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

하루종일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신나게 웃기도 하고,
별 뜻없는 단어들에도 민감해 하면서
또 별것 아니라고 웃어 넘기고는,

그러다
혼자 돌아오는길은
너무나도 쓸쓸할 때가 있어,

눈조차 뜨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말이야_,


외로움 덩어리가 되어버렸잖아




글-박재연
사진-Nina Andersso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