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비를 위한 알리바이 - 김경욱
겸양의 미덕으로 상대편의 오만을 제압할 수 있다고 믿는 자는 결국 궁지에 빠지게 된다.
--> 아까 이걸 읽는데, 파박~ 꽂혔다. 연필이 없어서 에보니 펜슬로 밑줄을 그었다.
오늘, 이걸 읽기 한참 전에 화가 나서 견딜 수 없는 상황을 겪었다. 그래서, 바로 화를 내버렸다. 내 존재감에 대한 회의를 느꼈다고 할까? 짜증이 머리 끝까지 치밀어올라 말을 하고 넘어가야 겠다고 생각을 했고, 내가 차가운 말투로 쏘아댔더니 예상 외로 순진한 듯 고분고분 해명을 하는 그 사람, 당신은 이 직장이 아니면 머물 곳이 없을 것 같다.
운명이란 여자와 같아서 차갑도록 냉정하게 다가오는 자보다 정복의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덤비는 자에게 기울게 마련이다.
2. 드라이빙 독서를 했다. 모 서재인 글에서 처음으로 본 '드라이빙 독서'. 난 왜 여지껏 한번도 그런 생각을 못한 걸까? 그 분의 글을 읽은 후 오늘이 5번째쯤 되는 것 같다.
스릴 있다. 정체된 길에서 앞차와의 간격이 5미터쯤 떨어져 있는데,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있느라 뻐근한 다리를 쉬게 해주려고 차가 앞으로 가고 있는 상태에서 허공에 오른발을 들고 발목운동을 하는 기분이다. 게다가 책도 더 술술 읽힌다.
3. 뭔가 맛있는 게 먹고 싶어서 집에 오는 길에 여러 음식점을 한 곳에 모아놓은 가게에 갔는데, 젠장, 다 포장 불가란다. 헉~ 간단한 건 포장을 해줘야 예의지...
4. 알라딘에는 어찌됐든 참 좋은 사람들이 많다. 그 덕에 본의 아니게 진 빚도 좀 되고..
오늘, 내게 댓글 남겨주신 그 분, 그래요.. 님~!! 의외로 위트 있으시군요. ㅎㅎ~ 무슨 말인가 했답니다. 땡스 투는 꼭 누르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