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속에 봄을 간직한 2월이다. 창가에 내어놓은 화분의 푸른 이파리가 반짝반짝 윤기를 찾아가는 이즈음, 칙칙한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시장에 나가보자. 화사한 패브릭이 봄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바지런한 주부의 컬러 터치… 우리 집을 봄빛으로 채운다.


Table & Chair

 


1. 단정 여밈 테이블, 화이트와 블랙의 시원스런 대비… 기분까지 말끔해진다


화사한 백색 리넨에 검정 테두리 & 단추 여밈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테이블을 커버링한다. 지저분해 보이는 테이블의 다리가 보이지 않아 깔끔하다. 테이블과 어울리도록 화이트 의자에 시트만 블랙으로 커버링하니까, 화이트와 블랙의 심플함이 더욱 더 상쾌하다.


2. 시원하고 활동적인 데님 소재 패브릭으로 평범한 의자에 개성을 입힌다


필요한 것보다 한두 개 많다보니 늘 구석에 팽개쳐두는 식탁의자는 잡다한 살림살이가 쌓이기 쉬운 데드 스페이스. 데님 소재 패브릭을 넉넉하게 구입하거나 안 입는 청바지 등을 잘라 커버링 해보자.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하는 별 장식을 박아 넣으니 버려진 의자 하나가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Cushion

 

쿠션은 소파 커버링보다 간단하면서 효과는 그에 뒤지지 않는다. 소파와 강한 대비를 이루는 컬러의 패브릭을 이용하거나 프린트 쿠션으로 포인트만 주어도 소파 전체의 이미지가 달라지기 때문. 커튼과 같은 컬러의 패브릭으로 커버링하는 것도 거실 전체의 분위기를 안정감있게 바꾸는 비결이다.

 


1 장식술과 코바늘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터프트 쿠션, 좌식 소파와 잘 어울린다


실 다발로 장식한 터프트(Tufted) 쿠션. 솜이 풍부하게 들어간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쿠션의 가운데를 코바늘에 장식실을 연결해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어떤 소파와도 잘 어울리는데, 좌식 구조 거실에서 더욱 돋보인다.


2 등받이까지 폭신하게 해주는 길쭉한 쿠션, 머리를 기대어 잠들고 싶은 편안함


의자 커버링을 대신하는 쿠션. 의자의 폭을 재고 시트와 등받이를 합한 길이보다 조금 더 길게 패브릭을 재단한 뒤 솜을 넣고 시트와 등받이의 경계가 되는 부분을 한번 더 박아주면 된다. 등받이를 삐죽 넘친 쿠션이라 머리를 기대기에도 좋다.

 

Window

 

실내를 비추는 빛줄기를 하나하나 좌우하는 커튼이야말로 집안의 전체 분위기에 개성을 더하는 감초. 깔끔하기만 한 화이트 커튼은 자칫 밋밋하기 쉽고, 강렬한 컬러의 독특한 질감을 선택하면 금방 식상해진다. 뒤지지 않는 개성으로 공간의 특성을 확실하게 살리는 커튼, 창가를 분위기있게 커버링해보자.

 

 

1. 네트로 무늬 롤 스크린. 별도 공간을 특별하고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베란다의 한 구석, 티 테이블을 위한 심플 롤 스크린을 만들어보자. 적당한 크기로 재단한 패브릭의 양쪽에 시접을 넣어 깔끔하게 정돈하고 위아래에는 기다란 나무막대가 들어갈 공간을 접어 박아 나무막대를 끼운 후 창문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주문제작의 경우 원하는 사이즈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데, 일반 천을 가져갈 경우 배접(방수처리)을 해야 하니까 추가 비용이 든다. 배접 비용은 보통 6만원선. 제작비용은 보통 3만5천원 정도, 일주일이 소요된다. 커튼 전문점에 맡기면 된다.


2. 풍성한 가로 주름이 방안 분위기를 클래식하게 만든다


커튼의 주름을 이용해 창가를 클래식하게 만드는 로만셰이드. 무늬와 장식이 많은 것은 중저가 제품들이며 패턴과 컬러와 장식을 절제한 것들은 대부분 고가 제품이다. 세로 주름 커튼이 식상하다면 풍부한 가로 주름이 돋보이는 로만셰이드로 분위기를 새롭게 세팅한다. 시판되는 로만셰이드의 패턴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원하는 패브릭을 선택해 얼마든지 로만셰이드를 만들 수 있다. 바느질 집에 맡기면 자당 1만5천원선에 만들 수 있는데, 보통 4일 정도가 소요된다.

 

Wall

 

잘못된 인테리어 고정 관념 중 하나가 벽지는 쉽게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마감재이지만 쉽게 바꾸지 못하니 벽지 컬러에 맞춰 집안 가구와 소품을 코디하게 되고, 집안 분위기를 바꿔본다고 하지만 늘 거기서 거기인 뻔한 연출밖에 하지 못한다. 부분 벽면을 패브릭으로 커버링해 보자. 지저분해 보일 것이란 생각은 노파심이다. 조금만 신경 쓰면 벽지 공사를 하지 않고도 공간별 개성이 넘치는 인테리어 센스를 발휘할 수 있다.

 

 

1 패널로 공간을 분할하고 원색의 강렬함으로 색다른 공간을 연출한다


베란다 한쪽 구석에 티 테이블을 놓고 은근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거나 계단 아래 오목한 공간에 책상 등이 놓여져 있다면 작지만 특징적인 공간의 특성을 살려 벽지와 다른 컬러와 패턴의 패브릭으로 벽면에 컬러 터치를 해보자.


패널로 깔끔하게 액자처럼 테두리를 두른다. 다른 벽지와 같은 계열일 필요는 없지만 되도록 무늬가 많지 않은 것이나 민무늬 패브릭이 적당하며, 선반이나 장식 등은 다른 벽지와 같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산만함을 피하는 비결이다.


2 햇빛이 머무는 거실의 한쪽 벽에만 스트라이프로 신선함을 준다


소파가 있는 벽면만 패브릭으로 커버링해서 거실 분위기를 다르게 해보자. 시중에 나와있는 패브릭 벽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패브릭이라 색다른 질감, 좀더 다양한 패턴과 무늬로 거실이 상쾌해진다.


프린트가 흔들려 지저분해 보이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패브릭 벽면 커버링의 가장 무난한 형태인 스트라이프를 시도해본다. 꽃무늬 프린트 등은 무늬를 맞춰 붙이기 힘들므로 연속 무늬를 맞추기 용이한 스트라이프가 초보에게 좀 더 쉬운 벽면 커버링의 소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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