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하늘바람 2006-02-16  

돌바람님
안녕하셔요. 서재에 오셔서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진심어린 조언도 너무 감사하고요. 출판기획자의 미래는 서재에 오시는 분들도 많이 보신 것같아요. 오래된 이야기겠지만 제게는 그래도 나름대로 도움이 되어서 올렸어요. 그렇게 오래된 이야기인줄은 몰랐네요. 조금 먼 지인의 블로그에서 보고 가져왔기에. 하긴 지금의 이야기랑은 많이 다르긴 합니다. 조언 정말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도움말 그리고 채찍질까지 해주실거죠?
 
 
돌바람 2006-02-16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을 썼다가 혹, 오해하실지도 몰라서 지우고 나왔는데, 보셨군요. 얼마 전 출처 없는 사진 때문에 곤혹을 치른지라 자꾸 경계하게 되더군요. 인터넷은 이기이기도 하지만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얕은 지식만 던져주는 함정이 도처에 숨어 있기도 합니다. 꼭 '전자민주주의'와 같은 거창한 말로 덧붙이지 않아도 사실寫實(베낀 열매)과 사실事實(일한 열매)을 구분할 수 없게 만드는 일은 지극히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것이 어떤 의도를 담고 있든 말입니다. 채찍질은 같이 하는 것이겠지요. 제게도 뜨끔한 채찍질이 고달프게 목마른 날이 있는데 님의 답방으로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자주 뵈올 수 있기를...

하늘바람 2006-02-17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돌바람님 자중하겠습니다. 베낀 열매와 일한 열매는 다르지요. 일한 열매로 풍성해져야 할텐데^^

돌바람 2006-02-17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자중이라니요. 너도 나도 다 비슷한 걸요. 다만 발 걸려서 넘어진 사람이 잠깐 너무 쓰라리길래, 총총 님도 그러시길 바란 것뿐이어요. 아, 하늘바람님 편집자이신가봐요. 저는 일 못한다고 퇴출되었답니당^^*

하늘바람 2006-02-18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퇴출이라니요. 저도 지금 회사에 다니지 않습니다. 그냥 프리랜서로 글쓰는 일이나 편집일을 하고 있습니다

돌바람 2006-02-18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시구나... 저도 일은 하고 있습니다만, 워낙에 제맘대로 일을 해놔서 늘 혼나고 있슴다. 어린이 책 관련하여 일하시는 건가요?

하늘바람 2006-02-18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돌바람님 펜팔하는 기분이어요. 네 일을 하고 계시는 군요. 어떤 쪽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저는 주로 어린이쪽과 논술쪽을 많이 하지만 가끔 성인쪽도 합니다. 더 내공을 쌓아서 좋은 글을 쓰고 싶은데 게을러서 잘 안되더라고요

돌바람 2006-02-18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도 재미있네요. 저는 인문학이랑 문학 쪽이 많아요. 가끔 예술 파트도 하긴 합니다만 그건 제가 워낙 딸려서리... 뭐는 안 딸리느냐 마는... 요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슴다. 이게 워낙 제맘대로 하고 싶은 인간인지라, 편집의 기본인 교정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다보니, 좀 꼼꼼히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죠. 헤헤^^*
 


chika 2006-02-16  

에휴...
글 남겼는데 알라딘 서버 에러나서 사라졌어요. 제가 갖고 있는 간단한 용어집도 봤는데 그런 말은 없었고, 제가 처음 들어본 말이어서요. 혹시 어디에서 어떻게 나온 말인지 알려주시겠어요? 다른 신부님께라도 물어봐야겠어요. (제가 궁금해져서요.;;;)
 
 
돌바람 2006-02-16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자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보다가 나온 말이거든요.

그란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과 기독교에 대한 근본적인 대립점을 이렇게 정리해놓았다. 첫째, 세계는 영원하다(기독교의 '신에 의한 창조'를 부정). 둘째, 사물의 특성은 질료적 실체와 분리시킬 수 없다(성체비적聖體秘跡-성체비밀발자취??-의 교의에 저촉된다). 셋째, 자연의 발전 과정은 규칙적이며 불변적이다(기적을 부정). 넷째, 영혼은 육체와 함께 사멸한다(영혼의 불멸성 부정).

가톨릭 교리에서 나오는 말인가 싶어서요. 저도 더 궁금해지네요. 답을 찾으면 서로 연락해주기요^^
 


damiano 2006-02-15  

늦게 찾아와서 미안...
참 오랫만이었는데... 너무 금방 헤어진 것도 같고... 암튼 만나서 정말 반가웠단다...^^ 지나간 시간동안의 네 모습이 여기에 조금씩은 담겨있겠구나... 시간나는 대로 들를께... 나에게는 이런 공간이 없어서 미안하네... 그럼... 오늘도 잘 지내고...^^ 정화가...
 
 
돌바람 2006-02-15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이렇게라도 잠깐씩 보자. 네게 시간은 참 틈이 없지. 앞으로 더할 텐데... 머리 식히고 싶을 때 편하게 들르렴. 나는 여기 있으니까.
 


어느오후 2006-02-15  

돌바람님...
남겨준 글을 엊그제 봤습니다. 당장 달려오지 못하고 오늘에야 왔네요. 세상에,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하시다니 대략 황송할 따름입니다. 어찌어찌 지내다 보니 한두 달가량 이곳에 거의 오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오늘 맘 잡고 이곳 마실을 했는데, 님은 여전하시더군요. <지금 자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 또박또박 읽고 갑니다. 저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뵙고 싶습니다. 그닥 사회성이 좋지 않아 외려 어색함만 남기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요. 하하. 앞으로도 소리소문 없이 들락거리겠습니다.
 
 
돌바람 2006-02-15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님아. 아무리 그래도 너무 오래 걸렸는걸요. 보고 싶으면 통한다더니, 그날이 오늘이 되었군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오며 가며 타전을 보내시길...
 


이누아 2006-02-10  

님이 들려주신 이야기
방명록을 여니 님의 목소리 들리네요. 님이 올리신 [세상에 태어난 아이] 리뷰를 읽었습니다. 제가 보려고 주문한 책 치고는 좀 글자수가 적긴 했습니다만 돌바람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인 양 읽었습니다. 안녕, 돌바람님.
 
 
돌바람 2006-02-11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 오래된 친구님!
기다렸습니다.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