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아 2004-04-12  

봄은 어디로간거야!
며칠 조용합니다...
또 도(道)닦고 계십니까?
얼굴좀 보여주이소!!
 
 
비로그인 2004-05-11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 옛날, 가난한 짚신 장사 부자가 있었습니다. 나흘동안 열심히 짚신을 삼아 오일 장날에 가지고 나가서 팔곤 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의 짚신은 하루종일 팔아도 다 팔리지 않고 남는데 반해 아버지가 만든 짚신은 금방 팔렸습니다. 기술이 부족했던 아들은 계속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었지만 아버지는 그 비법을 나누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아버지는 늙어갔고 숨지게 되었습니다. 죽음에 임박한 아버지는 비로소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자신만의 대단한(?) 비법을 알려주었습니다.그것은 “털,털…”이었습니다. 짚신을 다 만든 후에 마지막 손질을 하면서 거칠게 붙어있는 털을 잘 뜯어내는 것이 비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이것이 죽을 때가 돼서야 가르쳐줘야 할 만큼 대단한 것이었을까요?
누구에게나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있습니다.어떤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의미가 깊어지는 것들에 절대가치를 두지만 어떤 사람은 너무도 하찮은 것에 집착해 자신과 타인의 시간을 허비합니다.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가 소중히 여기는 절대가치가 “털,털…” 정도로 끝나는 것이 되지 않기를 소망해 본다.

파란운동화 2004-05-12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한테 불만 있나
내 한테 하고 싶은 말이 뭐꼬
투 비 했나, 낫 투비 했나?
어쨌든, 너의 방문을 오늘 확인하고 오늘의 피곤이 싹 가신다.
골 터지게 고심 해 봐라, 그 해답이 나오면 나에게도 알려 주라.
나에겐 너무나 요원해서, 생각해 볼 깜냥도 부족하고 여력도 지금은 없다.
하지만 문자는 계속 날려라... 오늘처럼 가끔 방문해서 좋은 글도 남겨두고...
잠이 부족해서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잘 자라 w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