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죠 2004-10-12
타스스스스스스스타님~ 타스타님 안녕하세요. 저를 잊으신 건 아니죠. 저는 타스타님의 오즈마라고 해요 :) 밤이 깊었고요, 잠은 안 오고요, 술은 다 떨어졌고요. 그러니까 그림이 보고 싶더라지요. 타스타님 그림은요, 막 만져져요. 이게 뭔 소리냐면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그건 제 기억이 되고 제 장난감이 되고 제 그림이 된다니까요. 그래서 몽글몽글 움직여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진흙인형들처럼 사랑스럽게 오즈마를 감싸고 돈당게요. 달타스타님, 저는요 타스타님처럼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뭔가 잘못을 하더라도 나라에서 무조건 용서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구만요. 그러니까 노상방뇨라든가... 히끅.
아니어요, 오즈마는 안 취했더요. 저는요, 단지 타스타님 그림이 세상에서 젤 좋다고, 진짜 진짜 좋다고, 얼만큼 좋으냐면 타스타님의 요술국수를 훔쳐다가 오즈마가 그림 그리면서 일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랑게요.
타스타님, 만수무강하세요. 히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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