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쓴가? 하여튼 19세기에 어느 유럽 남자작가가 슨 단편소설인데

화자는 어린 사내아이고 아이 삼촌이 돈 벌어 금의환양하겠다며 집 나가서 오래도록 소식 없다가

우연히 아이가 부두 노가다였나 청소부였나를 하는 삼촌을 보지만 서로 모른 척 한다 뭐 이런 내용이예요.


작가랑 작품 제목을 잊었는데 짐작 가시는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낼모레 한파 온다는데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요.


참, 써놓고 보니 문득 궁금해지네요.

'내일모레'가

ㄱ)내일과 모레를 둘 다 가리키는 건지

ㄴ)모레만을 가리키는 건지

말이죠.


ㄴ)의 예로 '낼모레 이모네 가기로 했지.' 뭐 이런 문장을 들면 되겠군요. 이러면 보통 모레 가는 걸로 생각하지 내일 갔다가 다시 왔다가 모레 또 가는 걸로 생각하는 사람은 적죠.


저는 ㄱ) 뜻으로 썼는데 정확하려면 '내일과 모레'로 적는 게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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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23-12-19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파상의 ‘쥘 삼촌‘이라고 로쟈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blog.aladin.co.kr/mramor/15145541
 

동두천 시내 곳곳에


손수조TV 정치아카데미개강


현수막 나붙었던데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오긴 왔나 보다.


아무래도 손수조는 김성원 현 의원을 제치고 국민의힘 후보가 되고픈가본데 누가 이길까?

덕분에 난 앞으로 몇 달 좀 덜 심심하게 됐다.


손수조가 국민의힘 후보 되는 데 실패하면 무소속으로 나올까도 볼거리다.


나야 뭐 국민의힘 찍을 일 없으니 강 건너 불구경 잘 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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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더 해 보니 단지 내가 몰랐을 뿐 손수조가 동두천으로 옮긴 지 쫌 됐다고 한다.

좀 더 조사해 봐야 알겠지만 김성원 의원의 2022년 여름 수재 망언 나오기보다 먼저 동두천으로 옮긴 듯하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쎈 데 가운데 현역의원이 물의를 빚어 후보 되기 쉬운 동두천을 노리고 부산에서 막 기어올라온 괘씸하고 짜증나는 손수조'라는 내 평가는 일부 잘못됐으므로 거둬들이고 사과한다. 다만 수도권 지역구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데를 정치 복귀에 나선 손수조가 노린 건 사실인 거 같다.


글은 그냥 두겠다. 제대로 전후관계 살핌 없이 함부로 편견에 찬 글 써대면 망신살 뻗는다는 교훈을 스스로 오래오래 기억하도록.


하나 또 더.

드라마 <힙하게> 여주인공을 영화<미쓰백> 한지민이 맡았다고. 내가 오늘 새벽에 본 그 스크랩북 뒤지던 중년?노년?남성은 노년이 맞고 은퇴한 수의사로 여주인공 하지민의 엄마 쪽 할아버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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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사실 이건 오늘 얘기 아니고 열흘 전 5일 화요일날 얘긴데 거리를 걷다 못 보던 간판을 봤다.


손수조TV (경기 동두천 큰시장로29-1 301호)


내가 아는 손수조는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표 체제가 들어서며 이름도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꾼 당이 '박근혜 키즈'로 이준석과 함께 영입해서 부산 사상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랑 붙었다가 떨어지고 2016년 총선에 같은 곳에서 다시 한 번 선거 나왔다가 또 떨어진 뒤 정치 그만두고 장례지도사로 일한다는 사람 뿐이었기에 동명이인인 줄 알았는데..


간판 모양이 유튜브 모양이라 유튜브 찾아보니 내가 아는 그 사람 맞았다!


부산 사람이 북쪽 끝 휴전선 가까운 이 동네에서 뭐 하는 거지 궁금해하며 좀 더 조사해 보니 아예 이 동네로 이사와서 내년 총선에 나갈 생각이란다. 이 동네 현직 의원인 같은 당 김성원이 지난해 물난리 나서 서울 관악구 반지하 살던 서민 가족 죽은 뒤 며칠만에 거짓말처럼 쨍쨍한 날씨 아래 수해피해 돕는 자리 나가서 해맑게 웃으며 '비 좀 왔음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해서 여론에 처맞아 지위가 흔들흔들한 걸 노리고 여기까지 올라온 모양인데.. 글쎄, 잘 될까?


어차피 난 누가 국민의힘 후보 되든 그쪽 당엔 표 줄 생각 하나도 없지만 뭐 나도 서울 미친 집값 때문에 밀려나 동두천에 살게 된 지 여섯 해 반쯤 된 굴러온 돌일 뿐이라 동두천에 깊은 애향심을 품었다고 말하기도 어렵지만 손수조의 동두천을 '띄엄띄엄하게 보는'(*) 태도는 그런 나에게도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ㄴ. 지난해 10월 20일 쓴 글에서 우리 동네서 드라마 촬영하는 거 보고 관련자에게 드라마 제목이 뭐냐고 물으니 그건 비밀이라 말씀드릴 수 없고 내년에 방영된다고 들은 얘기를 썼는데 드디어 그 드라마가 무언지 알아냈다.  blog.aladin.co.kr/temper/14026235


현재 jtbc에서 방영되는 '힙하게'라는 작품이다.


어젯밤, 엄밀히는 오늘 새벽, 밤산책하다 tv를 켜 둔 안경가게를 지나는데 어느 중년?노년? 남성이 스크랩북을 살피고 스크랩북에 '무진'이라는 지명이 여러 차례 나왔다. 지난해 내가 본 촬영장면은 버스에 배우들이 오르는 장면이었는데 버스에 무진이라는 지명이 종점으로 나오길래 '이 드라마 배경은 무진이란 곳이다. 작가가 아마 김승옥 팬일 거다. 내년에 무진이란 지명 나오는 드라마 찾으면 되겠네.' 했는데 거의 11달 만에 비밀이 풀렸다. 왠지 즐겁다.


버스에 배우가 오르는 걸 촬영한 데는 동두천 평화로2313번길27 먹보갈비 앞이다.


오늘 새벽 고맙게도 왜인지는 모르지만 영업 끝났는데도 늘 바깥에서 보이는 tv를 늘 켜둬서 내 11달 묵은 궁금함을 풀어준 안경가게는 중앙로125 영스포렉스113호 글라스미 렌즈미 동두천점이다. 나는 저건 쓸데없는 전기낭비야 하고 평소 이 집 못마땅하게 여겼는데 오늘만큼은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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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23-09-15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띄엄띄엄하게 보는‘(*) 요건 영화 ‘내부자들‘ 이병헌 대사다.

심술 2023-09-15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더 찾아보니 손수조 본격적으로 정치 다시 할 모양인지 여기저기 토론 프로그램에도 요새 열심히 나오는 모양이다. 흠, 어찌 되나 지켜보겠다.

동두천 현역 의원은 위에서도 말했듯 김성원 국힘 의원이고
민주당 지역위원장(=새해 총선 민주당 후보1순위)은 남병근인데 비록 토박이는 아니어도 6년하고 7월 여기서 산 지역민인 나도 이름, 성별(남성), 어림짐작 나이(5말6초?), 경찰 출신이란 것만 알지 인품, 성격이 어떤지는 모른다.
 
시사IN(시사인) 제834호 : 2023.09.12
시사IN 편집국 지음 / 참언론(잡지)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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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맨 먼저 펼쳐보는 굽시시사만화. 올해 ‘굽시만‘ 가운데 가장 웃겼다. <버블 패밀리>마민지 감독 책 얘기도 반갑다. 어서 읽어야지. 홍순탁 소개한 노래도 유튭으로 찾아들었고 조형근, 안희제, 장정일, 야구 얘기도 늘 그렇듯 좋고 김명희 새 연재물도 첫 단추 잘 뀄다. 나머지도 대체로 다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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