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페셔널한 방송인이자 야무진 살림꾼 정지영
(좌) 거실장에 놓인 소품들. 수납 상자와 스탠드 조명은 와츠 제품, 블랙&화이트 스트라이프 화기는 리네로제 제품, 꽃 패턴 액자는 로라애슐리 제품.
(우) 커다란 핑크 장미가 인상적인 예미안의 하디 에미스 시리즈의 침구와 커튼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게스트 룸. 로라애슐리의 ‘odile bed’ 침대와 로라애슐리의 ‘leamington flor lamp’ 플로어 스탠드가 로맨틱 공간과 잘 어우러진다. 스탠드 아래 꽃은 케빈리 제품.
그녀는 방송만 야무지게 하는 것이 아니다. 요리, 꽃꽂이, 집 안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살림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EBS TV <최고의 요리 비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솜씨를 발휘해 바쁜 와중에도 주말이면 고난이도 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 아나운서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해 조촐한 파티를 즐기기도 한다. 올봄에는 고품격 패브릭 브랜드 ‘예미안’의 디자이너에게 조언을 구해 새롭게 패브릭을 교체, 집 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꾸는 데 도전했다.
과연 집 안은 패브릭으로 인해 완연한 봄이다. 우선 거실은 가벼운 도트 문양의 속 커튼과 스트라이프와 함께 매치한 페이즐리 패턴의 블루 메인 커튼으로 고급스럽고도 은은한 분위기를, 침실은 오방색과 자수를 이용한 침구와 쿠션으로 동양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클래식한 서재에는 심플한 브라운 톤의 커튼과 쿠션으로 더욱 차분한 느낌을 주었고, 로맨틱하게 꾸민 게스트 룸은 커다란 장미 프린트가 매혹적인 침구와 핑크 커튼으로 그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새롭게 바꾼 패브릭이 만족스러운 듯, 패브릭의 소재며 컬러를 자세히 설명해 주는 그녀의 모습이 여느 주부와 달라 보이지 않는다. 어느새 단정한 아나운서에서 평범한 신혼 2년 차 주부로 돌아와 있는 모습이 옛날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같고, 언니 같다.
자료출처: 싸이월드 결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