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오늘 내 인생의 카드 하나를 세상에 내보였다.
난 카드를 보여 준 사람에게 내게 재능이 없는 것 같으면 가차 없이 탈락시켜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는 주저하지 않고 탈락이라고 말했다. 난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필요 없이 버리지도 못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억지로 들고 있었던 카드하나를 이제야 버린 기분이었다. 뭐, 그래도 결과는 내일 알 수 있는 거니까. 아직 내가 던진 카드가 버려질 건지 아니면 혹 있는 조커여서 내게 또 다른 기회를 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셈.
자, 카드는 이미 던져졌다. 그렇다면 게임은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