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빠른우편으로 어제 보내신 게 오늘 도착.. 택배나 진배없이 정말 빠르다.  엄마가 "뭐? 하루님? 까르르르르" 하신다.  "그게 그렇게 웃겨?" 했더니, 우리집으로 온 게 아닌가 해서 안 갖고 들어올까 하다가 보낸 사람 주소가 심상찮아 보여서 갖고 들어오셨단다.

마태우스님이 당첨자는 '주소와 전화번호를 남기세요' 하길래 나는 이름은 안 남겼다. "이름은 필요없나 보죠?" 하면서... 그랬더니 '하루님' 귀하라고 해서.. 넓은 테이프를 쫙~ 붙여서 보내신 거다.

흐흐~ 어쨌든 책이 반가워 폈다.



혹시 이게 가을산님 서재에서 훔쳐본 도장 맞나요?  이런 걸 다 찍어서 보내시다니...  독특하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책이 진짜 맘에 든다.  첫장의 내용이 영화 '유브 갓 메일'에 나오는 스타벅스 이야기... ㅋㅋ~ 그 영화 이후로 나는 카페에 가면 카푸치노 외에는 안 마시는데... 이유는 Joe(탐 행크스)가 매일 그곳에 가서 "카푸치노, 톨, 디카페인" 이렇게 외쳤던 게 생각나서다.

하여튼 책을 대강 훑어봐도 실망하지 않을 것 같은 감이 팍팍 온다. 중간에 개를 묶어두고 실험하는 게 있던데, 그건 교육학에도 나오는 건데... 내가 본 영화도 많고, 이래저래 정이 가는 책이다.

책을 주신 장근영 님, 책을 전달해주신 마태우스님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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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3-17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 직접 안그리고 도장을 찍었어요. 이거 열두권과 다른 거 두권을 보내려니 시간이 촉박해서 그랬어요. '하루님께 드립니다. 잘 읽어주세요'같은 말도 못썼네요... 가을산님이 만들어주신 도장 맞습니다^^

날개 2005-03-17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도장 너무 이뻐요..^^* 그 책.. 줄을 늦게 서서 놓친 거군요..ㅠ.ㅠ

짱가 2005-03-18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장근영입니다.
마태우스님의 추천사에 감격해서 리플이라도 달려고 알라딘 회원가입했습니다...^^
그 책들, 제가 마태우스님께 드린 책은 딱 한권이었고 이벤트는 마태우스님이 직접 책을 구매하셔서 진행하셨습니다. 제가 드렸어야 했겠지만...그렇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저 마태우스님께 감사, 감사...^_^;;;

하루(春) 2005-03-18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 그걸 그리기도 하시나 보죠? 호호 신기하군요. 글씨가 도장과 혼연일체(?)가 되어 혼란스럽더군요. 글씨도 도장인가? 했어요.
날개님 - 마태님이 원래 10분만 드리겠다고 했다가 뒤늦게 오신 2분 더 드렸는데... 날개님은 더 늦으셨나 보군요. 담엔 제가 빠질게요. ^^;
짱가님 - 흐흐~ 그렇군요. 마태우스님이 올리신 글은 저자한테 받는 거라고 돼있었던 것 같은데... 흠. 그럼 저 글을 지금이라도 수정해야 할 것 같네요. ^^ 그래도 흥미진진한 책 써주셔서 고마운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