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단상 동문선 문예신서 178
롤랑 바르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동문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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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개정판으로 재독. 사랑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에 관한 백과사전 같은 바르트의 글. 현기증 나게 좋구나. 이번에 눈에 들어오는 문장 ’주체가 사랑하는 것은 사랑 자체이지 대상이 아니다.’ ‘사랑은 그를 사회의 찌꺼기로 만들었지만 그는 오히려 기뻐했다고….‘ 두고두고 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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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기도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 25
샬럿 우드 지음, 박찬원 옮김 / 은행나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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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기억들을 꺼내 하나씩 들춰보는 파편적인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상실, 상처, 저마다의 붕괴 깉은 것들. 그것들 안에서 인간은 제 나름대로 용서하거나 그냥 파묻어 두거나 가까스로 극복하고 살아간다. 덤덤히 전하는 그런 삶의 기록들. 제럴드 머네인의 <평원>과 닮은 듯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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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의 고양이일기 욘&무
이토 준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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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이토 준지. 근데 내가 이토 준지 만화 보면서 낄낄 웃는 날이 올 줄이야. ㅋㅋㅋㅋ 빵 터지는 부분이 많았다. 고양이 마음을 얻고 싶은 J군 님! 고양이 마음을 얻으려면 고양이의 눈높이가 되면 됩니다! 그가 흔드는 강아지풀은 리듬이 너무 일정해서 백날 흔들어도 소용없을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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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2025-11-15 14: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망고는 강아지풀 좋아했는데...제가 강아지풀 꺾어다 흔들어주곤 했는데요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11-15 15:03   좋아요 1 | URL
ㅋㅋ 즈집 1-3호도 강아지풀 억새풀 좋아했어요. 한강 가서 따다 놀아줬다능 ㅋㅋㅋㅋㅋㅋ 벌레 같은 거 있는 거 아니냐고 집사2가 잔소리하는 바람에 그 이후 가짜 강아지풀로 대체;;

건수하 2025-11-15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토 준지 그림체를 안 좋아해서 유일하게 이것만 봤어요 ㅎㅎㅎ

잠자냥 2025-11-15 15:0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아니 이 책에서도 그렇게 귀여운 생명체를 그렇게 기괴하게 그릴 일이냐고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11-19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이토준지가 이런 만화도 그렸어요? 저 어릴 때 소용돌이라는 작품 보고 너무 소름끼쳐서 쳐다도 안 봤던 작가인데 ㅋㅋ 귀여운 생명체도 기괴하게 그리는군요 ㅋㅋ

잠자냥 2025-11-20 10:29   좋아요 1 | URL
이거 진짜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기괴한 집사얼굴도 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하니 또 빵 터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랑 바르트가 쓴 롤랑 바르트 아포리아 14
롤랑 바르트 지음, 류재화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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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입은 사진 귀여워! 날씬해지려고 노력하며 “지적 환상. 말라야 비로소 똑똑해진다고 믿는 순진함”이라는 구절에서 빵 터짐. 기호학자라 그런지 어린 시절 술래잡기에서도 로고스 시대를 움직이는 법칙을 유추하다니! 쓰기라는 행위를 진정으로 사랑한 자의 독특한 자서전. 마지막엔 묘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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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1-13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각주 중에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를 ‘바이올리니스트’라고 표기한 것은 ‘첼리스트’로 바꿔야 할 듯.

단발머리 2025-11-15 16:04   좋아요 0 | URL
보고 있나요, 출판사? ㅋㅋㅋㅋㅋㅋㅋㅋ 명심 바랍니다!

독서괭 2025-11-14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마 입은 사진은 뭘까요? 호

잠자냥 2025-11-14 17:42   좋아요 1 | URL
바르트가 꼬마 때 치마 입고 찍은 사진 실려 있는데 귀엽습니다.
 
래디컬 루만
한스-게오르크 묄러 지음, 유승무 외 옮김 / 이학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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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론가들에게 도덕적 가식을 포기할 것을 호소하거나 사회이론에서 인간을 중심으로 보는 관점을 부정하거나(급진적 반인간주의), 인간은 결코 소통할 수 없다는 등 니클라스 루만 참 신기한 사회학자이다. 급진적이라는 말은 진짜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그걸 또 신박하게 정리한 저자도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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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1-12 1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루만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우리는 단호하게 인간적 행복, 취향, 연대, 생활 조건의 유사성 등이 없는 사회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열망에 집착하여 시민사회나 공동체와 같은 낡은 이름을 새롭게 함으로써 그 목록을 되살리거나 보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