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꽃 집에서 내내 내 옆을 지켜주었던 짱구.
얼마전부터 자꾸 짱구가 생각나 이모한테 전화를 걸었다.
"이모, 짱구 잘 있지?"
"아이구, 짱구 누가 달라고해서 줬는데 그 집에서 잃어버렸댄다. 그러게 데려가라고 할 때 데려가지..."
' …… .'
제일 작게 태어났던 짱구.
3주밖에 안됐는데도 손 달라고하면 열번 중에 일곱 번은 줬었는데.....
어디있니, 짱구야?
혹시 집 찾아 오는 길이니?
미안하다... 미안해.
미안해, 짱구야.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