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안주 없이 맥주를 1병씩 해치웠었는데 어제는 문득 안주를 만들고 싶었다. 정확히는 만든다기보다 먹기 좋게 준비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1. 얼마 전 선본 남자에 대한 안 좋은 얘기를 어떤 남자에게 해줬는데 그 남자가 나한테 이렇게 말한다.
"선 시장에 나가면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납니다."
선 시장? ㅋㅋ~ 그으래.. 나도 선 시장에 나간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는구나. 사기 같은 거 안 당하고, 양가에서 너는 어떠니 하면서 큰 소리 오간 적 없으니 좋게 말하면 본전치기, 나쁘게 말하면 아무런 영양가 없이 10년을 허송한 셈이다.
2. 이번 장맛비는 내렸다 하면 집중호우였는데 어제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버스중앙차로제를 시행하면서 보행자들은 찻길을 씽씽 오가는 차들이 튕기는 빗물을 피할 방법이 없겠구나... 갑자기 비가 거세게 내리기 시작하면 채 빠지지 못한 빗물이 찻길 아무 곳이나 뭉텅이로 모여 있고, 중앙차로제를 신경쓰지 않는 운전자들은 아무 생각 없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건 말건 쌩~ 지나갈 테니, 옆으로 거세게 퍼지는 빗물을 피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에 갑자기 미안해졌다.
3. 추천 부탁~
xx world에 '비(雨)' 관련 노래를 하나 사고 싶은데 아직 못 골랐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Rain은 팔지 않고, 딱히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곡이 눈에 안 띈다.
좋은 노래 아시는 분 추천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