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 지음, 윤진 옮김 / 엘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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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좋아하고, 소설 몇 편을 끼적거려보기도 했지만 문학 자체가 누군가의 삶을 아주 크게 바꿔놓을 수 있다고 믿지는 않는다.  어떤 이가 인생을 바꾼 단 한 권의 책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거기에도 선뜻 답하기 어렵다. 대답보다는 아마도 머릿속으로는 책 한 권으로 얼마나 삶이 달라질까 회의적인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게는 어떤 책 한 권이 그의 삶 전체를 뒤흔들 수도 있다고는 생각한다. 지금의 나는 조금 냉소적이고 회의적인 사람이 되었을지 몰라도, 나도 한때는 책 한 권에 말할 수 없이 가슴이 뜨거웠던 적이 있으므로.

여기 바로 그런 인물이 있다. 그의 이름은 ‘디에간 라티르 파이’- 이십 대의 뜨거운 청년인 그는 문학에 이끌려 시인이 되겠다는 꿈을 품었었고, 그 꿈은 젊은 나이에 어느 정도 이루어져 작가로 데뷔해 파리에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 여전히 위대한 소설을 쓰겠다는 야망을 품은 채. 그런 그에게는 하나의 꼬리표가 늘 붙어 다닌다.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문학의 유망주”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파리에서 지내지만 그는 세네갈 출신의 흑인이다. 프랑스 제도권의 인정을 받기는 했으나 과연 그것이 온전히 그의 글쓰기 능력 때문인지, 아니면 ‘흑인 치고는’ 또는 ‘아프리카 출신 치고는’ 그럭저럭 봐줄 만하다는 용인인지 그로서도 자신할 수 없다. 이 지점은 꽤 흥미로운데 사실 디에간이라는 인물은 이 책,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으로 2021년 공쿠르상을 수상한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 작가 그 자신과 겹쳐 보이기 때문이다. 음부가르 사르는 1990년에 세네갈에서 태어나 세네갈에서 고등학교까지 프랑스어로 정규 교육을 받았고, 그 후 프랑스 파리의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공부하다가 박사학위 논문을 중단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한 이력이 있다. 네 번째 장편인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으로 공쿠르상을 수상했는데, 이것은 100년 만의 흑인 작가 수상이며,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출신 작가의 역대 최초 수상이고, 1976년 이후 역대 최연소 수상(31세)이라고 한다.

이 작품을 읽다 보면 이런 수식, 그러니까 작가가 어디 출신이며 어떤 성장 과정을 겪었고, 흑인인지 백인인지, 황인인지, 작가의 성 정체성이 어떤지 등등 작품 외의 작가와 관련한 요소에 집중한다는 것이 얼마나 한 작가 또는 그의 작품에 모욕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은 이런 언급을 피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문학과 글쓰기에 관한 소설이면서도 동시에 인종차별과 식민주의(제국주의)에 관한 소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음부가르 사르, 즉 작가의 분신이라고 볼 수 있는 이 ‘디에간’은 책 한 권에 완전히 꽂혀 있다. <흑인 문학 개설>에서 알게 된 한 낯선 세네갈 작가 때문이다. T.C. 엘리만이라는 수수께끼의 인물, 그의 책 <비인간적인 것의 미로>는 완전히 디에간을 사로잡고, 그는 엘리만의 정체를 밝히는 일에 골몰하게 된다. 엘리만도 디에간처럼  세네갈 출신에 그 또한 파리에서 공부하던 중 1938년에 <비인간적인 것의 미로> 단 한 권을 출간하고 홀연 자취를 감춰버렸다. 그 후로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엘리만- 디에간은 우연히 세네갈 출신의 여성 작가 ‘마렘 시가 D.’가 이 책을 읽었을 뿐만 아니라 책의 가치를 자신 만큼이나 높이 사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녀와 가까워진 그는 엘리만과 <비인간 적인 것의 미로>에 관한 이야기를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책은 이렇게 디에간이 엘리만의 행방을 추적하는 형식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시가 D와 엘리만은 어떤 관계이기에 그녀는 그에 관해 이토록 많은 것을 알고 있는지, 엘리만은 어쩌다 사라졌는지, 무엇이 그를 영원히 은둔하게 만들었는지 궁금증에 책장이 빠르게 넘어간다. 그리고 엘리만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질수록 이 작품이 단 한 권의 책에 관한 소설이 아님을, 이 세상에서 흑인 또는 유색인종으로 살아간다는 것, 한때 식민지였던 나라에서 태어나 자신들을 지배했던 나라에 편입되기를 바라는 피식민지인들의 슬프고도 씁쓸한, 아이러니한 삶을 마주하게 된다.

엘리만은 더없이 뛰어난 흑인이었다. 그가 쓴 <비인간적인 것의 미로>는 주제, 문체, 그리고 작가까지 모든 면에서 놀라운 작품이라고 극찬받는다. 한 저명한 비평가는 그 누구도 이름을 들어본 적 없는 스물세 살의 아프리카 작가의 뛰어난 재능을 기려 그를 ‘흑인 랭보’라고 칭하기까지 한다. 이 책을 지지하는 측과 비난하는 책이 생겨났고, 그런 상태가 몇 주 동안 이어졌을 즈음, 흑인 아프리카 지역 탐험가이자 민족학 전문가인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 ‘앙리 드 보비날’이 언론에 엘리만의 소설은 세네갈 종족의 한 기원 신화를 표절했다는 글을 발표한다. 설상가상으로 며칠 뒤 역시 콜레주 드 프랑스의 문학교수가 엘리만의 책 속에서 다른 문학 작품으로부터 차용된 것을 수없이 많이 찾았다고 고백한다. 엘리만의 책은 최소 절반 이상이 다른 책들에서 인용된 것이다. 거기에 자신이 쓴 글을 정묘히 섞어놓은 콜라주였다. 제미니 출판사를 상대로 소송이 이어지고, 출판사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손해배상을 한 뒤 출판사 폐업하고 만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동안 정작 작가인 엘리만은 그 어디에도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는다. 이 지경이 되자 엘리만이 실재하는 작가인지 의심을 품는 무리까지 생길 정도이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사라진다.

엘리만은 왜 침묵을 고수하고, 그대로 잊히는 쪽을 선택했을까. 몇 가지 밝혀진 진실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런데도 침묵한다. 그의 침묵이 이해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는 어차피 영원히 세네갈 출신의 예외적으로 뛰어난 흑인일 뿐, 예외적으로 뛰어난 작가로 인정받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프랑스의 문단의 그들에게 ‘흑인 랭보’일뿐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랭보를 어느 흑인 시인에 빗대어 설명하지 않는다. 프랑스의 백인들, 아니 전 지구의 백인들은 어느 뛰어난 유색 인종을 늘 백인에 빗대어 설명한다. 세상의 모든 기준은 백인이고, 그 나머지는 예외적인, 그래서 의심스럽고 그럼에도 인정할만한 존재로 설명하고는 한다. 세상은 작품 자체에 주목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말하듯이 작품을 쓴 그의 배경, 미디어를 장식할 만한 하나의 현상에 더 주목한다. ‘A는 이런저런 문학상을 받은 이런저런 협회에 들어간 최초의 흑인 소설가’이며 ‘B는 포괄적 글쓰기로 이루어진 책을 출간한 첫 레즈비언 작가’이며 ‘C는 목요일에는 무신론자 양성애자이고, 금요일에는 회교를 믿는 시스젠더로 그가 쓴 이야기는 경이롭고 감동적이며 전적인 실화’(357쪽)이다 등등. 그의 글에 대해서, 그의 글쓰기나 창작에 대해서 말하기보다는 피부색에 주목하는 풍조가 사라지지 않는 한 엘리만은 차라리 영원히 침묵하는 것이 나으리라.

이 책은 그것 외에도 또 다른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엘리만은 정말로 표절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그의 작품은 표절이 아니라 콜라주일까? 엘리만의 <비인간적인 것의 미로>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심오한 독창성’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기존의 책들을 모조리 합해 놓은 책’이기도 하다. 절반 가까이는 호메로스부터 시작해 세상 모두가 알만한 작품들을 인용하고 절반은 자기의 이야기를 쓰면서 그 인용에 의도적으로 인용 부호를 밝히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명백히 표절이 아닐까? <비인간적인 것의 미로>를 편집하고 출판한 ‘샤를’이 말했듯이 문학을 약탈한 것이 아닐까? 그러나 엘리만은 문학은 ‘원래 약탈의 유희’라고, ‘창작의 이상을 위해서는 모든 걸 희생할 수 있다’(271쪽)고 항변한다. 엘리만의 주장처럼 <비인간적인 것의 미로>는 독창적인 콜라주로 볼 수 있을까? 한편으로는 엘리만이 그러한 방식을 채택한 것은 ‘그’라는 인물, 세네갈의 지식인들의 단편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유럽인도 백인도 아니지만 유럽인과 백인 문화를 콜라주한 식민지 대륙 출신의 인물들….

엘리만은 누구였을까? 이 책에서 말하듯이 ‘절대적인 작가? 수치스러운 표절 작가? 천재적인 사기꾼? 미스터리한 암살자? 남의 영혼을 집어삼키는 인간? 영원한 방랑자? 고상한 난봉꾼? 아버지를 찾는 아이? 삶의 좌표를 잃고 길을 잃은 불행한 유배자?’(379쪽) <비인간적인 것의 미로>를 콜라주로 볼 수 있을지 그저 유럽인들의 생각과 사상을 짜깁기한 표절에 지나지 않는지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서 엘리만이라는 인물을 평가하는 것도 저마다 달라질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는 제국주의 식민지화가 만들어낸 비극적인 인물임은 틀림없다는 것이다. 백인이 되고 싶었고, 어쩌면 백인보다 백인 문화에 통달했던 엘리만. 그래서 백인들이 쓴 온갖 문학을 짜깁기해서 또 하나의 문학을 빚어냈지만 그것은 결국 그의 오리지널리티가 아니다. 세상 또한 그를 백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기는커녕 너는 흑인이라고, 그래봐야 ‘흑인 랭보’일 뿐이라고, 어쩌다 나온 예외적인 인물이라고 한계 지을 뿐이다. ‘식민지화가 이루는 가장 악마적인 성공은 바로 자신들을 파괴하는 바로 그것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심는 것. 소외의 슬픔(496쪽)’이라는 문장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유학을 떠가고 바로 그들에게 인정받고자 애썼던 이 땅의 문인들이 생각나 더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시 책 바깥의 이야기로 돌아와, 이 책의 작가 음부가르 사르는 이 작품으로 공쿠르상을 수상하고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이 책의 주인공 디에간은 작품 초반에 이렇게 말한다. “아프리카 게토를 벗어나면 아무도 날 작가로 알아주지 않거든. 유명한 신문에 기사가 난 적이 있는 유망주 작가이고 뭐고 신문 자료보관소는 나에게 아무 관심이 없어. 난 그냥 아프리카 작가고 바깥세상에서는 문학적 명성 따위 하나도 없어.” 디에간은 ‘바깥’에서 명성에서 얻고 싶은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 그가 말하는 바깥이란 문화적으로 척박한 세네갈이 아니라, 프랑스일 것이고 더 나아가 유럽일 것이다. 그는 말한다. “프랑스 문단의 서임식은 우리 중 많은 이들의 꿈이다. 심지어 몇몇에게는 꿈 그 자체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수치를 안기지만 또한 우리가 꿈꾸는 영광이다. 우리의 종속이고, 상징적 상승이라는 독배의 환상이다.”(82쪽) 음부가르 사르는 이 독배의 잔을, 독배의 영광을 기꺼이 받았다. 프랑스는 어떤 생각으로 이 예외적인 흑인 작가에게 상을 주었을까? 이 책에서 말했듯이 자신들의 너그러움을 과시하기 위한 하나의 사례일까?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은 책을 덮고도 여러 가지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인정받은 너희 같은 아프리카 작가들, 지식인들은 조심해야 해. 프랑스 부르주아들이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너희 중 일부에게 영예를 안기기도 하니까. 실제로 성공하거나 본보기가 된 아프리카인들도 있지. 하지만 내 말 잘 들어 너희의 작품이 어떤 가치를 갖든 결국 너희는 이방인이고 영원히 그럴 거야. 이곳 사람이 아니라고. (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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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11-08 17: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별 네개 주셨는데 이렇게 읽어보고 싶게 리뷰를 쓰시면 어떡합니까?(왠지 항의하고 싶) ㅋㅋ 작가에 대해 추적하는 과정도 흥미롭고, 던져주는 메시지는 굉장히 묵직하네요. 문학 자체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까지.. ‘그래봐야 흑인 랭보일 뿐‘이라는 말이 가슴 아픕니다.

잠자냥 2022-11-08 20:36   좋아요 1 | URL
별다섯 줘도 괜찮은 작품인데 별 하나 뺀 이유는 제가 유독 약한 부분(못 참는 부분)이 있는데 이 소설에서 그런 부분이 있어 가지고 ㅋㅋㅋㅋㅋ 개인적 취향으로 하나 뺐어요. 그게 뭘까요?! :p 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2-11-08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 소설도 쓰시나요? 와 어쩐지 리뷰들이 심상치 않게 좋은데는 이유가.... ^^
이 책 어떤지 궁금했는데 잠자냥님 리뷰를 보니 무조건 읽어야 할 책이네요. ^^ 별 하나 뺀 이유는 저도 궁금하네요. 혹시 저 양성애자 어쩌고 하는데서 주인공의 성생활이 심히 자유로울까요? ㅎㅎ

잠자냥 2022-11-08 22:52   좋아요 1 | URL
걍 소싯적에 좀 써봤어요… ㅠㅠ ㅋ 별 하나 뺀 이유는 직접 읽어보시고 유추해 보세요! ㅋ 주인공 성생활은 뭐 자유로운 편인데, 주인공이 양성애자는 아닙니다. ㅎㅎㅎㅎ

케이 2022-11-09 0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독 못참으시는 것이 대체 무엇일까요?!?!?!?! 아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잠자냥 2022-11-09 09:46   좋아요 3 | URL
ㅋ 제가 이 책에서 두 가지 부분이 걸려서 결국 별 한 개를 뺐는데요, 하나는 개인 취향으로 정말 못 참겠는 설정이 있어서 그렇고, 또 한 가지 이유는 아, 이 부분은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그랬습니다.

처음에 리뷰 쓸 때는 별 하나를 줄이게 된 이 결정적 두 가지 이유를 밝히려 했으나 글쓰다 보니 그냥 묻어뒀는데, 아니 이게 그렇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네요?! ㅋ

퀴즈 대회할까요? 이 책을 읽고 잠자냥이 별 하나를 줄이게 된 결정적 이유 2가지는?!
맞히신 분에게는 소정의 상품을..........ㅋㅋㅋㅋ

하나는 제 서재에서 글을 열심히 읽은 분들이라면 제가 잘 못 견디는 설정을 금방(?) 아실 거 같고요(이건 책 안 읽어도 대충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른 하나는 결국 이 책을 읽어야만 알 수 있는 설정이네요... ㅎㅎㅎ

저 위에 바람돌이 님 댓글에도 달았지만 주인공의 성생활때문은 아닙니다! ㅋㅋㅋ

coolcat329 2022-11-11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도대체 뭘까요?
유독 못 견디는 점이 뭔지...예전에 잠자냥님 글에서 본 기억은 나는데...답답😣

잠자냥 2022-11-12 13:33   좋아요 1 | URL
ㅋㅋㅋ 나중에 꼭 알려드릴게요!

공쟝쟝 2022-11-12 0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 응? 성생활 때문이 아니라고요?......... 뚜........

그렇다면.
1. 소설을 읽고 보니 대체로 나빼썅(나빼고 다 썅놈)이었다 (자기만 너무 고고함, 자의식의 숭고함이 하늘을 찌름) 남자 주제에 잘난척 한다? ㅋㅋㅋㅋㅋㅋ
2. 소설이 소설이 아니었다... 소설 인물과 작가가 분리가 잘 안됨ㅋㅋ 거기에 자기미화, 혹은 과한 자기 합리화까지 함ㅋㅋ

잠자냥 2022-11-12 13:23   좋아요 1 | URL
책을 읽읍시다… 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11-12 14:23   좋아요 0 | URL
그래요 난 소설을 좀 읽어야겠다… 😅

coolcat329 2022-11-12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소설 주인공에게 작가의 분노가 너무 많이 보인다?
2.인종차별을 소재로 한 소설들은 거의 다 비슷하다?

잠자냥 2022-11-12 13:23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아닙니다.

다락방 2022-11-18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전!

1. 미성년자 성폭행
2. 동물 학대


잠자냥 2022-11-18 12:4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아 이렇게 막 찍는 분들 있다니까..ㅋㅋㅋ
1번은 다락방 님이 싫어하는 설정이잖아요! ㅋㅋㅋ
1, 2번 둘 다 이 책에서 안 나와요. 땡..
암튼 2번은 책을 읽어야만 유추할 수 있는 문제라...ㅎㅎㅎㅎㅎ

독서괭 2022-11-18 13:29   좋아요 0 | URL
으아 궁금하다…

독서괭 2022-11-18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늙고 찌질한 남자를 향한 이해할 수 없는 여자(들)의 순애보?? (맥락없는 인기랄까..) 같은 맥락에서, 작가라는 이유로 딱히 이유도 없이 여자들에게 인기 최고라는 설정?
지나친 종교적 관념??
밑도 끝도 맥락도 없이 튀어나오는 정사장면?
등등.. 이중에 없나요? 너무 궁금해욧!! ㅠㅠ

독서괭 2022-11-18 20:18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 왜 안 와유.. 왠지 첫번째거가 맞을 것 같은데!! 아 궁금해!!

잠자냥 2022-11-18 22:0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이 작품에 늙고 찌질한 남자는 안 나옵니다. ㅋㅋㅋㅋ 주인공 작가가 그렇게까지 인기 남으로 그려지지도 않고요. 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11-19 07:15   좋아요 0 | URL
이럴수가… OTL

청아 2022-12-02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번 던져봅니다🖐
1. 예전에 잠자냥님 글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소설에서 작가가 주장하는 바를 너무 분명하게 설명하는 것?
2. 또 하나는 모르겠지만 그냥 찍어보자면... 삼각관계? (>.<)

잠자냥 2022-12-02 20:2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정답은 투비 컨티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