 동안 연어를 해먹지 않아 냉동된 연어가 두개 남아 있었다.손바닥 보다 더 큰 덩어리를 4등분 해서 우리 4명이 먹었다.
레몬연어를 만들었다. 갈릭소금과 레몬을 듬뿍 넣어 올리브 오일에 구웠는데 해든이가 너무 잘 먹는거다!!
앞으론 해든이를 위해서 자주 만들어야 하겠다. 예전 우리가 살던 집 근처에 있던 몰 안에 윌리암 소노마 가게가 있었는데(지금도 있겠지,,)그 가게에선 일주일에 한 번 씩 쿠킹 클래스가 있었다. 거기서 몇가지 배웠던 요리들이 있는데,,,배우면 뭐하나 써먹지도 않고,,,,에휴

6. 모리세이의 노래 중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몇개 있는데 남편은 내가 모리세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지 모리세이의 앨범을 사줬다. 통에 담긴 그의 브로마이드와 함께,,-.-;; 그런 남편에게 "그사람 노래 몇개만 좋아하거든~"이라고 말해 놓고 생각해보니 미안했다. 내가 생각해도 요즘의 난 정말 매력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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