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 깨어있는 건 실로 오랜만의 일인 것 같다. 요즘의 취침시간은 대개 1시~1시 30분 사이였다. 2시가 넘어서 잔 날도 가끔 있다.
이상하게 요즘 시간이 빨리 가고, 마음도 따라서 참 급하다. 느긋하게,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릴 수 있어야 하는데 말이 쉽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늦어도 12시 반에는 잠자리에 들려고 해도 이상하게 그 시간 안에는 졸립지가 않은 것이다. 퇴근할 때 졸음운전을 할 지언정... 수면시간은 평균 5시간 30분인데 부족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든다. 가끔 낮에 꾸벅꾸벅 졸 때가 있긴 하지만, 그 정도는 애써 애교라고 생각하며 합리화하곤 한다. 따라서 휴일에도 많이 자야 7시간이면 일어나게 된다. 낮잠도 안 자고.
불면증은 아닌데... 잠을 못 자서 뒤척이는 날은 거의 없는데, 왠지 자기 싫다고 해야 하나? 불 끄고 자리만 잡으면 되는데 그걸 하기 싫다. 그래서 혹시 나랑 놀아줄 사람 없나 하고 들어왔는데 이제 다들 자는 분위기인가?
1월에 제주도나 어디로든 여행을 가려 하는데, 제주도 가려면 비행기표랑 콘도 미리 예약해야 할까? 제주도에 가서 1주일만 있다 왔으면 좋겠다. 제주도에 가게 되면 꼭 윤대녕의 새 소설을 들고 가야지.
참, 아이팟 나노 4GB를 사려고 했는데 꼭 사려고 마음 먹으면 품절이다. 인기가 정말 많은가 보다. 내년 1월 여행 가기 전엔 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