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그 옷에 인상까지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우연히 어떤 사람의 블로그에 방문했다.

몇 개의 글을 읽으면서 나와 취향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고, 더불어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그냥 스쳐 보내기엔 아쉬울 것 같아 즐겨찾기에 추가했다.

남자라는 걸 밝히는 글도 읽었다.

그리고, 창을 닫기 전 도저히 못 참겠어서 댓글을 하나 남겼는데

다음날인가 그 사람이 아주 짧고 형식적인 댓글을 달아줬다.

거의 매일 들르면서 글을 되게 잘 쓰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부럽기도 했다.

맞춤법도 정확하다.

오늘 몇 개의 글을 더 읽은 후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기 시작했다.

그 사람 직업이 뭔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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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wup 2006-11-23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라. 그 두근두근 재밌다.
다음 소식도 꼭 전해줘요

다락방 2006-11-23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너무 궁금하잖아욧. 이거 후편도 있는거죠? :)

하루(春) 2006-11-23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사람의 블로그에 쌓인 글을 읽을수록 동질감을 강하게 느끼게 되더라구요. 앞으로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볼(?) 예정입니다. 자기 블로그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 방문하고 흔적을 남기는 것을 불편해하는 사람인 것 같아 조심스러워요.

oldhand 2006-11-23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런 두근두근한 마음 너무 좋지요. 전개가 계속 이어지는 후편을 기다려 봅니다. ^^

sooninara 2006-11-23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분 좋은 두근거림이네요^^

하루(春) 2006-11-23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oldhand님, 당분간 그 블로그에 갈 때마다 두근두근할 것 같은데요. 이런 게 바로 블로깅의 재미라 생각하려구요. ^^;
sooninara님, 으음... 좋기도 하고, 이게 무슨 감정인가 싶기도 하고... ^^

세실 2006-11-27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근두근 콩닥콩닥'이라~~ 왜 제가 두근거리는걸까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