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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결혼이 기자 일을 수행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결혼으로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어질 것 같다” 19일 오후 5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MBC 김은혜(35) 앵커는 하객 5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변호사 유형동 씨(35)와 백년가약을 맺은 후 이렇게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 주례를 송광수(宋光洙) 전 검찰총장은 ‘서로 참고 사랑을 실천하고 가정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는 내용의 주례사와 함께 시 ‘늘 처음처럼’으로 두 사람의 앞날의 행복을 기원했다.
이날 결혼식에선 평소 당차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은혜 앵커는 봄의 신부답게 연신 부끄러운 미소를 지으며 행복함을 표현했으며, 신랑 유형동씨와 연신 이야기를 나누며 사랑을 과시했다. 배우 안성기, 연기자 변정민, 파티플래너 지미기 외 MBC 기자들이 참석해 결혼식을 빛냈다.
김은혜 앵커는 이날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이 기자직을 수행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며 결혼 후에도 기자 일을 잘 하고 싶다. 남편과 시어머니께서 기자 일을 잘 하라고 격려해줘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결혼생활과 직장생활을 병행하기가 힘은 들겠지만 결혼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은 취재나 방송진행에 더 할 수 없는 좋은 자산이 될 것이다. 결혼후에도 기자 김은혜, 앵커 김은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혜 앵커는 지난 1993년 MBC에 기자로 입사했으며 1999년에는 여성 기자로서는 처음으로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현재는 MBC 아침 뉴스 프로그램 '뉴스 투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신랑 유형동 씨는 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의 사촌동생으로, 미국 버클리 대학과 아이비리그인 코넬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현재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국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김은혜 유형동 부부는 결혼식후 필리핀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광화문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한다.
[19일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김은혜-유형동 커플(맨위). 하객들 앞에 선 김은혜앵커와 유형동 커플(가운데). 폐백을 올리는 김은혜앵커와 유형동 커플. 사진제공=Kama Studio]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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