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무비 2005-05-22  

타스타님, 책 방출...
그거 생각은 항상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닌데...... 지난번에도 오에 겐자부로 주시고. <빨간 양철지붕 아래서>라는 책이 최근에 나와 너무 재밌게 읽었거든요. 화가 오병욱 산문집인데요, 책장수님 다니는 출판사에서 나왔어요.ㅎㅎ 안 그래도 님께 한 권 보내야겠다 생각했답니다. 일요일 오후에 타스타님을 만나뵈니 무지 반갑네요. 종종 뵈어요.^^
 
 
tarsta 2005-05-22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엄두 못 내고 있다가,, 그렇게 됐어요. 정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한 건데 막상 하고나니 후련하네요. 짐을 줄이고 줄여서 단촐하게 살고싶다는 생각을 점점 하게 됩니다. 책에 대한 생각도 조금은 바뀌고 있어요. 내가 소유해도 되는 종이묶음..이라기보다는 살아 움직인다는 느낌이 들어요. 점점 늘어나는 모양새도 그렇고, 읽으면 뭔가가 툭 전해지면서 말을 걸어오는 것도 그렇고... 정말 좋아해서 종종 꺼내보고 싶은 책 아니면 내게 왔다 가게끔, 그저 나를 '통과'하도록 내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선물해주시게요? ^^ 반갑게 받을께요. 그런데.. 돌배주는 잘 익었나요? 안 잊어먹고 있습니다. 혼자 드시면 안돼요. ㅎㅎ 꼭 얼굴보고(!) 같이 먹어야해요. 참, 저 주량 엄청 늘었습니다. 히히

▶◀소굼 2005-05-22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배주..'돌배'로 만든 술이에요?^^; 떫은 돌배가 술로 되면 무슨 맛이려나;;[술안먹으면서 궁금한;;]

로드무비 2005-05-22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배주라니 무슨 말씀이신지?('')(..)
ㅎㅎ 그건 잠 안 오고 괴로운 밤에 몽땅 퍼마셨고요.
님과 함께 언제 최고로 맛난 술과 안주 준비하여 마시고 싶다는
바람은 있습니다.^^

로드무비 2005-05-22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라님, 술도 안 드신다면서 아줌마들 이야기에 끼어드시기는!(구박구박^^)

▶◀소굼 2005-05-22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 사서분들도 아줌마들;이시고 서재분들도 대다수가 그러시고;;
온/오프에서 맨날 아줌마들;과 지내는데요 모; [대든다;]

tarsta 2005-05-22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아니 일헌 속쓰릴데가. 돌배주 같이 마시자고 하셔놓고 그러시면 어떡합니까. 뭐 님이 직접 만드신 안주 한가지만 준비해놓고 초대해주시면 다 용서해드리겠나이다. ㅎㅎ
피라님, 저도 아줌마와 잘 지내는 총각하고 잘 어울릴 수 있어요. 제가 그런 총각들보면 늘상 하는 말이 '영계는 스치기만 해도 보약'이라나 뭐라나.. =3=3=3

비로그인 2005-05-22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마옴마 우렁총각! 예서 뭐하시는 게유~! 버럭버럭~

tarsta 2005-05-22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렁총각, 나의 이상형인데... (험험;;)

로드무비 2005-05-22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스타님, 엽서 잘 받았고요.
님께는 엽서를 한 통 날 잡아 올릴게요.
닭도리탕 레시피 한 이틀만 지들리세요.
닭 한 마리 사다가 직접 만들어 사진이랑 함께 올려야지요.
허름한 밥상을 좋아하신다니 로드무비 신났습니다.ㅎㅎ
(아니 그런데 피라님이 대드셨네? 양처럼 순한 총각인 줄 알았더니만. 흠흠
그건 그렇고 따우님은 예서 뭐하십니껴?^^)

tarsta 2005-05-23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틀이라굽쇼? 아이쿠.. 엊그제 장보다가 닭도리탕용 닭을 한마리 샀거든요.
살 때는 닭도리탕이나 하지 뭐, 였는데요, 집에와서 막상 하려니까 머리가 하얘지네요. 양념을 만들어 뒤섞은 다음에 물을 넣고 끓였던가? 부재료는 감자만 넣던가? 예전에 잘도 해먹던건데.. 이머리로 뭘 하려는건지, 쯥. 입니다요. 흐
저건 그냥 구워서 간장 양념으로 졸여먹을까봐요. 그건 기억나길 바래주세요.

▶◀소굼 2005-05-23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이; 농담이죠;;로드무비님;감히 제가 누구한테 덤비겠어요;

로드무비 2005-05-24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런 것도 모르고.
간단한 레시피라도 가르쳐드릴걸...(죄송)
그래 간장 양념으로 해드셨나요?^^;;

피라님, 어제 바락바락 대드셔놓구선.
농담이었다고요?ㅎㅎ

tarsta 2005-05-25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라님, (실례겠지만) 왜 이렇게 귀여우신겁니까. ^^
로드무비님, 요새 누가 스텐 후라이팬 쓰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스텐 전골냄비에 임시로 해 봤습니다. 물방울이 대롱대롱 구를 만큼 달궈서 치익 소리나게 구워 달짝지근 짭쪼름하게 양념 해서 먹었어요. 그래도 로드무비님의 닭도리탕(.. 아니 뭐더라, 우리나라 말이 있었는데..) 만드는 법 기다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