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물론, 아무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 곳에서 영화를 공짜로 보여준 건 꽤 오래된 일인데, 컴퓨터가 워낙 안 좋아서 항상 그림의 떡이었다. 아, 그런데 이번에 컴퓨터를 바꾸고 들어가 봤더니, 이 정도면 부러울 게 없다. 정말 볼만하다.
비디오 빌리러 가는 것도 귀찮은 차에 잘 됐다. 어떤 영화가 있나 목록을 살피다가 우리 동네 비디오 가게에 없는 '시티 오브 엔젤'을 봤다. 예전부터 정말 보고 싶었는데...

이 영화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하기가 좀 겁난다. 어떤 얘기를 해도,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롭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다.
한 때 맥 라이언은 우리나라 많은 남성들의 이상형이었다. 나도 맥 라이언을 좋아하는데, 정말 멋있고, 예쁘고, 사랑스럽다. 자전거를 타고 힘차게 폐달을 밟으며 아침의 교통체증을 뚫고, 아침 햇살을 받으며 출근하는 모습.. 그 모습이 정말 좋았다.
니콜라스 케이지도 '리빙 라스베가스' 이후 가장 호연하지 않았나 싶다. 단, 결말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뭘 뜻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뻔한 결말을 바라고 있었는데 좀 허무하긴 했다.
그래도 정말 보면 좋을 영화다. 안 보신 분들은 찾아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