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스쿨러 - 길이 학교고 삶이 텍스트인 아이들의 파란만장 삽질만발 탐구생활, 2009년 청소년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
고글리 지음 / 또하나의문화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상큼 발랄 

진지, 열정 

나의 생 

앎의 기쁨, 여행 

 

오랫만에 이런 단어들을 머리에 떠올리며 이야기 하나하나를 읽었다. 16개월된 딸아이와 시골에서 보내는 하루하루, 몸과 마음이 단순한 생활, 모든 게 아이를 향해 있는 시간, 그 속에서 때때로 나를 찾고 싶을 때가 있고, 사람들과 모여 뭔가를 열심히 토론하고 함께 이뤘다는 기쁨을 누려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목마름을 잠시 적셔준 책이었다. 그리고 다시 가슴이 두근거리게 해주었다. 

어쩌면 내가 10대에, 20대에, 많이 했던 고민들이었다. 난 뭘 하고 싶은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무엇인가? 지금은 조금 편안하게 그 고민을 대하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 뭔가 불안하게, 빨리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면, 지금은 조금 느긋하게, 지금 당장은 내가 그 길에 있지 않더라고 지금 내 삶이 모여서 내가 원하는 그 어떤 모습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너무 느슨해졌던 것 같은데, 내가 알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을 정해서 길 위에서 열심히 찾아보고 싶은 열망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시골에서 책 100권 읽기 8 

오~ 신간이다!!!!! 자주 놀러가는 동네 이웃분 집에 갔다가 신간 발견! 눈이 띠옹~ 나도 몇 번 본 적 있는 참한 처자, 선진씨가 빌려준 책이란다. 아주머니가 아이들 얘기 하나하나가 아주 재밌다고 하셨다. 그래 보인다. 아줌마, 다 읽고 저도 빌려주세용~ 하여 따끈한 신간을 읽는 기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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