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아니 에르노 지음, 정혜용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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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를 할 때 가장 이상야릇한 것은, 한 도시가, 온 세상이 결코 마주칠 리 없는 하나의 존재로 가득차게 된다는 것이다.” 광기 어린 집착과 질투에 관한 아니 에르노의 칼날 같은 글. 역시나 짧고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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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모호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장승리 옮김 / 난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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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제목이 ‘에스탈라‘가 아니라 왜 ‘사랑’인지 진심으로 여러 번 생각해봤지만 여전히 아리송하다. 뒤라스 작품 중에 난해하기로는 톱에 속할 듯…. 이해하기보다는 그저 느끼는 게 나을 작품인지도. (참, 이 모호 시리즈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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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6-16 11: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은 잠자냥님을 향한 곰탱이의 사랑도 이해하기보다는 그저 느끼십시오~!!

잠자냥 2024-06-16 17:38   좋아요 0 | URL
이해가 일단 잘 안 됩니다~!!
 
북회귀선/남회귀선 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89
헨리 밀러 지음, 오정환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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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정치학 읽기 전에 읽었는데.... 페니스와 매독과 임질 바이러스가 뇌를 가득 채운 작가가 쓴 작품. 얼굴도 말 대가리처럼 생겨서 머릿속에 그 생각만 가득한 양남 헨리 밀러. 등장하는 남자마다 여자를 배설구로밖에는 생각하지 않는 놀라움이란! 헨리 밀러 뇌가 저렇다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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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6-13 1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차라리 뒤에 실린 <남회귀선>이 상대적으로 더 읽을 만하다. 케이트 밀렛이 어떻게 씹어댈지 궁금하군.....

다락방 2024-06-13 11:01   좋아요 2 | URL
앗 케이트 밀렛 성정치학 중간까지 읽다가 멈춤 상태인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잠자냥 님 읽으신다니.. 그렇지만 제가 시작할 시점에 잠자냥 님은 이미 다 읽으셨겠죠...

잠자냥 2024-06-13 11:51   좋아요 1 | URL
투비에 성정치학 연재 왜 하다 말았니 실망이다락방!

다락방 2024-06-13 13:46   좋아요 0 | URL
다시 할게요. 가급적 빨리..

잠자냥 2024-06-13 14:03   좋아요 0 | URL
그럼 실망을 접어보겠다락방

등대지기 2024-06-13 16: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짜증나는 내용일거 같은데 평이 넘 촌철살인이라 웃었네요ㅋㅋ

잠자냥 2024-06-13 17:32   좋아요 1 | URL
저 작가 여자들이 왜 그렇게 좋아한 건지 이해가 잘……🤣🤣

은오 2024-06-16 1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결혼하기 전에 읽었는데.... 잠자냥과 결혼과 사랑 바이러스가 뇌를 가득 채운 은오가 쓴 작품. 얼굴도 곰탱이처럼 생겨서 머릿속에 약혼자 생각만 가득한 한녀 은오. 등장하는 사람마다 자냥에게 반한다고 생각하는 놀라움이란! 은오 뇌가 저렇다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잠자냥 2024-06-16 17:3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미쳐 이걸 패러디할 줄이야🤣🤣🤣
 
비정상체중 - 크고 뚱뚱한 몸을 둘러싼 사람들의 헛소리
케이트 맨 지음, 이초희 옮김 / 현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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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과연 한 인간의 가치의 증거인가? 비만은 도덕적 문제인가? 인종차별/성차별/소수자차별 등 모든 차별과 혐오에 PC함을 드러내는 이들조차도 비만혐오에는 공기처럼 젖어있다. 이 책은 그런 비만혐오 사회에 날리는 유쾌&상쾌&통쾌&명민한 한 방이다. 너무 속 시원하게 긁어주네. 효자손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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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6-11 10: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가 비만이면서도 (남성)비만 혐오가 심한 사람이었고 사실 지금도 제 안에는 (남성)비만에 대한 혐오가 남아있기 땜시롱 이 책 저도 시작했는데 초반에 괴롭더라고요. 뭐랄까, 비만의 자기 변명.. 같은. 이 책 읽으며 제 안에 혐오도 깡그리 없앨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잠자냥 2024-06-11 10:5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도 그건 공감합..... 니....다.... (남성)비만 혐오..;;; ㅋㅋㅋㅋ 오늘 아침에도 전철에서 굉장히 비만한 남성이 티셔츠가 왕창 땀에 젖어서 휴대용 선풍기까지 켜고 있는데 .... 그걸 지켜보는 제 눈이 저도 모르게 찌푸려져서 정신차려!!!!!!! 했습니다;;;; (근데 묘사도 지금 혐오스럽게 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전 초반부터 재밌더라고요. 케이트 맨 언니가 너무 솔직해서 ㅋㅋㅋㅋ 페미니스트이면서도 다이어트 열라 하는 자기 자신 현타와 반성을 오가는 이야기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6-11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미니스트이면서 다이어트 열라 하는 현타와 반성 이야기 너무 끌리네요 ㅎㅎㅎ재미있을 거 같아요!

잠자냥 2024-06-11 12:40   좋아요 1 | URL
어디 갈 때 였더라? 체중계 꾸역꾸역 가방에 싸서 이동한 이야기도 하는데 너무 웃겼어요.

다락방 2024-06-11 14:37   좋아요 3 | URL
저는 페미니스트이기 때문에(응?) 다이어트 안하는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믿거나 말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6-11 15:3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락방아 나도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6-11 17:26   좋아요 2 | URL
찔리는군요 ㅋㅋㅋㅋ

2024-06-12 0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6-12 1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6-12 2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6-13 0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6-14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은오 2024-06-12 09: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효자손 ㅋㅋㅋㅋㅋ🤣🤣
곰탱이한테 100자평 표절소송 당하기 vs 곰탱이한테 결혼당하기
둘중에 고르십시오~!!

잠자냥 2024-06-12 09:46   좋아요 2 | URL
표절인 거 곰탱이만 알아보네...ㅋㅋㅋㅋㅋ

은오 2024-06-12 20:03   좋아요 2 | URL
그게중요한게아니라 안고르면 결혼이에요 피고인 잠자냥씨
곰탱이와의결혼형 50년을 선고하겠읍니다

케이 2024-06-12 16: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글 때문에 잊고 지내던 제 과거가 생각났어요. 저도 영국 일본 여행갈 때 체중계 챙겨가고 32살까진 회사에도 체중계 두고 퇴근직전 몸무게 앞자리 4 인거 확인하고 안도하고 그랬네요.;; 제 외모로 내세울만한 게 몸무게 밖에 없다는 생각에 더 집착했던 것 같아요. 애낳고 40대되고 일생 처음으로 55사이즈 넘는 삶을 살고 있는데 서글픈 건 둘째 치고 옷값이 너무 많이 듭니다 ㅜㅜ 전 30대에도 중2때 산 셔츠를 입고 다니던 지독할 정도로 옷 오래 입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엔 작년 입은 옷도 안맞는 불상사가 자꾸 발생하여 다이어트 욕구를 느끼고 있어요. 근데 한번도 다이어트를 안해봐서 어찌 하는 줄 몰라요. 이젠 그만 쪄야하는데 말이죠..
저도 원인없는 결과는 없다는 생각에 살집있는 남녀들 보며 항상 니가 많이 먹으니 찌는 거 아니겠니 라고 업신 여겼던 것 같아요. 먹는 게 분명 죄도 아닌데 말이예요...

잠자냥 2024-06-12 16:4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아니 여행 가는 데 체중계를 챙겨갔다고요?? 앞자리 4로 시작하는 분들은 다이어트 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옷 오래 입는 거 진짜 잘하는데 케이 님도 그렇군요? 저 오늘 입은 티셔츠도 생각해 보니 20년 된 거예요. 20년 동안 다이어트 안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 님은 일단 건강 잘 챙기시고! 원하는 몸무게로 곧 돌아가길 기원합니다~!!!

케이 2024-06-13 11:25   좋아요 1 | URL
20년동안 다이어트의 필요가 없으셨던 거 아니구요? ㅎㅎㅎ
저 요즘에도 가끔 입는 셔츠 고1때 산 옷입니다. ㅋㅋ 24년째 입고 있음 ㅋㅋㅋㅋ
겨울코트는 전부다 15년 넘은 거 같아요.
옷 오래 입는 것도 나름의 환경보호인 것 같아요. 결정적으로 옛날 옷들이 섬유조성과 바느질이 훨씬 짱짱하고 좋기도 하고요.
딴 얘기지만, 오늘 사무실에 다 외근나가고 저 혼자 있어요! 야호!!
(회사에서 한마디도 안하고 싶은 사람 저예요 저.)
회사 다닌 이래 이렇게 기분 좋은 날은 처음이예요 ㅋㅋㅋ 잠자냥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잠자냥 2024-06-13 11:50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야호! ㅋㅋㅋ 기분 좋음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ㅋㅋㅋㅋ
아니요, 20년 동안 다이어트 필요한 몸인데 안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24년째라니!!!! 저랑 배틀할까요?
저 오늘 입은 옷도... 20년 넘은 거 같아요. 아아 언제 산 거지?! ㅋㅋㅋ
오늘 퇴근 때까지 케이 님 혼자 있기 기원합니다!!!! ㅋㅋㅋ 점심 맛있게 잘 드세요.

책읽는나무 2024-06-16 1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만 혐오!!
페미니스트이면서 다이어트!!
뭐랄까? 어느 정도 나도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저는 몸무게 숫자는...음 뼈 무게도 있을테니...싶어 크게 신경 안 쓰는데(?) 뱃살 나오는 거엔 정말 신경 많이 쓰게 되더군요.
남편 뱃살만 보면 혐오 발언 마구 날렸다가 몇 년 전부터 제 뱃살이......ㅜㅜ
몇 년동안 바지만 몇 벌을 샀는지 모르겠어요. 건강상으로도 안 좋다고 해서 뱃살을 빼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외형상의 문제로 뱃살에 신경 쓰고 있었던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많이 품고 살고 있었는데....백자평을 읽으니 음 후자가 맞았단 생각이..ㅋㅋㅋ

잠자냥 2024-06-16 17:40   좋아요 1 | URL
나무 님 댁에도 효자손 하나 들이세요~ 🤣🤣🤣
 
팔뤼드 쏜살 문고
앙드레 지드 지음, 윤석헌 옮김 / 민음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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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소설을 완성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고군분투! 그는 과연 늪에 빠지지 않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 책 속의 책, 글쓰기에 관한 글쓰기, 소설과 자서전, 에세이, 시를 넘나드는 몹시 독특한 형식의 소설- 이 독특함과 개성, 위트 때문에 지드를 다시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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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06-11 12: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은바오님) 이 독특함과 개성, 위트 때문에 잠자냥님을 다시 보게 되었다.

잠자냥 2024-06-11 12:37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곰탱이가 단 댓글인 줄 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6-11 12:42   좋아요 3 | URL
(은바오님) 이제 어디에서나 저의 모습을 찾으시는 잠자냥님의 고군분투! 그는 과연 늪에 빠지지 않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

잠자냥 2024-06-11 12:4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들린 단발머리 님!

단발머리 2024-06-11 12:47   좋아요 1 | URL
🤪🤪🤪🤪🤪

은오 2024-06-12 20:00   좋아요 2 | URL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발님 은바오코스프레 100점입니다~!!

잠자냥 2024-06-13 08:43   좋아요 1 | URL
요즘 곰탱이 뭐하나 했더니 어디서 글쓰기 강연 중이었구나!! <당신도 쓸 수 있다. 패러디 100자평>

은오 2024-06-12 20: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잠자냥님을 다시 볼 일이 없읍니다. 처음부터 잠자냥님이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이란 걸... 제 운명의 짝이라는 걸 제대로 알아봤으니까...

잠자냥 2024-06-13 08:4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언제 봤다고 입털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