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로주점 1 펭귄클래식 121
에밀 졸라 지음, 윤진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다시 읽으니 제르베즈와 쿠포의 결혼식 장면이 진짜 인상 깊게 다가온다. 때아닌 소나기, 엉뚱한 차림의 결혼식 하객들이 박물관에서 헤매다 지쳐가는 장면은 제르베즈의 앞날을 암시하는 가히 압도적인 묘사가 아닐까. <나나>, <인간짐승>, <제르미날> 주인공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일도 흥미롭다.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1-10-17 13: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목로주점> 표지가 왠지 다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 잠자냥님 점심은 거위 요리로 ^^

잠자냥 2021-10-17 14:30   좋아요 5 | URL
새파랑 님도 잘 아시겠지만 이 책 읽다 보면 다들 얼매나 먹어대는지 ㅋㅋㅋㅋ 좀 덜 먹어야겠다 싶어집니다. ㅋㅋ

mini74 2021-10-17 13: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목로주점 로트렉 그림들 표지가 많나봐요. 이 분은 로트렉이 그린 수잔 발라동 , 그런데 참 어울려요 ~~

잠자냥 2021-10-17 14:31   좋아요 5 | URL
네 이 그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딱 제르베즈를 그린 것도 같고요. ㅎㅎ

미미 2021-10-17 13:5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다시 읽기의 강점!!! 소소한 복선도 많았던 작품인것 같아요.
제가 추리 , 미스터리 좋아해서 의심이 많아서 그럴수도ㅎㅎ

잠자냥 2021-10-17 14:31   좋아요 5 | URL
네 다시 읽기의 장점은 복선 찾기! ㅎㅎ

다락방 2021-10-17 14:1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 펭귄표지는 이번에 처음 봐요. 저는 문동으로 읽었어요. 리뷰 써주시나요? 기대기대 🤗

잠자냥 2021-10-17 14:33   좋아요 5 | URL
전 문동에서 나오기 전에 이 펭귄판를 샀던 거 같은데 윤진 번역본이라 문동 버전 나왔어도 이걸로 샀을 거 같네요. ㅎㅎ 욕도 참 찰지게 번역! ㅎㅎ

붕붕툐툐 2021-10-17 22:31   좋아요 1 | URL
오~ 저 목로주점 읽을 예정인데, 펭귄판 번역이 더 나은 건가요??

잠자냥 2021-10-20 11:01   좋아요 2 | URL
툐툐 쌤~ 제가 다른 버전은 안 읽어봐서 비교는 불가이지만 지금까지 윤진 번역가 번역은 늘 좋더라고요.

붕붕툐툐 2021-10-17 22:58   좋아요 2 | URL
그럼 자냥아~ 샘이 두 판 모두 읽어보고 더 좋은게 뭔지 평가해.. 쿨럭!

잠자냥 2021-10-20 11:01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 님 / 응? 이상하다, 다시 한번 확인해보니, 열린책들 100자평에서 그런 글 안 보이네요? 제가 뭘 본 거지....분명 봤는데...? 암튼 이 댓글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일단 지우겠습니다.

그레이스 2021-10-20 11:12   좋아요 2 | URL
그럼 저는 열린책으로 읽는것으로...^^

Falstaff 2021-10-20 07: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이거 다시 읽느라 그간 잠잠하셨군요. 전 잠자냥? 인 줄 알았지 뭡니까.

잠자냥 2021-10-20 10:55   좋아요 3 | URL
하이고야, 다시 읽다 보니 그 막장 스토리에 좀 지치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좀 읽다가 쿨쿨 자기도 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