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 내 인생의 카드 하나를 세상에 내보였다.

  난 카드를 보여 준 사람에게 내게 재능이 없는 것 같으면 가차 없이 탈락시켜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는 주저하지 않고 탈락이라고 말했다. 난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필요 없이 버리지도 못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억지로 들고 있었던 카드하나를 이제야 버린 기분이었다. 뭐, 그래도 결과는 내일 알 수 있는 거니까. 아직 내가 던진 카드가 버려질 건지 아니면 혹 있는 조커여서 내게 또 다른 기회를 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셈.

  자, 카드는 이미 던져졌다. 그렇다면 게임은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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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9-25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임은 계속됩니다. 님은 특히 더요. 방년 이십대이므로^^

아라 2005-09-26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드는 그냥 버려지는 카드였습니다. 좀 섭섭하긴 하지만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 같이 시원하기도 하네요. 제 나이가 너무 많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거였어요. ^^ 그래도 여우님 말처럼 게임은 계속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