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여자의 사랑은 육체적인 것이 아닌 정신 적인 죽음과 동등시되는 것이다"라고 말하였듯이 뭉크에게 있어서 여자의 헌신적인 사랑이란 수태(受胎)하여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이러한 바탕을 발전시킨 모티브가 <마돈나>이다.
뭉크는 이 작품에 대해 "죽음의 손길이 삶에 미치고 있다" 라고 썼다. 농염한 성적 매력이 넘치는 이 여성은 성의 극치를 느끼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 작품이 처음 발표될 때는 정자와 태아가 그려진 액자에 끼워져 있었다고 한다. '사랑하는 여인'이라는 표현으로 사랑과 수태의 의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