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이다.


박근혜 정권 때 싫은 문화예술인들 블랙리스트 만들어서 괴롭힌 건 알았는데

오정희 작가가 동료 문화예술인들 괴롭히는 그 일에 꼈었다니.

이건 어제야 신문보고 알았다.


전두환 찬양한 미당이 떠오른다.


기분 찝찝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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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나서 사람들이 즐거워했다고.


설마 우리나라 모험왕 반달가슴곰 KM-53 이 거기까지 원정 간 건 아니겠지?


아래는 플로리다 해수욕장 곰 동영상 두 개.


www.youtube.com/watch?v=hR13VWsPr-4


www.youtube.com/watch?v=xLcIF4Ph1sA


설마 이것도 기후위기랑 관련 있는 건지? 그럼 웃을 일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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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하다 다음 기사를 봤다.


국빈 만찬장에서 애창곡 ‘아메리칸 파이’ 노부른 尹대통령


'노부른' 이 뭘까? 궁금해서 클릭해서 기사 읽어 봤는데.. 다.름.아.닌.

'노래부른' 에서 실수로 '래'를 뺀 거였다.


내가 모르는 '노부르다'라는 낱말이 있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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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서울 관악구 대학동(옛 신림9동)에 살던 2015년에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 열린 성균관대 동아시아학과 이영호 교수님의 '논어,맹자,대학' 강의를 들었는데 그 때 알게 된 교수님 이메일로 물어봤다. 교수나 기자에게 이메일 보내면 그냥 생까는 일이 많아 보내면서도 별 기대 없었는데 뜻.밖.에.도. 그리고 고.맙.게.도. 답을 보내주셨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교수님도 확실히는 모르시고 추측만 하실 따름이라 하셨다.

답신의 일부를 여기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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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주신 내용은,,,,

우선 '哥'는 노래의 뜻도 있지만, 이가 김가 할때의  哥는 기본적으로 '형' 또는 '아버지'라는 의미에서 연역된 듯 합니다. 

이家는 이씨 집안을 가리킨다면, 이哥는 이씨 개인을 가리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 哥자가 성씨 뒤에 쓰였는가 하면....

이는 저도 조사를 해 보니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느 연구자의 연구에 의하면, 哥가 성뒤에 붙는 경우는 중국은 없고 우리나라만 있는 현상이랍니다. 

종래 중국에서 哥는 이민족에서 유입된 글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유입되기 전에서는 형을 나타내는 말로 兄을 썼는데 당나라 이후 이 글자가 유입되면서 형을 나타내는 말로 哥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대중국에서 형을 가리켜 大哥라고 하기도 합니다.

여하간 한국에서는 이 哥는 형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지 못하고 성 뒤에 써서 개인의 지칭하는 조사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왜 중국에서는 형 대신에 哥를 썼는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쓰이지 못하고 성 뒤에 쓰이게 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ㅎ 시원한 답변이 아니라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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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현대중국에서 형을 가리켜 大哥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홍콩영화에서 주윤발이 '따거'구나.

공들인 답신 주신 이교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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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이씨를 낮춰 부르거나 친근하게 부를 때 김가, 이가라고 한다.

으레 이 가가 집 家겠거니 했는데 뜻밖에도 哥를 쓴다고.


나도 최근까지 몰랐고 다음 사례에서 보듯이 이거 모르실 분들 많을 듯 하다.


사례 1) www.ddanzi.com/ddanziNews/766161362

왜 윤가(家)놈인가

윤가놈. 건조하게 직역하면, ‘윤씨 가문의 남자’란 뜻이다. 여기서 ‘놈’은 상대방을 비하할 때 흔히 사용하는 왜놈이나 쌍놈의 ‘놈’과는 다르다. 나는 가치중립적 용어로 놈을 사용하는 것이니 오해하지 말고, 고소도 하지 말고 대승적으로 넘어가자.


그렇담 왜 윤놈이나 석놈 혹은 열놈이 아니라 윤’가(家)’놈인가. 그것은 이 사안의 엄중성, 역사성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어디 하루 이틀 된 문제인가. 짧게는 몇 년, 길게는 50년, 근본적으로는 100년도 더 되었다.


말하자면, 인간의 수명을 뛰어넘는, 개인의 역사 이상의 역사적, 민족적 문제라는 것이다. 이는 이 땅에 살아온 앞선 세대와 살아갈 세대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 이 정도 스케일의 문제는 한 개인이 책임을 질 수 없고, 개인에게 책임을 물릴 수도 없다.


여기서 개인을 뛰어넘는 주체의 필요성이 대두되는데, 나이브한 사람들은 ‘윤석열 정권’을 들먹일지도 모르겠다. 틀렸다. 고작 4년짜리 정권이 이런 역사적인 일을 어찌 감당하겠는가.


못해도 성씨 하나, 가문 하나 정도의 사이즈는 나와줘야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이 결단의 공과는 윤석열이 아니라 윤가놈에게 주어지는 것이 맞다. 윤석열을 이 땅에 나게 만든 윤 씨 선조들과 앞으로 이 땅에 살아갈 윤 씨 후손들 모두에게.


가문이 연대 책임을 지라거나 연좌제를 부활시키자는 말이 아니다. 애초에 나는 이 결단에 대해 좋니 나쁘니 어떠한 가치판단도 하지 않았건희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서도 일어날 수도 없다.


다만 사안의 엄중함이 엄중함이니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용어로는 부족함을 느껴, 윤가놈이라는 용어를 불가피하게 사용하게 되었다. 윤씨 가문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우리, 새끼손가락 마주 걸고 약속하자. 이번 결정에 찬성하건 반대하건, 이 사안을 논할 때만큼은 굥, 좋빠가, 윤짜장 등으로 국론분열 하지 말자고. 잘해도 윤가놈, 못해도 윤가놈. 윤가놈으로 통일하자고.



사례2) 여명의 눈동자 2, 김성종, 남도, 2003(3판1쇄), 109쪽

다른 하나는 노가(盧家)가 윤홍철이라는 인물과 가까이 사이라는 점인데 이것을 뚫어 보면 혹시 가능성이 있을지 몰라.




여전히 궁금한 게 하나 남는다. 왜 훨씬 본능적으로 자연스런 家 말고 哥를 쓰게 된 걸까?

궁금하다. 알게 되면 글 올려서 제 서재 손님들께도 알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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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23-04-14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사촌으로 ‘정가형제‘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정범식,정식 두 영화감독님들은 아셨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