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숙의 책에서 많이 들었던 '리좀(Rhizome)을 이름으로 삼은 출판 기획팀에서 나온 책이다. 무척 흥미로운 책이다. 남성인 저자의 경험 및 내면의 생각들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가게 하는 책이다.  어쩌면 남성들이 더욱 더 성(性)에 억눌려 있었던 건 아닌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두꺼운 책을 용감하게 빌리곤 했는데 만화책 한 권을 빼고는 제대로 읽고 반납한 적이 없다.  나름대로 꾀를 쓴다는 것이 얇은 책을 빌리는 것이다.  한심하다.  어쨌든 도서관에 빌린 책은 이것말고 두 권이 더 있다.

이 책은 잽싸게 읽고 내일은 반납을 해야겠다.  이 책은 사고 싶기도 한데... 모르겠다.

 

 

 

 

김승옥의 <한밤중의 풍경>은 아주 얇은 책이다. 또한 단편집이라 부담이 없어 보인다.  이덕무의 <책에 미친 바보>는 요즘 내가 관심을 두는 한국 한문 산문의 이해를 위해 꼭 필요한 책이다.  하지만 품절이라 살 수가 없다.  이래서 좋은 책은 나왔을 떄 일단 사는 게 좋은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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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책을 보고 난 후에 원래 계획은 <호밀밭의 파수꾼>이었지만 그냥 바꾸었다.  분량이 좀 많지만 쉬이 읽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달들어 벌써 8권을 읽었다.  생애의 기록이다.  아직까지는 리뷰쓰는 버릇이 들지 않아 큰일이다. 끙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작가가 마치 <톰 소여의 모험>을 먼저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책장을 뒤져 먼저 <톰 소여의 모험>을 보기로 한다.  변덕이 죽 끓는 것 같다.  아무러면 어떠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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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가을산 > 테스트해 보실래요?

 

해보신 분들도 많을지 모르겠지만....

흑흑, 전 옛날보다 (중학생때 한 것) 많이 떨어진 것 같아요...  ㅜㅡ

 

           http://www.iqtest.dk/main.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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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 子張問仁於孔子. 孔子曰: "能行五者於天下, 爲仁矣①." 請問之②. 曰: "恭,寬,信,敏,惠. 恭則不侮, 寬則得衆, 信則人任焉③, 敏則有功, 惠則足以使人."


자장문인어공자. 공자왈: "능행오자어천하, 위인의." 청문지. 왈: "공,관,신,민,혜. 공즉불모, 관즉득중, 신즉인임언, 민즉유공, 혜즉족이사인."

번역 : 子張이 孔子에게 仁에 대해 물었다. 孔子가 말하였다. "다섯 가지(의 덕)를 천하에 행할 수 있다면 仁이라 할 것이다." (子張이) 가르쳐 줄 것을 청하였다. 孔子가 말하였다. "恭(공손함),寬(너그러움),信(미더움),敏(민첩함),惠(은혜로움)이다. 공손하면 모욕당하지 않고, 너그러우면 대중의 옹호를 받고, 미더우면 사람들이 신뢰하게 되고, 민첩하면 功이 있게 되고, 은혜로우면 사람을 부릴 수 있다."

① '爲仁矣'를 陽伯俊은 "便是爲仁人了<仁한 사람이 되게 된다>"라고 번역하였다.

② '請問之'에서 '請'은 상대방에 대한 권유를 나타내고, '之'는 당연히 앞에 나온 '五者'를 가리킨다.

③ '焉'은 '於+之'로 '그에게'정도의 의미이나 번역에는 빼버렸다.

集註 - 行是五者, 則心存而理得矣④. 於天下, 言無適而不然, 猶所謂雖之⑤夷狄⑥不可棄者. 五者之目, 蓋因子張所不足而言耳. 任, 倚仗也, 又言其效如此. ♥ 張敬夫曰: "能行此五者於天下, 則其心公平而周遍可知矣, 然恭其本與⑦." 李氏曰: "此章與六言,六蔽,五美,四惡之類, 皆與前後文體大不相似."

번역 : 이 다섯 가지를 행하면, 본성이 보존되어 이치가 얻어질 것이다. 於天下는 어디를 가더라도 그렇지 않은 곳이 없다는 말이니 비록 오랑캐의 땅에 가더라도 버릴 수가 없다고 한 말과 같다. 다섯 가지의 덕목은 아마 子張이 부족했기 때문에 말한 것일 것이다. 任은 의지하는 것이다. 또한 그 다섯 가지의 효과가 이러함을 말한 것이다. ♥ 張敬夫가 말하였다. "이 다섯 가지를 천하에 행할 수 있으면 그 마음이 공평하여 두루 미침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恭이 근본일 것이다." 이씨가 말하였다. "이 장은  六言,六蔽,五美,四惡의 부류와 마찬가지로 모두 앞뒤의 문체와 아주 같지 않다."

④ '則心存而理得矣'를 李申은 "就善心在胸而一切有理<善한 마음이 가슴속에 있어 모든 사물이 이치를 가진다.>라고 번역한다. 나의 번역이 별로 잘한 것 같아 보이지 않으니 더 나은 번역을 하실 수 있는 분은 알려 주기 바란다.

⑤ '之'는 動詞로 '가다'라는 뜻이다.

⑥ '夷狄'은 '동쪽오랑캐와 북쪽오랑캐'이니 '오랑캐 땅'이다.

⑦ '其'는 뒤의 '與'와 호응하여 이 문장이 단순 서술문이 아님을 알려 준다.

집주 - 행시오자, 즉심존이이득의. 어천하, 언무적이불연, 유소위수지이적불가기자. 오자지목, 개인자장소부족이언이. 임, 의장야, 우언기효여차. ♥ 장경부왈: "능행차오자어천하, 즉기심공평이주편가지의, 연공기본여." 이씨왈: "차장여육언,육폐,오미,사악지류, 개여전후문체대불상사." 433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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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 公山弗擾以費畔, 召, 子欲往.


공산불요이비반, 소, 자욕왕.

번역 : 公山弗擾가 費땅을 근거로 반란을 일으켜 孔子를 부르니 孔子가 가려고 하였다.

集註 - 弗擾, 季氏宰. 與陽虎共執桓子, 據邑以叛.
집주 - 불요, 계씨재. 여양호공집환자, 거읍이반.

번역 : 公山弗擾는 季氏의 宰相이다. 陽虎와 함께 季桓子를 잡아 가두고 邑을 점거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17-05-2 子路不說, 曰: "末之也已①, 何必公山氏之之也②."


자로불열, 왈: "말지야이, 하필공산씨지지야."

번역 : 子路가 기뻐하지 아니하고 말하였다. "갈 곳이 없으면 그만 두셔야지 하필 公山氏 그에게 간단 말입니까?"

① '末之也已'에 대해 陽伯俊은 "沒有地方去便算了<갈곳이 없으면 그만 두어야지>"라고 번역하며, " '末', 沒有地方的意思; '之', 動詞,往也;'已',止也.<'末'은 아무 데도 없다는 뜻이고,'之'는 動詞로 '가다'라는 말이고, '已'는 '그만두다'라는 뜻이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또한 陽伯俊은 '末之也,已'로 표점을 찍고 있다.
 
② '公山氏之之也'는 公山氏(주제어, 의미상 목적어)+之(複指代詞)+之(동사)+也(어기사)로 풀이할 수 있겠다.

集註 - 末, 無也. 言道旣不行, 無所往矣, 何必公山氏之③往乎?
집주 - 말, 무야. 언도기불행, 무소왕의, 하필공산씨지왕호?

번역 : 末은 없다는 말이다. 道가 이미 행해지지 않아 갈 곳이 없는데, 하필 公山氏 그에게 가시려고 하시니까라고 말한 것이다.

③ 여기서의 '之'도 複指代詞이다.

17-05-3 子曰: "夫召我者, 而豈徒哉④? 如有用我者, 吾其⑤爲東周乎?"


자왈: "부소아자, 이개도재? 여유용아자, 오기위동주호?"

번역 : 孔子가 말하였다. "나를 부르는 자가 어찌 헛되이 불렀겠느냐? 만약 나를 써주는 자가 있으면 나는 東周로 만들 것이다."

④ '而豈徒哉?'에서 '徒'를 '空然'으로 보아 풀어도 좋고 아니면 '而豈徒(召我)哉?'(陽伯俊)로 보아도 좋겠다.

⑤ '其'는 뒤의 '乎'와 호응하여 이 문장이 단순 서술문이 아니다는 것을 알려 준다.

集註 - 豈徒哉, 言必用我也. 爲東周, 言興周道於東方. ♥ 程子曰: "聖人以⑥天下無不可有爲之人, 亦無不可改過之人, 故欲往. 然而終不往者, 知其⑦必不能改故也."
집주 - 기도재, 언필용아야. 위동주, 언흥주도어동방. ♥ 정자왈: "성인이천하무불가유위지인, 역무불가개과지인, 고욕왕. 연이종불왕자, 지기필불능개고야."

번역 : 豈徒哉는 반드시 나를 쓴다는 말이다. 爲東周는 周나라의 道를 東方에 일으킨다는 말이다. ♥ 정자가 말하였다. "聖人이 天下에 훌륭한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없고 또한 잘못을 고칠 수 없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끝내 가지 않은 것은 그가 절대로 고치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⑥ '以'는 '以爲'의 뜻으로 '생각하다','여기다'의 뜻이다.

⑦ '其'는 '公山弗擾'를 가리킨다. 433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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