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주는 여자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1
한젬마 지음 / 명진출판사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그림을 읽어주는 여자는 사실 그림읽기를 포기한 여자였다...
다른 그림에 관한 책보다 신선하고 독특한 그림을 많이 수록하고 있으면서도
그게 결코 장점이 되지 않는 이상한 책이다
 
그림을 읽어준다기보다는 차라리 자신을 읽어준다고 했으면 오해는 없었을텐데...
신변잡기적인 이야기에...정작 궁금한 그림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으니...
독자의 애를 태우기로 작정을 했나 보다...
그림이 궁금한 것이지 그녀가 궁금한 건 아니었는데...
수록된 그림이 좋아서, 편집이 너무 깨끗하고 예뻐서 더 아까운 책이다...
 
제목만이라도 바꿔주면 안될까? '그림과 함께 보는 한젬마의 삶'쯤으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유 2006-09-06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보고 싶었던 책이라서 도서관 갈때 마다 찾아보는데...미루게 생겼네요..

카페인중독 2006-09-06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은 정말 좋은 것이 많아요...그래서 더 아쉬웠다는...ㅡ.ㅜ
 
상징주의와 아르누보 창해ABC북 1
질 장티 지음, 신성림 옮김 / 창해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창해 ABC책을 볼 때면 느끼는 것이
그렇게 작은책에 어찌 그렇게 많이도 실어 놨는지
그게 참 신기하다...그러면서도 조잡스러운 느낌도 없고...
도판도 어찌 그리 여백을 잘 활용하는지...
큰 도판부터 조그맣게 귀퉁이에 붙어 있는 사진까지...
어쩔땐 피식 웃음이 나오기까지 한다...
 
상징주의와 아르누보에 대해서
그 형성과정...문학과 회화로 구체적으로 구현된 모습들...
그 시대...지역등이 설명되어 있으며
틈틈히 영향을 미친 사상, 상징주의의 분파,
그 화가와 작가들, 용어 등이
색깔별로 항목이 나뉘어 가나다라 순으로 설명되어 있다...
(댄디즘과 엘리트주의, 원시주의, 나비파, 말라르메, 랭보, 드뷔시, 로댕, 클림트,
라파엘 전파, 뭉크, 사디즘, 낭시파 등등...) 
 
그림이며 설명이며 빼곡히 그러나 요점만 항목별로 잘 정리된
작지만 알찬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가의 우연한 시선 - 최영미의 서양미술 감상
최영미 지음 / 돌베개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작가로서 최영미를 몹시 좋아 한다...
그녀의 칼칼한 목소리가
별 볼일 없는 언어로 문장을 아름답게 엮어내는 그 특유의 재주가 좋다...
또한 나는 그림도 이유없이 좋아한다...
따라서 그녀가 쓴 그림이야기는...내겐 가장 좋은 선물이자 기쁨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이 책은 그저 그랬다...
물론 이보다 못한 그림이야기책들은 수도 없이 많겠지만
그녀가 쓴 것 치고는 그냥 좀 싱거웠다는 것이다...
물론 이 책도 그녀의 다른 그림이야기책처럼
사실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그녀만의 느낌이 들어가 있지만...
그게 싱싱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펄떡거리는, 살아 있는 그녀의 필체가 아쉬웠다...
(어쩌면 존댓말도 그에 한몫 했을지도 모르겠다)
너무 단아해지고, 따뜻해졌다...
어쩌면 또 그런 면이 다른 이들에겐...더욱 좋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선호하는 느낌이야 개인차가 강하니 말이다...
 
아담한 양장본에 깔끔한 도판과 예쁜 편집
언뜻 보기엔 팬시점에서 파는 일기장 모양의 이쁜 책...
어쨌든 그 이쁜 책을 보고, 나는 어이없게도 오히려 살짝 섭섭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뭉크 뭉크 다빈치 art 1
에드바르드 뭉크 지음, 이충순 옮김 / 다빈치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뭉크뭉크는 지은이가 뭉크 자신이다...
즉 앞의 에드바르드 뭉크의 삶과 예술이라는 서문 빼고는
전부 뭉크가 남긴 글들이라는 것이다...
 
서문격으로 뭉크의 삶과 예술이 18장 정도 요약되어 있고
그 뒤부턴 그의 일기, 후원자인 쉬플러에게 보낸 편지,
그의 작품과 함께 쓰여 있는 그의 글들...
(즉 글과 그림이 삽화형식으로 들어간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늘상 보던 뭉크 그림들뿐 아니라
이전에 접한 기억이 없는 삽화식의 줄거리를 가진 그림들도 볼 수 있어 반가웠다
뭉크 자신이 남긴 글이다 보니...
좀 더 뭉크를 가까이 느낄 수 있어 좋았던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1)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책] 에드바르드 뭉크 - 롤프 스테너센 (Edvard Munch - Stenersen, Rolf)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1-07-17 13:49 
    전 그림에 소질이 있는 편이 아닙니다.그림 관련 수업은 항상 점수가 바닥이었죠.유명하다는 화가의 그림을 봐도,별 감동을 느끼지 못했습니다.화가 세명의 그림을 보기 전엔 말이죠.고흐, 샤갈, 뭉크.그들의 그림은 아무것도 몰라도 느낄 수 있었어요.그중의 한명.에드바르드 뭉크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습니다.원래 이렇게 재미있는지, 아니면 번역하신분의 능력인지 모...
 
 
 
모딜리아니, 열정의 보엠 다빈치 art 2
앙드레 살몽 지음, 강경 옮김 / 다빈치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모딜리아니를 창해나 시공디스커버리에서 찾지 못해
그냥 다빈치 책을 집었다...
너무 작은 창해나 시디에 비해 책 크기도 크고, 도판 상태도 좋기에
오히려 잘 되었다 싶었다...
 
허나... 그림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전기에 가까웠다...
(내용까지 확인해야 했는데...내 불찰이다)
물론 화가에 대한 책은 사람를 중심으로 그의 그림을 설명하다 보니
전기적 요소가 배제될순 없겠지만...
이 책은 그림보다는 화가의 인생에 촛점을 맞추고...
그의 일생을 마치 소설처럼 서술하고 있다...
즉...우리가 보는 일반적인 전기라는 것이다...
내용도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것 같다...
 
그냥 전기도 좋다면, 화가의 일생이 궁금한 것이라면 볼 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