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밝은 이들 ‘저주받은 걸작’ 건져가소
22~24일, 서울 와우북페스티벌·부산 책방축제 나란히
한겨레 임종업 기자
오곡이 무르익어 자신의 설익음을 아는 계절 가을.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주차장거리)와 부산 보수동 헌책방 골목 일대에서 책 축제가 열린다. 오랫동안 눈도장 찍어둔 양서를 싸게 손에 넣을 기회. 밤톨처럼 꽉꽉 알박힌 책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배부를 성싶다. 아이와 함께라면 즐거움도 대물림되지 않을까.

홍대앞 주차장거리 60개사 출동
‘세계를 읽다’ 주제 전시·강연 풍성
어린이 행사·벼룩시장 등 놀거리도

홍대앞 와우 북페스티벌=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걷고 싶은 거리 300m를 주무대로 열리는 책잔치. 올해 주제는 ‘세계를 읽다’. 60여개 출판사가 간이매장을 차려 각사의 대표서적을 전시·할인판매한다. 출판사별로 한비야(푸른숲, 23일 4시30분), 최인호(열림원, 24일 4시), 정이현, 문태준(문학과지성사, 22일 7시30분), 홍승우(문학과지성사, 24일 4시), 최지안(M&K, 24일 3시), 석혜원(다섯수레, 23일 3시), 이상엽(청어람미디어, 24일 4시)씨 등 저자를 초청해 강연과 사인회를 연다.

특히 세계, 라틴, 이슬람, 인도관 등 4개의 부스에는 그 지역의 출판물과 자료, 풍물을 전시하고 따로 지역전문가가 나와 특별강연을 한다. ‘기록의 창’ 부스에서는 시민단체와 정부기관의 발행물을 전시하며, 강맑실(사계절), 정은숙(마음산책) 대표는 카페 지베(ZIBE)에서 ‘내가 만든 책’ 이야기를 들려준다(23일 3시).

책 놀이터, 책읽는 버스, 야외도서관 등 독서공간과 책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해 책과 쉽게 친해지도록 배려했다. 인형극(22일 3시, 24일 2시), 동화책 주인공 행진(23일 4시), 동화퍼포먼스(23, 24일 4시) 등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거리 시 낭송(23일 3시) 외에 한국방송(KBS) 기상캐스터가 나와 책을 읽어주기도 한다(22일 4시, 23일 2시, 24일 3시30분). 주차장 벼룩시장에서는 누구나 신청만 하면 헌책과 소품을 사고 팔 수 있다(02-325-8553).

한성봉 축제위원장은 “홍대 입구의 활력과 출판문화가 접목된 즐거운 나들이 공간”이라며 “지난해보다 할인폭이 크고 ‘저주받은 걸작’이 판매돼 눈 밝은 독자들한테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보수동 헌책방 골목 50개사 뭉쳐
‘책은 살아야 한다’ 주제 날마다 공연도
임시 책방주인 맡으면 책 5권 ‘품삯’

부산 보수동 책방축제=헌책방 50여개가 몰려 있는 보수동 헌책방 골목 150m 일대에서 ‘책은 살아야 한다’를 주제로 하는 문화행사. 가게마다 행사기간에 평소보다 책을 싸게 팔고 한 권당 500원에 파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가설 헌책방을 만들어 원하는 사람은 잠시 책방 주인이 될 수 있다. 보수는 1시간당 책 5권(문의 051-241-1713).

거리 곳곳에서는 설치미술전(동의대생), 부채그림 그려주기(정연지, 하지원), 어린이 거리시화전, 박병철 퍼포먼스, 클래식 거리연주회, 북아트·공예품 전시회 등이 열린다. 저녁에는 남산놀이마당 국악퍼포먼스(22일 7시30분), 유쾌한 소리꾼 하성문의 열린음악회(22일 8시), 김세진의 마임이야기(23일 7시30분), 기타-하모니카-클라리넷 연주회(23일 8시10분), 시극 ‘최경량과 홍랑, 그리고 묏버들’과 국악 퓨전 연주회(24일)가 열려 흥을 돋운다. 이와 함께 가톨릭센터 로비에서는 지역내 고서점에서 출품한 근대 한국학 문헌들이 전시된다.

책방골목 번영회 총무 양수성씨는 “서울 청계천 외 전국에 유일하게 남은 헌책방 골목인 이곳을 전국에 홍보하고 이곳을 단지 책만 파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며 “책을 사지 않아도 좋으니 부담없이 놀다 가시라”고 말했다.

임종업 선임기자 blitz@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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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9-19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수동에서 이런 행사가 있군요. 가져갈게요^^

해리포터7 2006-09-19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한비야씨도 사인회에 오는군요...정말 가보고 싶습니다..

해콩 2006-09-19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비야씨는 홍대 앞에만.. ^^;

조선인 2006-09-19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 나들이로 적격인데 말이죠. 흑.

해콩 2006-09-19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

글샘 2006-09-19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은 조 애기땜시 꼼짝 달싹 못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백일은 지나야 좀 안고 댕길텐데요...
저는 토욜 오후쯤 놀러 나가봐야 겠군요. 해콩 샘과 어깨를 스치며 지날는지도 ㅎㅎㅎ

해콩 2006-09-19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토욜을 학교 샘들이랑 산행가고 일욜쯤 아이들이랑 같이 함 나가볼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의논해봐야겠지만요.. ^^; 근데 오늘 아침, 어제 보충 도망간 녀석들 야단쳐버렸어요. 분위기 썰렁~

해적오리 2006-09-19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퍼가요.
토욜 쯤 나가봐야겠네요... 서재에 잠시만 들르면 바로 돈나갈 일이 생깁니당. ^^;;;
 

눈을 뜨고 창밖을 힐끔, 비가 찌질지찔 온다. 알람소리... 근데 6시다. 맞다. 그제 6시에 맞춰놓고 안 고쳤다. 암튼 오늘 요가도 땡땡이다. 무슨 일 있는 줄 아시겠네들.. =..= 20분까지 최대한 개기다가 졸린 눈을 비비적거리며 씻고 준비하고...

20분쯤 버스를 탔다. 오늘따라 자리도 없네. 터널 입구에서 최ㅇ일샘을 만나 어제 태풍이야기를 나눴다. 학교 앞 과일 가게를 지나며 잠깐 고민하다가 샘을 먼저 가시라고 하고는 과일 가게안으로 들어갔다. '뭐가 좋을까?' 1학기 때는 토마토, 자두.. 이런 걸 이용했고 아예 겨울이면 귤이 있는데 지금은 좀 애매한 계절이다. 과일 값이 턱없이 비싸면 감당해내기 힘들다. 둘러보니 내 주먹만한 작고 귀여운 사과들이 눈에 확~ 들어온다. 한 상자에 2만7천원! 몇 개쯤 들었을지 모르겠지만.. 이게 좋겠다. 120개만 들어있어도 한 반에 10개씩.. 당근으로 충분한 숫자다. 돈은 내일 드릴게요~ 하고 배달을 부탁했다.

이렇게 먹을 것을 '당근'으로 준비할 때면 주위 샘들께 왜 이리 미안한지... 그렇지만 하나 둘 인심 내기 시작하면 결국 모자란다. 이번엔 철저하게 수업에 활용하고 남는 것들로 대접해야지. 꾹 마음 먹고 아직 한 개도 안 권했다. ㅋㅋ

1교시 7반 수업. "이번 시간에는 퀴즈~ 앞에 나와서 발표하는 녀석들에게는 당근, 상품있다." 부시럭부시럭.. 쨘 사과!! "자, 문제는 쉽거덩.. 생각만 좀 해보면 된다. 한 번 발표한 사람은 다시 발표 안 하기. 대신 친구들 도와줄 수는 있다. 사과, 모두들 한 번씩 맛보자~ 사실 이거 알고 모르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느그... 언제 친구들 앞에서 발표 함 해보겠노. 괜찮다. 한 줌 만큼의 용기만 있으면 된다. 용기가 없으면 있는 척만 하라는 말도 있잖아... 자, 아무나 나온나. 어~  아무도 안 나오면 샘은 이거 안 가르쳐 줄끄다. 느그가 알아서 해라. 난 모른디~ 자 누가 나올래? 사실 느그 이거 다 알잖아. 무진장 쉬운 거다. 그래그래. 바로 그거야. ^^;" 이렇게 꼬시고 협박하고 차력(아이들 앞에서 사과를 맨손으로 쩍쩍 뽀갠다. 어라~ -,,-쌍코피..)까지 보여주며 겨우 사과  5개를 써먹었다.

자, 이젠 6반 수업 갈 차례다. 녀석들은 정말 무반응으로 일관하는데... 으쌰으쌰 용기를 내고!

...

고민하다가 사과 상자를 캐비넷에 넣고 (요즘 나에게 분실 사고가 잦다) 썼다. 이렇게!

"해콩의 한문 수업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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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9-18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정말 멋져요..그 당근 효과만점인걸요~ 힘내세요.선생님~~

글샘 2006-09-18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근 상자의 사과는 먹어도 되겠지요? ㅎㅎㅎ

해콩 2006-09-18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 드릴까요? 애들 수업 끝나면..
아무튼 그 반응 없는 6반도 내 당근에 홀라당 넘어왔답니다. 앞자리에 앉은 녀석들에게 씻어오라며 분위기 잡았더니 "샘, 그거 사과예요? 사과면 나 오늘 수업 열심히 해야지~" 하더니 정말 발표 경쟁이 치열했어요.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는.. ㅋㅋ 이렇게 당근으로 수업을 이어나가면 당근이 없는 수업이 힘들어지는데... 암튼 오늘까진 효과만점. 근데 손이 부들부들 떨려요. 사과 열댓 개 쪼갰더니만... -,,- 네 시간 든 날도 있는데.. 어쩌지?... --;;
암튼 캐비넷에 숨겨둔 사과 한 상자~ 마치 모든 수업이 끝난 듯 마음은 뿌듯하네요. 쿄쿄

sooninara 2006-09-18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당근을 주시는 줄 알았어요^^
발표하면 사과주셔도 전 발표 못했을듯...너무 소심했던 학생시절을 보내서요.
발표가 적다고 우울해 하지 마세요. 다들 소심해서 그런거랍니다^^

sooninara 2006-09-18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력쑈를 생각하니 재미잇네요. 사과 자르기...머리로 깨시면 어떨까요? 아이들이 싫어할라나?ㅎㅎ

해콩 2006-09-18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마 순니나라님도 발표 안하고는 못 배겼을걸요~ ㅋㅋ 실은 저도 아주 소심한 학생이었답니다. 답은 알면서도 자리에서 일어서기만 해도 심장이 벌렁거리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머리마저 아찔한... 앞에 나오는 것이 두려워 가만히 있는 아이들 마음도 충분 이해가 되어요. 그래서 너무 조르지는 않으려구요.^^
사과를 머리로? 허걱 --;; 안 그래도 요즘 치매 증세로 오락가락 하는데.. 머리는 보호해야해요.. 아이고 정말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자판을 못 치겠어요.. 오늘 중요한 시험 있는데 우짜지? ㅠㅠ 도구를 사용할 걸..
 

★국도예술관 "매력의 한국영화전" 9/21~10/24 | 개봉예정작 2006.09.07 10:53
퍼스나콘 기쁜만큼(zzooya80) http://cafe.naver.com/gukdo/1183 이 게시물의 주소를 복사합니다

국도예술관 한국영화 기획전

 “매력의 한국영화전” - 2006년, 기억하고 싶은 한국영화 : 2006.9.21~10.24 (34일간)

 

 <섹션소개>

 *섹션1- 색깔있는 매력! 그들만의 남다른 시선!(9.21~9.27, 7일간)
<다섯 개의 시선><
동백꽃><안녕, 사요나라>

 

 

 

21 목요일

22 금요일

23 토요일

24 일요일

11:00

다섯 개의 시선

안녕, 사요나라

동백꽃 

다섯 개의 시선

13:00

동백꽃13:10

다섯 개의 시선

안녕, 사요나라

동백꽃13:10

15:00

안녕, 사요나라

동백꽃15:10

다섯 개의 시선

안녕, 사요나라

17:00

다섯 개의 시선

안녕, 사요나라

동백꽃17:10

다섯 개의 시선

19:00

동백꽃19:10

다섯 개의 시선

안녕, 사요나라

동백꽃19:10

21:00

안녕, 사요나라

동백꽃21:05

다섯 개의 시선

안녕, 사요나라

 

 

25 월요일

26 화요일

27 수요일

11:00

안녕, 사요나라

동백꽃 

다섯 개의 시선10:50

13:00

다섯 개의 시선

안녕, 사요나라

동백꽃12:55

15:00

동백꽃15:10

다섯 개의 시선

안녕, 사요나라14:35

17:00

안녕, 사요나라

동백꽃17:10

다섯 개의 시선16:35

19:00

다섯 개의 시선

안녕, 사요나라

동백꽃18:40

21:00

동백꽃21:05

다섯 개의 시선

<회원초대상영회> 20:30

 

*섹션2- 숨은 매력! 한국 영화를 이끄는 숨겨진 힘! (9.28~10.11, 14일간)

<깃><마법사들><벌이 날다><팔월의 일요일들>(개봉작, 9.29~)

 

28 목요일

29 금요일

30 토요일

10/1 일요일

2 월요일

3 화요일

11:00

12:00

팔월의 일요일들

벌이 날다

팔월의 일요일들

팔월의 일요일들

13:00

마법사들1:40

13:10

팔월의 일요일들

마법사들

팔월의 일요일들12:50

마법사들

15:00

벌이 날다3:40

팔월의 일요일들

15:10

팔월의 일요일들

벌이 날다

팔월의 일요일들

17:00

5:30

마법사들

팔월의 일요일들

벌이 날다

팔월의 일요일들

17:10

19:00

벌이 날다7:10

팔월의 일요일들

마법사들

팔월의 일요일들

마법사들

팔월의 일요일들

21:00

마법사들8:50

벌이날다

팔월의 일요일들

팔월의 일요일들

벌이 날다

 

 

 

 

 

 

 

 

4 수요일

5 목요일

6 금요일

7 토요일

8 일요일

9 월요일

11:00

마법사들

팔월의 일요일들

벌이 날다

팔월의 일요일들

팔월의 일요일들

13:00

팔월의 일요일들

13:10

팔월의 일요일들

마법사들

팔월의 일요일들12:50

13:10

15:00

벌이 날다

팔월의 일요일들

15:10

팔월의 일요일들

벌이 날다

마법사들

17:00

팔월의 일요일들

벌이 날다

팔월의 일요일들

17:10

팔월의 일요일들

벌이 날다

19:00

팔월의 일요일들

마법사들

팔월의 일요일들

마법사들

팔월의 일요일들

21:00

팔월의 일요일들20:40

마법사들

팔월의 일요일들

벌이 날다

팔월의 일요일들

 

 

 

 

 

 

 

 

10 화요일

11 수요일

 

 

 

 

11:00

마법사들

팔월의 일요일들

 

 

 

 

13:00

팔월의 일요일들

벌이 날다

 

 

 

 

15:00

15:10

팔월의 일요일들

 

 

 

 

17:00

마법사들

마법사들

 

 

 

 

19:00

벌이 날다

 

 

 

 

21:00

팔월의 일요일들

벌이 날다20:40

 

 *섹션3- 살아있는 매력! 2006년 한국 영화 돌아보기! (10.12~10.24, 13일간)

 <가족의 탄생><눈부신 하루><모두들, 괜찮아요?><피터팬의 공식>

 

12일(목)

13일·(금)

14일(토)

15일(일)

16일(월)

17일(화)

18일(수)

11;00  

눈부신 하루

피터팬의

공식

피터팬의

공식

가족의 탄생

피터팬의

공식

모두들

괜찮아요

눈부신 하루

 

13;00

모두들

괜찮아요

(13;20)

가족의탄생

(12;55)

 

모두들

괜찮아요

(13;05)

가족의 탄생

(12;55)

피터팬의 공식

(12;55)

모두들

괜찮아요

(13;20)

15;00

가족의 탄생

(15;10)

눈부신 하루

란도리 

초청 시사회

(14:00)

피터팬의 공식

(14;50)

모두들

괜찮아요

(15;05)

가족의 탄생

(14;50)

가족의 탄생

(15;10)

17;00

피터팬의

공식

(17;10)

모두들

괜찮아요

(17;25)

란도리

초청 시사회

(16:30)

가족의 탄생

(16;50)

피터팬의 공식

 

눈부신 하루

(16;55)

피터팬의

공식

(17;10)

19;00

모두들 

괜찮아요

가족의 탄생

(19;10)

모두들

괜찮아요

(19;20)

눈부신 하루

(18;45)

가족의 탄생

(18;55)

모두들

괜찮아요

(19;20)

모두들 괜찮아요

21;00

가족의 탄생

(20;50)

피터팬의

공식

(21;15)

가족의 탄생

(21;15)

모두들

괜찮아요

(21;10)

눈부신 하루

(20;55)

피터팬의

공식

가족의 탄생

(20;50)

 

 

19일(목)

20일·(금)

21일(토)

22일(일)

23일(월)

24일(화)

11;00

피터팬의

공식

모두들

괜찮아요

가족의 탄생

피터팬의

공식

모두들

괜찮아요

눈부신 하루

13;00

가족의 탄생

(12;55)

피터팬의

공식

(12;55)

모두들

괜찮아요

(13;05)

가족의 탄생

(12;55)

피터팬의

공식

(12;55)

모두들

괜찮아요

(13;20)

15;00

눈부신 하루

가족의탄생

(14;50)

피터팬의

공식

(14;50)

모두들

괜찮아요

(15;05)

가족의 탄생

(14;50)

가족의 탄생

(15;10)

17;00

모두들

괜찮아요

(17;25)

눈부신 하루

(16;55)

가족의 탄생

(16;50)

가족의 탄생

피터팬의

공식 

(16;55)

피터팬의

공식

(17;10)

19;00

가족의 탄생

(19;10)

모두들

괜찮아요

(19;20)

눈부신 하루

(18;45)

피터팬의

공식 

(19;10)

모두들

괜찮아요

(18;50)

모두들

괜찮아요

21;00

피터팬의

공식

(21;15)

피터팬의

공식 

(21;10)

모두들

괜찮아요

(21;10)

눈부신 하루

(21;15)

눈부신 하루 

(21;05)

가족의 탄생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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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자는 파리 Paris qui dort 
1927, France, 35 min, n & b, muet, 판타스틱

감독 : 르네 끌레르
출연 : 알베르 프레쟝, 마르셀 발레, 앙리 롤랑
Film fantastique réalisé par René Clair
avec Albert Préjean, Marcel Vallée, Henri Rollan

잠에서 깨어난 에펠탑의 관리인은 완전히 버려져 텅빈 파리에 오직 다섯 사람만이 거닐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정신이상인 한 학자가 만들어낸 신비한 빛의 일종이었다. 당시 유행하던 다다운동에 영향을 받아 사회 풍자적인 요소와 초현실주의 환상을 결합한 코믹판타지로 1930년대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거장 르네 끌레르 감독의 데뷔작이다.

A son réveil, le gardien de la Tour Eiffel découvre un Paris complètement abandonné. Seules cinq personnes se promènent dans la ville déserte. La seule explication semble être le mystérieux  rayon d'un savant fou...


2. 망향 Pépé le moko 
1937, France, 87 min, n & b, s-t,a. , 로멘틱 드라마
감독 : 줄리앙 뒤비비에
출연 : 장 가뱅, 미레이 발렝, 뤼카스 그리두
Drame romantique réalisé par Julien Duvivier
avec Jean Gabin, Mireille Balin, Lucas Gridoux

슬리만 형사와 경찰은 알제리에 숨어있는 도둑 페페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그러나 지역사람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페페는 주민들의 도움으로 번번히 경찰을 골탕먹인다. 어느날 밤, 경찰의 기습을 피해 달아나던 페페는 우연히 빼어난 미모의 여성 가비와 마주치게 되고 두 사람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1930년대 프랑스 영화 중 가장 성공한 영화로 1940년대의 필름느와르와 그 이후에 등장한 네오리얼리즘의 전조로 평가받을 정도로 뛰어난 비쥬얼을 선보인다.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를 주름잡은 미남배우 장 가뱅의 대표작.

Guidé par l'inspecteur Slimane, la police tente désespérement de mettre la main sur Pépé le Moko, un célèbre et dangereux malfaiteur caché quelque part dans la casbah d'Alger. Fuyant une nouvelle fois la police, Pépé rencontre une magnifique jeune femme du nom de Gaby, et en tombe amoureux.


3. 까마귀 Le Corbeau 
1943, France, 92 min, n & b, 미스테리

감독 : 앙리 죠르주 클루조
출연 : 삐에르 프레네이, 지네뜨 르끌레르
Drame policier réalisé par Henri-Georges Clouzot
avec Pierre Fresnay, Ginette Leclerc

프랑스의 작은 시골마을 의사인 제르맹은 어느 날 그가 불법 낙태시술을 했으며 동료의사인 보르제의 부인과 밀애를 즐긴다는 내용의 익명의 편지를 받는다. 편지엔 ‘까마귀’라는 싸인뿐, 누가 왜 편지를 보냈는지 아무런 단서도 없다. 문제는 같은 편지가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전달된 것. 밑도 끝도 없는 소문이 마을 전체로 확산되고 마을 사람들은 점차 집단적 패닉상태로 빠져들어간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미스터리 장르의 걸작으로, 프랑스 영화사 최고의 걸작으로 인정받는 작품. 클루조 감독은 한때 반프랑스주의자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으나, 후배 영화인들에 의해 다시금 재조명되어 현재는 ‘히치콕’과 대등한 위치의 거장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Le docteur Germain, qui travaille dans une petite ville de province, reçoit des lettres anonymes signées Le Corbeau l'accusant de plusieurs méfaits. Cependant il n'est pas le seul à en recevoir. Toute la ville est bientôt menacée et le fragile équilibre se défait, la suspicion règne. Le docteur Germain décide de mener une enquête qui deviendra célèbre.


4. 블로뉴 숲의 여인들 Les Dames du Bois de Boulogne 
1944, France, 90min, n & b, s-t,a., 로멘틱 드라마

감독 : 로베르 브레송
출연 : 마리아 카사레스, 엘리나 라부르뎃뜨
Drame romantique réalisé par Robert Bresson
avec Maria Casarès, Elina Labourdette

애인 장에게 버림받은 엘렌느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 복수할 마음을 먹는다. 분노와 모멸감을 견디며 친구로 지내자는 장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엘레느는 어떻게 복수할 것인가를 계획하며 기회를 엿보다가 딸 아네스를 부자 놈팽이와 놀아나게 하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장에게 아녜스를 소개하게 한다. 그러나 장이 그녀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려는 순간 아녜스의 정체를 밝히는데... 극적으로 완벽하게 구성된 이야기와 깔끔한 음악이 클래식한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큰 매력이며 흑백 영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로베르 브레송의 두번째 장편영화로 그의 스타일을 완성한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Hélène a juré de se venger de son amant qui la delaisse. Elle retrouve une de ses amies qui livre sa jeune fille à de riches fêtards. Elle s'arrange pour que Jean, son amant, rencontre Agnès, et qu'il en tombe amoureux au point de l'épouser. C'est alors qu'Hélène lui révèle qu'elle n'est en réalité qu'une prostituée.


5.  인생유전 Les Enfants du Paradis 
1945, France, 182 min, n & b, 드라마

감독 : 마르셀 까르네
출연 : 아를레티. 장 루이 바로
Drame réalisé par Marcel Carné
avec Arletty, Jean-Louis Barrault

극장의 마임 배우인 가랑스와 밥티스트는 서로 사랑하지만, 허영심이 강한 배우 프레데릭 등 가랑스를 사랑하는 다른 세 남자들 때문에 기구한 삶을 살게 된다. 당대 최고의 연극배우 장 루이 바로의 판토마임 연기와, 시인 자끄 프레베르의 시나리오로 유명하다. 원제 ‘천국의 아이들’은 높은 곳에 자리한 극장의 가장 값싼 좌석을 의미하며, 영화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프랑스 연극의 정수’와 ‘프랑스의 혼’이 담긴 영화로, 누벨바그 이전의 프랑스 문예영화의 정점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Dans le décor du boulevard du Crime, parmi les acteurs, les bateleurs et les mimes, s'épanouit la grande histoire d'amour qui lie la belle Garance et Jean-Baptiste Deburau. Autour d'eux se croisent d'autres destins: l'assassin-dandy Lacenaire qui tue le protecteur de Garance, Nathalie qui épouse Jean-Baptiste sans parvenir à effacer le souvenir de sa rivale, et Frederick Lemaitre qui a connu Garance mais dont l'unique passion reste le théâtre...


6.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Ascenceur pour l'échafaud 
1958, France, 88 min, n & b, s-t,a., 형사물

감독 : 루이 말
출연 : 잔느 모로, 모리스 로네, 조르주 푸졸리
Film policier réalisé par Louis Malle
avec Jeanne Moreau, Maurice Ronet, Georges Poujouly

무기상인 카라라의 젊고 매력적인 아내 플로랑스는 남편의 사업 파트너인 줄리엥과 사랑에 빠진다. 키라라를 죽이고 자살로 위장한 후 두 사람은 함께 도망치기로 한다. 치밀하게 계산된 지능적인 완전범죄가 완성되려던 찰라, 줄리엥은 카라라의 사무실에 들어가기 위해 사용했던 밧줄이 그대로 걸려있는 것을 발견한다. 밧줄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살인현장으로 돌어간 줄리엥, 그러나 경비원이 전기를 차단하는 바람에 그만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는데! 루이 말 감독이 25살에 만든 전설적인 필름 누아르! 잔느 모로의 신비한 아름다움, 마일즈 데이비스가 남긴 유일한 사운드 트랙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프랑스 영화사에서는 최초의 누벨바그 영화로 손꼽히는 중요한 작품이다.

Un homme assassine son patron avec l'aide de sa femme dont il est l'amant. Voulant supprimer un indice compromettant, il se retrouve bloqué dans l'ascenseur qui l'emporte sur les lieux du crime. Le classique du 'thriller psychologique à la française.


7. 네 멋대로 해라 A bout de souffle 
1959, France, 90min, couleur, s-t,a., 드라마

감독 : 쟝 뤽 고다르
출연 : 쟝 뽈 베르몽도, 쟝 스베르그
Drame réalisé par Jean-Luc Godard
avec Jean-Paul Bermondo, Jean Seberg

험프리 보가트를 선망하는 좀도둑 미셸은 차를 훔쳐 달리다가 우연히 총으로 경관을 죽이고 쫓기던 중 길에서 '트리뷴'지를 팔고 있는 미국여자 파트리샤를 알게 된다. 그 후  미셸은 파트리샤와 함께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그들은 함께 도망다니면서도 서로 사랑을 나눈다. 둘은 이탈리아 여행비를 마련하기 위해 돈을 훔치고, 경찰의 포위망은 점점 그들을 죄어온다. 결국 파트리샤는 미셀을 배신하게 되는데... '이 영화 없이 현대영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세계영화사에서 각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누벨바그의 기수, 현대 영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거장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첫번째 장편 영화이다

L'itinéraire d'un jeune délinquant qui, après avoir volé une voiture et tué un policier, traqué par la police convainc une inconnue de s'enfuir avec lui en Italie... Un film phare de la Nouvelle Vague et de l'oeuvre de Jean-Luc Godard.


8. 파리 대탈출 La Grande Vadrouille 
1966, France, 132 min, couleur,s-t,a., 코미디

감독 : 제라르 우리
출연 : 부르빌, 루이 드 퓨네즈, 티에리 토마
Comédie réalisée par Gérard Oury
avec Bourvil, Louis de Funès, Terry Thomas 

2차대전 중 영국공군 조정사 레지널드, 피터, 맥킨토시는 독일군과의 전투 중 비행기 고장으로 낙하산을 타고 독일군 점령하에 있는 프랑스에 착륙한다. 동물원에 떨어진 레지널드는 경비원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지붕에 떨어진 피터는 페인트공의 도움을, 극장안으로 숨어든 맥킨토시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러나 숨겨준 프랑스인들도 이들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독일군의 추격을 받게 되자 이들은 '차 두 잔'이란 암호로 터키탕에서 집합, 함께 도주하기로 한다. 배우 겸 감독으로 유명한 제라르 우리 감독의 대표작으로 영화가 갖는 최대의 오락성을 맛보게 해주는 코믹터치 어드벤처! 프랑스의 유명한 희극배우 루이 드 퓌네즈와 부르빌의 코믹 연기가 압권이다.

En 1942, un avion anglais est abattu par les Allemands au-dessus de Paris. Les trois pilotes sautent en parachute et atterrissent dans différents endroits de la capitale. Ils sont aidés par deux civils français, un chef d'orchestre et un peintre en bâtiment, qui acceptent de les mener en zone libre.

9. 플레이 타임 Playtime
1967, France/Italy, 120 min, couleur, 코미디

감독 : 자크 타티
출연 : 자크 타티, 바바라 드네크
Comédie réalisée par Jacques Tati
avec Jacques Tati, Barbara Dennek

파리에 온 비즈니스맨 윌로씨는 낯설고 무표정한 고층건물과 알 수 없는 공간 때문에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미국인 단체 관광객들과 마주친다. 그리고 새로 개업한 식당에서 바바라라는 이름의 여성과 친해지게 된다. 현대문명의 비극을 자크 타티 감독 특유의 흥겹고 신나는 방식으로 조명한 영화. ‘타티빌’이라는 거대한 야외세트에서 아마추어 배우만을 기용해 막대한 제작비용, 오랜 제작시간을 투여해 70mm로 완성한 자크 타티 감독 최고의 걸작이지만 프랑스 영화사 최대의 흥행실패작으로 기록되면서 오히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전설이 되었다.

Des touristes américaines ont opté pour une formule de voyage grâce à laquelle elles visitent une capitale par jour. En se rendant à Paris, elles constatent que le décor est le même que celui des autres capitales... Jacques Tati dans toute sa splendeur.


10. 차가운 식사 Buffet froid 
1979, France, 89min, couleur,s-t,a., 코미디 형사물

감독 : 베르트랑 블리에
출연 : 제라르 드 파르디유, 베르나르 블리에, 장 카르메
Comédie policière réalisée par Bertrand Blier
avec Gérard Depardieu, Bernard Blier, Jean Carmet

친구도 없이 아내와 함께 사는 실직자 알퐁스는 지하철 경리 사무원 미셸이 자신이 잃어버린 주머니칼에 찔려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아내는 이 일에 관심이 없다는 표정을 짓고, 위층에 사는 수사관 역시 그의 얘기를 듣지 않으려한다. 알퐁스마저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 것인지 헷갈려하고, 얼마후 알퐁스의 아내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종잡을 수 없는 파격과 유머로 관객을 당황하게 만드는 현존하는 블랙유머의 최고 대가 베르트랑 블리에 감독이 자신의 스타일에서 일탈해 만든 어두운 분위기의 형사 영화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블리에 영화 중 최고 걸작으로 손꼽힌다.

Tout commence quand Alphonse Tram, chômeur, rencontre un inconnu dans les couloirs déserts du R.E.R. Il le retrouve quelques temps plus tard assassiné avec son propre couteau. Dans la tour immense qu'il habite, il fait alors successivement la connaissance d'un commissaire de police et de l'assassin de sa femme et se retrouve entrainé dans une série de meurtres plus surréalistes les uns que les autres.


11. 디바 Diva 
1980, France, 123min, couleur, s-t,a., 형사물

감독 : 장 작크 베넥스
출연 : 빌헬름메니아 위긴스 페르난데즈, 리샤르 보링거
Film policier réalisé par Jean-Jacques Beineix
avec Wilhelmenia Wiggins Fernandez, Richard Bohringer

18살의 우편배달부인 쥘은 흑인여가수 신시아의 노래에 매혹되어, 그녀를 사모하게 된다. 그녀의 음악회라면 세계 어느곳이든 달려가는 쥘. 마침내 그녀의 노래를 녹음하게 되나, 음반취입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그녀를 쥘은 잘 알고 있기에, 자기만의 비밀로 간직하게 된다. 그러나 우연히 쥘의 우편물 가방 속에 인신매매 조직의 테잎이 흘러들어가게 되고, 쥘은 영문도 모른채 사건 속에 휘말리게 된다. 현란한 이미지와 광고, 록음악, 팝아트 등을 사용해 1980년대 누벨이마쥬라는 프랑스 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만들어낸 베넥스 감독의 충격적인 데뷔작. 베넥스는 국내개봉 화제작 <베티 블루>의 감독이기도 하다.

Un jeune postier amoureux du bel canto réalise un enregistrement pirate d'un concert donné par une diva. Sa passion et un hasard malencontreux vont provoquer une chasse à l'homme dont il est la proie.


12. 세상의 모든 아침 Tous les matins du monde 
1991, France, 114min, couleur, 뮤지컬 드라마

감독 : 알랭 코르노
출연 : 제라르 드파르디유, 쟝 피에르 마리엘, 안느 브로쉐
Drame musical réalisé par Alain Corneau
avec Gérard Depardieu, Jean-pierre Marielle, Anne Brochet

루이 14세가 집정하고 있던 17세기 중반의 프랑스. 당시 잘 알려지지 않은 비올라의 거장 쌩뜨 꼴롱브는 아내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은둔생활에 들어간다. 궁정에서 제의하는 모든 부귀를 거절하고 어린 두 딸을 유일한 제자로 삼아 자연 속에서 오두막을 짓고 생활하는 꼴롱브에게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 마랭이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자되기를 자청한다.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음악적 천재성을 지닌 두 인물, 쌩뜨 콜롱브와 마랭 마레의 음악적 삶과 갈등을 그렸다. 알렝 꼬르노 감독의 영상미학과 바로크 음악의 절묘한 접목으로 예술성과 흥행성에서 모두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L'histoire de Monsieur de Sainte Colombe, homme farouche et sombre, grand maître de la viole de gambe et professeur de Marin Marais, prestigieux musicien de Louis XIV.


13. 우리들은 그 노래를 알고 있다 On connaît la chanson 
1997, France, 120min, couleur, 코미디 뮤지컬

감독 : 알랭 르네
출연 : 사빈 아제마, 앙드레 뒤솔리에, 삐에르 아르디티
Comédie musicale réalisée par Alain Resnais
avec Sabine Azéma, André Dussollier, Pierre Arditi

박사 논문을 준비하면서 관광 가이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까미유는 언니 오딜의 아파트를 중개한 마크를 좋아하게 된다. 마크의 부하직원이자 라디오 구성작가인 시몽도 까미유를 좋아한다. 한편 오딜은 남편을 사랑하지만 남편이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것을 목격한다. 오딜의 주위에는 또한 뒤늦게 나타난 옛 애인 니콜라스가 있다. 이들은 서로 속이고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며, 사랑에 속고 사랑에 웃는다. <히로시마 내 사랑>으로 현대영화사를 새롭게 쓴 알랭 레네 감독이 75살의 나이에 선보인 뮤지컬 영화. 샹송 자체를 대화로 사용하는 파격을 시도하며 한 편의 노래로 영화를 완성한 레네의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미학의 정신이 담겨있다.

Suite à un malentendu, Camille s'éprend de Marc Duveyrier. Ce dernier, séduisant agent immobilier et patron de Simon, tente de vendre un appartement à Odile, la soeur de Camille. Odile est décidée à acheter cet appartement malgré la désapprobation muette de Claude, son mari. Celui-ci supporte mal la réapparition après de longues années d'absence de Nicolas, vieux complice d'Odile qui devient le confident de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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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6-09-18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컬러 | 프랑스 | 영화등급:15세관람가 | Director
상영기간 : 2006/09/23 - 2006/10/01
상영시간 : 11:30(토,일) 14:00, 16:30, 19:00 (일부 변동 있음)
 

학부모-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Q&A 9문9답 ‘교원평가제’

 

Q1

교원평가를 하면 수업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교사들은 교육자료·수업노하우·학생지도경험 등을 공유-협력하고 있습니다. 교원평가가 도입되면 높은 등급과 많은 성과급을 위해 이 모든 것은 ‘비밀관리’ 될 것입니다. 교원평가는 인기·이벤트 위주의 점수관리를 강요합니다. 교육자료·수업노하우·학생지도경험을 ‘비밀관리’하는 교육이 수업의 질에 도움이 될까요? 협력·공유의 교육을 보장하는 것이 수업의 질에 도움이 될까요?

 전국의 교사들을 몇 가지 체크리스트로 획일적으로 평가하면 교사들의 다양성·창의성은 말살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학벌주의입시교육 때문에 획일성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교육에서 교원평가는 교육의 다양성·창의성을 초토화시키는 정책일 뿐입니다.(J고 실제사례)

 

Q2

교원평가를 하면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도가 높아지지 않겠어요?

☞ 교육부가 교원평가 모델로 참고하고 있는 영국의 경우,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교사들이 시험 날 자기반의 공부 못하는 학생이나 장애학생의 결석을 권고하는 반교육적인 일들도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원평가는 학생들에게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치·협력의 공동체의식을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교사·친구·부모)을 점수-등급으로 보는 인간관을 세뇌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사의 학생생활지도는 종말을 고하게 됩니다. “선생님, 좋은 등급 받으시려면 피자 한 판 쏘시죠.”(H고 사례) “선생님, 그러시면 좋은 점수 드리기 곤란합니다.”(D고 사례)

 

Q3

사교육비절감(교육양극화해소)를 위해 교원평가가 필요하지 않나요?

☞ 100여명의 교육부 관료들은 지난 60년간 학벌주의입시정책으로 학생·학부모·국민들을 속여 왔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교원평가를 하면 교사들 모두가 학원강사로 돌변하여 800만여명의 초·중·고생들 모두를 4만여명 정도의 서울·연·고대에 들어가게 할 듯한, 그래서 사교육비부담도 사라질 듯 한 실현 불가능한 착각을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교원평가가 시행되면 교사들은 자신의 높은 점수를 위해 오히려 자기반 학생·학부모에게 사교육을 강요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Q4

교원평가를 반대하는 것은 철밥통 교사들의 집단이기주의 아닌가요?

☞ 한국의 절대다수 서민층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에게 고용안정이 보장된 직업을 갖게 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적더라도 안정적인 수입-지출을 보장하여 안정적 생산활동도 보장하는 고용안정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고용안정은 아름다운 것, 전체 임금생활자들에게! 그러나 전교조가 교원평가를 극구 반대하는 이유는 고용안정 때문이라기보다는 교원평가가 한국교육의 공공성을 황폐화시키고 교육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교육정책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Q5

교원평가를 해야 성희롱·촌지·폭력·성적조작교사를 처벌할 것 아닌가?

➲ 그 모두는 원래부터가 형법상의 처벌대상입니다. 오히려 교사들의 경우 범죄행위를 했을 때, 형법상 처벌과는 별도로 추가의 행정처벌을 받음으로써 2중 처벌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만 문제교사들이 교장·교육청관료·사학재단과 인맥관계를 이용해 자신의 범죄사실을 숨기고 학생·학부모들을 무마시켜버리는 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려면 학생회·학부모회·교직원회가 법제도화 되어, 학교구성원의 범죄행위가 관료·사학재단에 의해 숨겨지거나 학생·학부모들을 무마시키는 부적절한 관행이 재발할 수 없게 감시·감독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Q6

영국·호주·일본·미국 등의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교원평가를 한다던데?

➲ 영국·호주를 제외하면 한국교육부와 같은 교원평가를 전국에서 하는 나라는 일절 없습니다. 특히 영국·호주는 교원평가로 공교육이 파탄 나고 교사 이직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호주의 경우는 04~05년에만 8,400여명의 교사들이 해외로 떠나버렸고, 영국도 교사 이직사태로 55개국의 외국에서 교사를 수입해 와도 주5일 수업을 채우지 못해 주4일 수업을 하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일본·미국은 일부 극소수지역서만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교육청·교장들의 일본군국주의부활에 대해 반대하는 교사들을 처벌·퇴출하는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50개 주에서 4개미만의 주에서만 시행했었는데, 교원평가가 실시되지 않은 다른 주나 국가(핀란드)보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그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학술논문이나 견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육전문가에 대한 평가를 비전문가인 학생·학부모에게 맡기는 한국교육부식 교원평가는 영국·호주·미국·일본에도 없고 세계 그 어디에도 없는 인류역사상 전무후무한 것입니다.

 

Q7

학생의 학업성취도-흥미도가 높은 핀란드·독일도 교원평가가 있다던데?

➲ 허위사실입니다. 핀란드 현장교사 ‘퍼거스 보더위치’가 리더스다이제스트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핀란드는 ‘학생 위주’의 새로운 방식을 위해 교사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일단 교사로 임용된 뒤에는 정기적 조사나 평가의 대상이 되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한편 그는 영국에서 이민 온 뒤 핀란드에서 수학교사로 10년 이상 재직한 리처드 커즌스의 말을 전합니다. “영국에서는 평가를 받기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기록을 남겨야 해요. 그러나 핀란드에서는 제도적으로 교사를 신뢰합니다.”

 독일도 한국교육부식 교원평가란 일절 존재하지 않고 공무원 또는 직원들의 근무평가 정도만 존재합니다. 실제 독일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조상식 동국대 교수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교원평가가 없다. 학교가 효율성·실적 위주의 기업경영 원리로서 운영되어서는 안된다는 철학이 바탕에 짙게 깔려 있는 독일로서는 교사를 점수로 등급을 매기는 미국·영국과 같은 교사 평가시스템은 전혀 상상할 수 없다고 한다. 반면에 법제도화 된 학생회·학부모회·교사회에 의해서 운영되는 ‘학교협의회’를 통해서 민주·자치-협력·연대의 교육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Q8

사교육비·교육양극화로 교육이 붕괴직전인데 대안도 없이 반대만합니까?

➲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사교육비·교육양극화는 지난 60년 동안도 그랬고 앞으로도 교육부정책이 암암리에 보호-확대-조장하게 될 현상일 뿐입니다. 이에 전교조는 오래 전부터 그에 대한 서민중심 대학입시정책의 대안을 제시해 왔었습니다. 전국 16개 시·도 모두에서 입시성적 1위 자리를 점하고 있는 국·공립대(서울대 포함)를 통합화-평준화-네트워크화 하면 됩니다. 전국의 국·공립대는 전체 대학입학 정원의 3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800만여 명의 초·중·고 전체 학생의 30%가 1류 국·공립대 입학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니 ‘불필요한 경쟁’의 과잉과 낭비가 사라질 수 있고, 학벌주의 입시만능주의교육과 그로 인한 사교육비·교육양극화·공교육왜곡문제로 파행이 심화되고 있는 초·중·고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 대학입학 정원의 70%정도가 연·고대와 같은 사립대학이니 대학의 자율성·다양성은 충분히 보장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공립대(서울대등)도 수능 고순위자 선발에 빌붙는 것이 아니라 교수진의 연구를 통해 특성화를 시도하면 얼마든지 각 대학별 특수성을 신장시킬 수 있습니다. 단 관료·관변학자 상당수가 학벌주의의 혜택을 입은 자들이라는 것이 유일한 걸림돌입니다.

 

Q9

학교(교육)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평가를 모두 반대한다는 말인가?

➲ 학생·학부모의 참여를 가로막는 것은 교육부입니다. 전교조는 법제도로써 권한이 보장된 학생회·학부모회와 교직원들이 함께 학교운영의 1년 계획을 ‘수립-운영-평가-다음해에 반영’ 할 수 있도록 하자고 교육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교육청·교장·사학재단의 학교운영 절대독점을 보장하기 위해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외국사례 참고자료

━ 교육개발원 기관지 ‘교육개발’의 권미연 통신원이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

현재 독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사평가제도의 명칭은 대체로 ‘근무평가(Dienstliche Beurteilung)’ 또는 ‘교사근무평가(Dienstliche Lehrerbeurteilung)’이다. 이러한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독일에서 교사평가는 그 자체가 따로 독립되어 실시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 또는 직원들의 근무평가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형태는 한국서도 기존에 있었던 교사에 대한 ‘근무평가(근평)’와 비슷한 형태일 뿐이다.1)

1) 독일의 교사평가제도 교육개발 교육개발원 2004. 5.

━ 독일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조상식 동국대 교수에 따르면 ━

학교는 단순히 효율성과 성과 위주의 기업경영의 원리로서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는 철학이 바탕에 짙게 깔려 있는 독일로서는 교사를 점수로 등급을 매겨, ‘우수교사’에서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미국, 영국과 같은 교사 평가시스템은 전혀 상상할 수 없다. 다만 교사와 학생, 학부모, 교장 간의 협력체계와 상호 교류의 측면은 상당히 발달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학교협의회이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학교협의회는 교사는 교사대로 교사협의회를 구성하여 각각 대표단이 학교협의회를 구성하고, 학생은 학생회, 학부모는 지역 학부모회 등을 구성하여 자신들의 자치적 단위를 구성, 권리적인 측면에서 모두 학교협의회를 구성한다는 것은 중요한 시사점을 안겨준다. 이는 다름 아닌 교육의 질이 진정으로 향상되는 길은, 학교가 공동체 문화를 올바르게 형성하기 위해서는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의 주체들이 올바르고 민주적인 자치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에 출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자치적 공동체는 미국, 영국, 일본 등과 같은 교사-학생-학부모 간 경쟁을 부추기는 교사평가제와는 전혀 상반된 원리에서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2)

2) 조상식 교육연구소네트워크워크샵 자료집 77p 2004. 8.

 

━ ‘리더스다이제스트’에 핀란드 현장교사 ‘퍼거스 보더위치’가 기고한 글━

1970년대 중반까지 핀란드는 교육혁신의 모범과는 거리가 멀었다. 유럽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핀란드 학생들 역시 시험을 쳐서 그 결과에 따라 학문 또는 직업훈련의 길로 나누어졌다. 이는 그들 일생의 앞날을 운명 짓는 일이었다. 일단 한쪽으로 결정되면 다른 쪽으로 옮기기가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 무렵 교육자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보다 ‘학생 위주’인 새 방식은 교사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었다. 우선 10세 때 보는 국가시험을 폐지하고 16까지 모두 종합학교에 다니게 했다. 그 후 1980년대에는 잘하고 못하는 아이들을 한 교실에 함께 넣었다. 최종적으로 1994년에는 학교행정권력을 완전히 분권화시켜서 각 학교 교육우선순위를 정하게 했다. 일단 교사로 임용된 뒤에는 정기적 조사나 평가의 대상이 되는 일이 없다. 영국에서 이민 온 뒤 핀란드에서 수학교사로 10년 이상 재직한 리처드 커즌스는 “영국에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기록을 남겨야 햐요. 여기서는 제도적으로 교사를 신뢰합니다”라고 말한다.

 

━ 교사가 떠나고 있다. 교사 헌팅에 나선 영국교육계1)

최근 영국은 러시아·아프리카·페루 등 55개에 이르는 세계 각국에 교사모집공고를 냈다. 주5일 수업을 해야 하는데도 교사가 부족해 영국 공립학교 중 많은 학교가 주4일 수업을 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지방이나 변두리의 낙후된 지역에서 먼저 발생해 이제는 도심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올해 7·8월 영국 주요 신문에 의하면 일 만여 건의 교사이력서를 검토 중이라 한다. 그러나 이들 중 5천건은 팩스로 5천건은 우편으로 접수된 것이어서, 교사자격증이나 이력서가 가짜라는 게 드러나는 경우에도 면접 등으로는 확인이 어렵다 한다. 더 한심한 것은 사태가 이러함에도 영국정부나 교육계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자격미달 교사를 채용해야 할 형편이라고 한다.

1) 30대와 40대초반 교사가 지극히 부족한 상황으로 교원수급파탄이 구조화되어 있다. 남교사의 이직과 퇴직률이 높아 남교사의 비율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영국에서 교사는 3D업종, 자발적 비정규직교원 증가 ━

영국의 학교당국이나 정부가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전직교사들에게 제발 학교로 돌아오라’, ‘파트타임 교사들은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겠다’며 설득하고 있으나, 계약직이나 파트타임 교사들조차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거부하고 있다. 정규직으로 되었을 때 떠안게 되는 살인적 노동강도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탓이다. 영국에서는 제일하기 싫어하는 직업 중 하나가 ‘교사’이며 파트타임(시간제) 교사가 20% 이상을 차지한다.

 

━ 호주 교사 해외 탈출 엑서더스 ━

호주가 교사들의 해외 탈출 러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004~2005년 2년간 8400여명의 젊고 유능한 호주 교사들이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오스트레일리언이 21일 보도했다. 또 “지난 10년간 1만8000명의 교사들이 학교를 그만뒀다”고 크레이그 에머슨 하원의원이 말했다. 호주 교사의 연봉은 처음 4만3000호주달러(한화 약3100만원)에서 시작해 8~9년 뒤 6만8000달러(약 4900만원)까지 오르고는 끝이다. 영국 런던의 학교로 옮길 예정인 수학교사 루크 홀(23)은 “여기서 교직을 계속해 봐야 나아질 것이 없다”고 말했다.1)

1) 조선일보 보도에서는 원인을 저임금과 학생폭력이라고 짚고 있지만 사실은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에 의해 교사로서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신분이 불안정해진 것이 원인이다.

━ 신자유주의 영국형개혁으로 실패를 거듭하는 호주 교육 ━

1987년 ‘더 나은 학교들’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각급 학교에 교사 설발권과 교직원 봉급이외에 모든 예에 대한 책임을 부여했다. 또한 사전에 설정된 능력의 단계에 비추어서 학생들의 학업수준을 여러 학과목별로 평가하는 학교수행성과기준 정책을 도입했다. 신자유주의 교육개혁의 선두주자인 빅토리아 주는 교직원 봉급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 대해 예산 통제권을 지닌 학운위가 관리하게 되었고 주정부가 각급 학교에 주는 예산은 줄어들었다. 결국 1993~4년동안 약 600여개의 학교가 폐쇄되었고 그 결과 교사수가 20%나 줄었다.1)

1) 조프위티 외 학교, 국가 그리고 시장 내일을 여는 책 55-58p에서 발췌

 

━ 일본 징계 사례 ━

마스다 미야코(55)는 32년 경력의 베테랑 여교사. 도쿄시 야스쿠니 신사 근처 구단중학교에 역사 교사로 재직 중이다. 그러나 그는 요즘 학교가 아닌 메구로에 있는 도쿄도 교직원연수센터로 출근한다. 지도주사의 감시 속에 벽을 향한 책상에 앉아 종일 보고서를 작성하는 게 그의 일과다. 그는 지난 8월 말 도교육위원회로부터 계고와 함께 연수 처분을 받았다. 마스다 교사가 수업을 박탈당한 계기가 된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다. 마스다 교사는 한-일의 과거사를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이 기념사를 읽고 의견을 적도록 했다. 학부모가 도교육위에 ‘신고’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그는 지면상의 토론 내용이 문제가 돼 이미 99년 9월부터 2년 반 동안 고통을 겪었다. 학교로 복귀한 지 3년 반 만에 다시 같은 처지에 놓인 것이다.

━ 일 국가제창 기립안한 교사 194명 징계 ━

천황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군국주의의 상징인 일본 국가 ‘기미가요’를 부를 때 일어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받은 교사가 지난 한 해 동안 194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부과학성이 10일 발표한 공립학교 교사 휴직 및 징계현황에 따르면 기미가요 제창 때 기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 받은 교사는 도쿄도 179명을 비롯해, 히로시마현 13명, 히로시마시와 이시카와현 각각 1명씩으로 파악됐다. 도쿄도의 경우 징계 뒤 ‘재발방지 연수’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140명이 도쿄도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 ‘기립’을 의무화한 교육위원회 지시와 교장의 직무명령으로 교원을 강제한 방침에 반발해 제기한 소송도 여러 건 재판에 계류 중이다.

 

━ 미국, 비교원평가지역의 학생학업성취도가 교원평가지역보다 더 높다 ━

Daniel Duke의 교원평가 사례 분석(노스캐롤라이나·루이지아나·코네티컷·워싱턴 4개주를 대상으로 분석)에 따르면 주로 신입교사에 대한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종신재직권(tenure)을 가진 교사들에 대한 정기평가는 전문성 향상을 위한 평가로 대체하는 것이 추세다. 또한 기존 교사평가제도가 비용에 비해 효용성이 없다는 부정적 견해가 지배적이다. 평가결과가 나쁜 교사들은 전문성향상을 위한 연수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조치를 받는다. 최근 국제비교교육학회 포럼에서 캐나다 온타리오대학 교육학부 Marianne A. Larsen 교수는 교원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미국 코네티컷주와 핀란드의 학업성취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 미국 교육계, 교원평가에 대한 부정적 여론 비등 ━

전문가들은 개별평가방식은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 제한해야 한다고 한다.

첫째, “직무내용”이 지극히 단순하여 명확히 규정되며 용이하게 평가 가능한 것이고(예를 들면, 제품이 완성되어 높게 판매하는 일) 둘째, “조직의 성격”이 노동자의 자유재량과 협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다. 따라서 교육에 있어서 교사의 직무와 학교조직을 개별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또한 미국 교육계에서는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첫째, 교사의 전문성이 지적으로 복잡하고 다면적인 것이라면 일률적인 기준에 의해 교사의 전문적 역량과 실천의 질을 높이는 것은 용이하지는 않다. 둘째, 교사의 전문성을 기술주의적, 타율적으로 붙잡는 경향이 있어 결과적으로 교원평가를 통하여 교육활동을 통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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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6-09-18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아침 조회 시간에 아이들과 어떤 교감을 나누는지,
내가 아이들보다 얼마나 일찍 출근하고, 얼마나 늦게 퇴근하는지,
아이들은 나를 얼마나 따르고 신뢰하고 상담자로 여기는지,
수업 시간에 내가 얼마나 전문성을 발휘하여 아이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지,
아이들의 진로에 내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지도하는지,
이 모든 만남을 위하여 내가 얼마나 공부하고 잔머리 굴리는지,
청소 시간에 얼마나 먼지 구덩이에서 같이 치우고 소리지르는지,
아이들 밥먹을 시간에 몇 번이나 식당에 가서 머리 쓰다듬어 주는지,
결손 가정, 해체 가정 아이들에겐 엄마 대신 마음 써 주는지,
아이들의 친구 관계, 학원 성적 취미 관심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

모두 알고 계신 그분만이 나를 평가할 수 있겠지요.

해콩 2006-09-18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가항목들... 마음이 따끔따끔... 찔려요 --;; 반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