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라이프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 에디 마산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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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사는 44세 외로운 독신남 공무원이 쥔공. 하는 일은 가족 없이 죽은 이들 장례 치러주는 일. 그러다 어느 남자노인이 죽고 일 맡았다가 노인에게 연락 끊긴 딸 있는 걸 깨닫고 딸에게 연락한다. 한편 관공서 구조조정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판인데. 느리고 우울하게 삶을 바라보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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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자서전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이지수 옮김 / 바다출판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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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그렇게 아버지가..> 같은 작품으로 이름난 고레에다 감독이 영화 찍으며 느끼고 배운 걸 책으로 풀어냈다. 몰랐는데 배두나랑 같이 찍은 작품도 있었고 배두나 칭찬 많이 했다. 배두나팬으로 즐거웠음. 세계영화제 특성 알려주는 대목이랑 영화에 얽힌 뒷얘기가 참 읽을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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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시대 - 헐리우드 키드의 20세기 영화 그리고 문학과 역사
안정효 지음 / 들녘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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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서 빌린 또 다른 선생의 책.

선생이 평생 봐 온 영화들을 주제에 맞게 골라 묶었다.

근데 안타깝게도 별로 끌리지가 않네.

내가 읽은 선생 책 가운데선 가장 나랑 안 맞는 편.

소개된 작품 가운데 막상 내가 본 영화 수가 적어서일지도.

80년대 뒤 영화도 몇몇 소개하지만 주로 선생이 어리거나 젊을 때나 장년 때

봤던 30~70년대 영화 얘기가 많다.

그래도 '아더왕 전설'을 다룬 영화들에서 한동안 잊었던 Sword of the Valiant 얘기는 재미났다.

선생 소개에 따르면 85년에 울나라 tv에서 방영했다고 쓰셨는데 내 기억엔 86년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아마 선생 기억이 맞으리라. 자세한 내용은 잊었지만 숀 코너리가 녹색기사로 나왔던 것만은 생생히 기억난다. 인터넷 찾아보니 작품성이 좋은 영화는 아닌 거 같지만 기회 있음 다시 보고 싶다. 어릴 때 tv로 보며 되게 재밌었던 기억이 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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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낫 유
조지 C. 울프 감독, 힐러리 스웽크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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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립도서관에서 영화를 보려면 영화 제목 인쇄된 책자를 뒤적여 사서에게 번호를 알려주면 되는데 문제는 가끔 이 책자에 빠지는 영화가 있다는 거다. 그런 건 책자 말고 컴퓨터로 검색해야 하는데 어제 우연히 마이크 니콜쓰가 감독하고 잭 니콜쓴이랑 제임쓰 스페이더 나온 <울프>나 스코씨지가 감독하고 디카프리오 나온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있나 검색하다 감독 이름이 울프이고 dvd목록 책자엔 무슨 까닭인지로 바져버린 이 영화를 우연히 만나 궁금해져서 봤다. 게다가 힐라리 스왱크가 주연으로 나온다 해서.*

 

보니까 내용이 좀 뻔하고 이따금 늘어지는 대목이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볼 만 했다.

스왱크가 근육병 걸린 교양있는 부유층이고 영화 표지 오른쪽에 보이는 배우가 돈없어 스왱크를 간병하는 알바를 하게 되는 쫌 계획 없이 막 사는 대학생이고 둘 사이 신분을 초월한 우정이 생기는 그런 영화다. 조조 모예쓰 소설을 영화로 만든 <미 비포 유>나 탠디할머니와 프리만 나왔던 <드라이빙 미쓰 데이지>, 완성도는 한심했지만 줄리아 로버츠 한창 때 모습만큼은 실컷 볼 수 있는 <다잉 영>과 닮은 꼴 영화라는 얘기. 울영화 가운데서도 비슷한 내용을 다룬 영화가 있긴 있을 텐데 지금 내 머리에 떠오르는 건 없다.

 

 

*스왱크는 별로 좋아하는 배우는 아닌데도 이상하게 스왱크 나오는 영화는 웬만하면 찾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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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8-02-26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도서관에 와 책자를 뒤적여보니 ‘놀랍게도‘ 책자에도 이 영화 소개됐다. 내가 그 동안 책자 읽을 때마다 눈이 멀었던 건지..
 
오명 - [초특가판]
세일디브이디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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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유명한 1946년 영화.

배우도 짱짱. 잉그리드랑 지미 스튜어트랑 글로드 레인즈가 나오고

각본도 벤 헥트가 맡아 탄탄하고 긴장감, 박진감 넘치고 대사발도 쥑인다.

 

언젠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고전 굳이 찾아볼 필요 없다. 대개 현재의 눈으로 보면 낡아서 실망하기 십상이다.' 라고 썼다. 그 말에 동감하는 편이지만 예외적으로 시간의 힘을 버텨내는 고전들이 있는데 내 생각엔 이 영화가 그렇다.

 

이 영화 앞서 잉그리드 영화 본 게 내 기억으론 <카사블랑카> 하나 뿐인데 <카사블랑카>의 얌전하고 우아한 모습만 알다 이 영화에서 잉그리드의 거칠고 쌍스런 모습을 보니 그 맛이 참 새로웠다. 참으로 배우들이란 변화무쌍하기가 얼마나 카멜레온 같은가. 물론 한 가지 유형만 연기할 줄 알고 다른 역에 도전하면 망하는 배우들도 있기는 하지만. 게다가 한창 나이인지라 얼마나 아름다운지.

 

dvd 사 놓고 39달 만에 본 건데, dvd열어보니 안에 영수증이 들었더라 2014-11-24 알라딘중고매장신림점이었다, 이렇게 재미날 줄 알았으면 더 빨리 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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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8-02-25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해 보니 로쎌리니 감독의 <이탈리아 여행>도 봤구나. 졸며 봐서 그 영화 속 잉그리드는 어땠는지 기억이 흐릿. <이탈리아 여행>도 다시 찾아봐야겠다.

심술 2018-03-02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미 스튜어트가 아니라 캐리 그란트다. 흠, 기억력 훈련을 하든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