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 아래 욕망 열린책들 세계문학 171
유진 오닐 지음, 손동호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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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은 인간을 어디까지 끌어내리는 것인가?
결코 끝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같은 욕망 굴레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인간의 모습.
너무나 가벼운 두드림에도 깨져버리는 서로 간의 믿음...

 집 양쪽에는거대한 두 그루의 느릅나무가 서 있는데 축 늘어진 가지들이 지붕 위로 휘어져 내려와 있다. 그것들은 이 집을 보호하려는 것 같지만 동시에 정복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모습에서 무언가 질투에 사로잡혀 부숴 버릴 듯한 사악한 모성이 느껴진다. 이 느릅나무들은 집안사람들의 삶과 친밀한 겁촉으로 인해 섬뜩한 인간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집을 짓누를 듯 덮고 있다. 그 모양새가 마치 지친 여인의축 늘어진 가슴과 손, 머리카락을 지붕 위에 올려놓은 것처럼 보인다. 비가 오면 그들의 눈물은 단조롭게 뚝뚝 떨어져기분 판자 위에서 썩는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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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륭한 부인들이여! 제가 볼 때 세상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 안다고 믿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조언뿐 아니라 자연의 이치도 거슬러 자기생각대로 단정을 내리죠. 이렇게 멋대로 단정을 내리다 보면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좋은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그러한 자연의 질서 속에서 사랑만큼 조언이나 간섭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없어요.

사랑이란 그 본성부터가 저 스스로 사라져 버릴 수는 있을지언정 어떻게든 강제로 제거할 수 없는 것입니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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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의 영역의 몰리나와 발렌틴.
극단적인 상황에서 영화라는 예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통하게되는 이야기.

7편의 영화이야기들과 주인공의 아야기들이 어루러져서 떼어낼 수 없는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사화적으로 억압받는 부류인 두 사람.
그런 사회적 시선과 몰이해 등이 그들을 그렇게 힘들게 했지만 서로간에도 이해하지 못하는 그들이었다.
대중문화인 영화를 매개체로 그들은 서로룰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다.

예술의 힘을 다시 생각해 본다.

「너 미쳤구나. 지금 이 순간을 즐겨! 즐기란 말이야! 넌 내일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면서, 이 음식을 맛없이 먹을 거야?」

「몰리나, 난 현재의 순간을 즐기는 것에 동의할 수 없어. 아무도 현재의 순간만을 위해 살 수는 없어. 그건 지상의 낙원에서나 가능한 일이야」 - P42

「정직한 사람은 정치권에 몸담을 수 없는데, 그것은 책임감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정치하기에는 적당치 않다.
「그래, 그 말이 맞아. 정치하는 놈들은 모두 도둑놈들이야.
「난 그 반대라고 생각해. 정치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책임이라는 것에 대해 왜곡된 사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거야. 책임이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굶주려 죽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야. 그래서 난 투쟁을 하는 거야」 - P141

「행복하다가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면 더욱 고통스럽지 않을까?」
「몰리나, 한 가지 명심해 두어야 할 게 있어, 사람의 일생은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지만, 모두 일시적인 것이야. 영원한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어」
「그래, 맞아. 하지만 조금 더 오래가는 것은 있어.
우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돼, 좋은 일이 일어나면 오래 지속되지 않더라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돼,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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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2-01-27 20: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7장에서 몰리나가 부르는 볼레로 mi carta 유툽에서 한 번 찾아 들어보셔요. 저는 가끔 듣는데 참 애잔하면서도 슬퍼요.
마지막 가사 mi coraźon(내 마음)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 말 안하죠. 사알못이지만 저는 이 장면이 참 ...

스텔라 2022-01-27 20:06   좋아요 2 | URL
글로 읽어도 애절한데 몰리나가 부르는 볼레로는 더욱 심금을 울릴것 같아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유툽 찾으러 가요~

coolcat329 2022-01-27 20:10   좋아요 2 | URL
네~mario clavell 이 부릅니다😊

새파랑 2022-01-27 2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절한 책이군요 ㅋ 제목이 왠지 좀 꺼려졌었는데 읽어봐야 겠어요 ^^

스텔라 2022-01-27 20:36   좋아요 1 | URL
저도 그랬었는데. 읽기 전과 후의 느낌이 완전 달라요.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에요~
 


"Have you ever encountered," Dr. Orwellsaid, 
"in your reading, the expression ‘You catchmore flies with honey than with vinegar‘?"

(.......)

"Well, the expression doesn‘t really have todo with flies," Dr. Orwell explained.

 "It‘s justa fancy way of saying that you‘re more likelyto get what you want by acting in a sweet way, like honey, rather than in  a distasteful way, like vinegar."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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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
나딘 라바키 감독, 자인 알 라피아 외 출연 / 플레인아카이브(Plain Archive)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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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지옥 같은 삶이에요.˝
...
‘(엄마가)애를 그만 낳게 해주세요.˝


소년교도소에서 신분증과 웃음을 찾는 자인.

˝이 모든 것이 내 잘못인가요?˝

영화가 끝난 후에도 계속 눈물이 계속 흐른다.

‘자인‘을 연기한 시리아 난민 알 라피아가 노르웨이에서에 잘 지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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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1-24 13: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보면서 넘 마음 아팠어요~~
세상에서 그 어디든 아아들만큼은 기본권을 보장해주면 좋겠어요 ㅠㅠ

스텔라 2022-01-24 15:51   좋아요 2 | URL
맞아요. 아이들에게는 최소한의 기본권이라도 보장되는 세상이되었으면 좋겠에요.
영와보는 내내 그 동안 별일도 아닌것으로 힘들다 투정한것만 같아 부끄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