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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와 손자의 넓은 사랑 이야기이다. 보면서 내 아이와 내 아버지의 관계를 그려보았다. 내 아이는 외가집에서 시어머니가 쓰러지기 전인 2002년 까지 자랐다. 책 속의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도 내 아이를 이렇게 키웠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짠해졌다. 할아버지가 아파서 마음에 구멍이 뚫린 손자의 모습에 내 아이도 저렇게 느낄까? 를 생각해 보면 고개가 저어진다. 대신 나의 모습이 대입된다. 정말 많은 날을 아버지와 싸우고 아버지를 미워하던 내가 어느 순간 마음이 돌아서기 시작했다. 그래서 요즘은 아버지에 관한 글들을 보면 괜시리 눈이 붉어지면서 급기야는 눈물을 떨구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주책맞게도 울어버렸다. 마지막에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받은대로 할아버지를 위해 애쓰는 마음과 행동이 따뜻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나도 이제 아버지에게 내가 받은 것을 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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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주간 베스트 어린이 부문 3위이다. 금년에 받아온  독서 퀴즈 대회용  목록에 있는 책이다. 물론 초등 1, 2학년은 같이 묶어 시험을 보기 때문에 작년에 있던 책이기도 하다. 문득 갑작스런 3위 등극을 보고 대부분의 초등학교 권장 도서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이 부문 만화 아닌 책 1위이기도 하다.

책을 먹는 여우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책을 고이 모셔온 나였기에 먹는다는 것은 책의 손상을 의미한다.  자신의 책이라면 그래도 봐 줄만 한데, 모든 사람이 공용으로 보는 책까지도 손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책 소개란에 먹는다는 의미가 정독을 이야기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나는 맘에 안든다. 도서관에서 맘에 드는 책을 빌려와서 한창 재미있게 보는데 다음 장이 찢어져 있는 것을 보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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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 표지와 그림을 보고 인도 사람이 지은 책을 번역했구나 하고 생각했다. 의외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쓰고 그린 책이다. 2주전 주안 도서관에 문닫기 직전에 헐레벌떡 가서 허겁지겁 아이와 책을 골랐는데, 아이가 가져온 책이다. 그릇을 만드는 아저씨는 자신도 잘 살고 있는데, 이웃이 잘되는 것을 배 아파해 모함을 했다가 거꾸로 골탕을 먹는 이야기이다. 그림도 환상적으로 이쁘고, 내용도 아이와 까르르 웃을 정도로 재미있다. 모함을 받은 상황에서도 재치있게 시간을 버는 세탁소 아저씨의 꾀는 본받을만하다. 본인이 자초하지는 않았지만 남을 원망하지 않고 그 상황을 헤쳐나가고자 하는 세탁소 아저씨의 긍정적인 성격은 부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둘이 서로 흰 코끼리가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측은하면서도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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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한 상황인데도 어떤 경우에는 서로 웃으며 잘 지나가고, 어떤 날은 야단을 맞다못해 따귀까지 맞은 생쥐의 이야기이다. 아이에게 "생쥐는 왜 맞았냐?"고 물었더니 따귀를 맞게된 직접적인 상황만 대답한다. "거짓말을 해서 그래 " 라고. "이전에도 동일한 상황인데 맞지 않았지?" 라고 물어보니 그렇단다. 다시 물어보니 역시 거짓말 때문이란다. 옆에서 듣고 있던 신랑이 궁금해 하길래 내용을 얘기 해 주었더니 으하하 웃더니 "분위기 파악을 못해서잖아" 라고 한다. 아이가 분위기 파악을 알까?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에게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분위기 파악을 해서 행동하라고 알려줘야 하나? 라는 의구심이 계속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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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지은이의 나라 :

  출판사 :

 느낀 점 :

 

  삐져있는 아이의 마음과 행동을 잘 묘사했다. 왜 삐져있는지가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가족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서운했을 아이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읽으면서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내 어릴적 모습을 보는 듯 했다. 사소한 일인데도 나에게는 중요해서 엄마에게 섭섭함이 많았다. 그래서 잘 삐졌는데, 이 책을 보니 엄마도 나를 달래느라 참 난감했을 것 같다. 가족과 친구들의 끈질긴 설득에도 화를 풀지않는 스핑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시간이 흘러 화를 풀려 했을 때의 난감함도 어쩜 나와 같은지.  가족들의 끈질긴 달램이 없었다면 좀 더 편하게 화를 풀지않았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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