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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생각
박경화 지음 / 북센스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는 요즘이다.
아무래도 비상적인 날씨와 믿을 수 없는 먹거리, 환경 파괴로 나타나는 신종병들 때문이겠지.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이 환경에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봐야 할 때.
빠른 발전만 바라보며 허덕거리고 달릴 때, 죽어가는 생명과 변해가는 자연은 고통의 소리를 외치고 있다. 이제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닐까?
아무렇지 않게 바꾸는 핸드폰으로 고릴라들은 살 곳을 잃어가고, 편하게 쓰는 비닐은 지구를 덮어가고 있다. 산에 올라가 떠들고, "야호"를 외쳐대서 새들은 짝찟기에 방해를 받고 생명을 잉태하지 못한다. 지구의 온도는 계속 올라가고 있고, 밤에도 환한 인공불빛들 때문에 생명들이 쉬지 못하고 헤매인다.
자연은 우리가 살아야 할 터전이건만.
얼마 전에 W를 보니, 세네갈에서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사먹을 돈이 없어 야생동물을 무분별하게 잡아 먹고 있었다. 원숭이, 파충류, 사슴할 것 없이 단백질을 취할 수 있는 동물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었고 그러한 포획으로 생태계는 파괴되고 야생동물에서 발명하는 병들이 사람에게 전염되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었다. 자연의 파괴는 사람에게 돌아오는 데도 우리는 너무 아는척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세계의 허파 아마존은 개발로 인해 나무가 잘려나가 허파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단다.
발전과 개발만 서두르다가 정작, 가장 큰 것은 놓치고 사는 것이 아닌지
정말, 모두가 각성해야 할 때가 아닌지.
시원한 산들바람도 한가로이 느끼기 어려운 바쁜 세상에서
죽어가는 생명들과 파괴되어 가는 지구에 눈을 돌릴 때가 되지 않았을까?
작은 것부터,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절실한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